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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IVF영성식탁/[시심묵상]하창완목사의 '맑은물소리'

<10월29(토) 창38:24-30 큐티목소리나눔> “유다의 부끄러운 자백과 하나님의 바로잡으심”

<10월29(토) 창38:24-30 큐티목소리나눔>

 “유다의 부끄러운 자백과 하나님의 바로잡으심”

 

1. 다말은 임신을 하였고, 간음죄로 화형을 당할 상황에 빠졌는데...

* 석 달 쯤 뒤에 다말이 임신을 했다는 소색이 유다에게 전해졌고, 분노한 유다는 화형을 명하는데...

* 다발은 도장과 허리띠, 지팡이를 내밀며 이 물건의 주인이 애 아빠라고 얘기하였고.

* 유다는 사건의 전모를 곧바로 알아차리고, 형사취수(兄死就嫂) 법에 따라 며느리의 인권을 지켜줬어야 되는데 그러지 않은 자기의 잘못을 시인합니다.

2. 부끄러움을 당한 것보다는 죄를 인정하고 상황을 바로잡았던 유다의 용기, 상황을 그렇게 이끌어 가신 하나님의 개입

* 이 상황에서 유다는 마을에서 고개를 들 수 없을 만큼 부끄럽지 않았을까요?

* 하지만, 그는 용기 있게 자기의 잘못을 시인했고, 다말을 다시는 가까이 하지 않았습니다.

* 다말에게서 쌍둥이가 태어났는데 아마도 유다는 다말이 낳은 아이를 자식으로 받아들였을 거예요^^

* 하나님께서 오난의 은밀한 생각을 생명을 거둬 가시는 방식으로 다루셨다면, 유다에게는 이렇게 온 천하에 부끄러운 상황을 다 드러나게 함으로써 그 잘못을 바로잡으셨습니다.

* 물론 그 과정에는 다말이 저지른 다소 무모한 역습이 한 몫하였지만, 그마저도 합해서 선의 방향으로 이끌어 가신 분이 바로 하나님이라는 거~~^^

* 이번 주 동안 전 국민을 충격으로 몰아넣은 일들을 생각해봅니다. 그동안 우리나라의 많은 기독교인들이 지금 대통령에 대해 보여줬던 무모한 신뢰에 대해, 그녀가 무당굿에 놀아난 역사를 만천하에 드러나게 하심으로써, 우리를 부끄럽게 하시고, 더 늦기 전에 상황을 바로잡으시고자 개입하신 게 바로 이번 주 동안 벌어지고 있는 일들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마치 유다의 일을 다 드러나게 하시면서 그를 부끄럽게 하시고, 다말의 억울함을 풀어주고, 상황을 바로잡으시는 하나님처럼 말이죠...

* 한편, 교회의 리더들에게 큰 잘못이 있는 경우, 하나님께서는 가만두지 않으시고 그 잘못이 드러나게 하시는 방법을 많이 사용하시는 것 같아요.. 물론 유다처럼 부끄러움에도 불고하고 용기 있게 자백하고 바로잡는 경우도 많지만, 버티다가 더 어려워지는 경우도 많이 있기도 하구요..ㅠㅠ (이럴 땐 또 다른 방법을 사용하시겠죠? 암튼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몸 된 교회를 온전하게 하시고자 반드시 정의를 세우신다는 것!!)

eg. 초대교회 때 아나니아와 삽비라 같은 경우에 그들이 베드로의 추궁 앞에 솔직하게 자백했더라면 그렇게 허망하게 죽지는 않았을 거 아녜요?(행5:1-11)

* 개인적으로 묵상해본다면, 우리 인생 가운데 특히나 사람들과의 관계가 얽혀 있는 부분에서 내가 잘못을 했을 때, 성령께서 그 잘못을 자백하고 바로잡으라고 도전하실지라도 그 관계 속에서 부끄러움을 당할까봐 용기를 못내는 경우들이 많다는 것을 떠올려봅니다.

* 유다처럼 부끄럼에도 불구하고 성령을 따라 잘못을 시인하고 용서를 구하며 관계를 바로잡는 게 바로 “벗었으나 부끄러워 아니하는” 하나님나라를 사는 삶이라는 것을 생각해봅니다. 우리를 빛으로 부르셨으니 빛 가운데 걸어가는 삶~~ 거기에는 용기가 필요하다는 것!!

3. 다말에게서 태어난 쌍둥이, 그 중 한명은 다윗의 조상이 되었으니...

* 다윗의 조상이라 함은, 곧 예수님의 족보에 조상님으로 이름이 오른다는 얘기.. 흠...

* 사실 이 사건의 전개 속에서 다말의 행동이 결코 정당한 것은 아니지만, 다말보다는 유다의 죄가 더 크기 때문에 걍 묻힐 수 있다는 거~~^^ 이게 은혜인거죠...

* 하나님은 이렇게 다윗의 계보에 부정한 사건도 끼어있음을 보여주시고, 또 룻과 보아스와 같은 아름다운 얘기도 있음을 보여주시면서, 예수그리스도께서 태어나신 계보 상으로만 보아도 인간의 참으로 버라이어티하고 죄와 은혜가 뒤섞인 삶 속에 찾아오셨음을 보여주십니다. 또한 죄와 아름다움이 방향도 없이 뒤섞여 있는 인산의 삶을 예수 그리스도 안헤서 통일시키시고 방향을 정렬해주셔서(엡1:10), 성령의 인도 아래 아름다운 삶을 살도록 길을 열어주셨다는 사실!! 그게 은혜인 거죠~~

* 암튼, 유다의 다소 비열한 불의는 다말의 돌출 행동과 그것을 사용하신 하나님의 정의를 바로잡으시는 노력으로 인해 빛 가운데 드러나고, 부끄러움 가운데서 다시 바로잡는 선한 결과가 펼쳐졌다는 사실~~

* 우리 인생도 이렇게 정렬되고(때로는 부끄러움을 당하기도 하겠지만), 하나님나라와 그 뜻을 향하여 통일되어 가고 있다는 사실~~ 이게 우리의 소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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