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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IVF영성식탁/[시심묵상]하창완목사의 '맑은물소리'

<6월08일(목) 출12:43-51>“또다시 얘기하는 유월절 규례”

<6월08일(목) 출12:43-51 큐티목소리나눔>
“또다시 얘기하는 유월절 규례”

1. 뭔 얘기를 이렇게 자주 반복하시남요?
 * 사실, 출애굽 했으면 담 얘기로 팍팍 이어나가야 재미지게 따라갈 텐데, 또 흐름을 끊고 규칙을 얘기하네요...ㅠㅠ
 * 11장에서 하나님이 모세한테 “마지막 재앙은 이집트장자들의 죽음이다. 너희는 떠나게 된다.” 얘기해놓고, 12장에 유월절+무교절 규례 언급하시고, 모세가 장로들 불러놓고 또 언급하고, 이제 실제로 열 번째 재앙과 대탈출을 했는데, 또 유월절 언급하시네요...
 * 뭐, 물론 쬐끔씩 덧붙여지는 게 있긴 합니다만...
 * 인간이 그만큼 받은 은혜를 금방 까먹는 건지, 하나님이 해주신 엄청난 기적을 기억하는 날마저도 이만큼 자세하게 언급하셔야만 겨우 지킬 거라 생각하신 것 아닐까욤?
 * 실제로 가나안 들어가서 세월이 흐르면서 절기뿐 아니라 여호와마저도 바알신과 바꿔바린 일들이 일어났으니.... 하나님이 이렇게 쪼개서 여러 번 얘기하시는 것도 무리는 아니라는...ㅠㅠ

**** 우리에게는 이스라엘의 유월절과 같은 의미가 ‘성찬식’에 담겨 있을 것 같다는 생각..
 * 어떻게 보면 초대교회처럼 우리도 매주 예배 때마다 성찬식을 하는 게 “기억하라, 기념하라”하신 말씀에 맞는 것 같아요.
 * 더 나아가 매일 식사 때마다 주님의 죽으심과 그리스도를 머리로 한 몸 된 우리를 기억하는 게 참 중요하다는~~~^^

2. 이민족이 유월절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 본문에서 하나님이 들려주시는 유월절은 이스라엘백성들만이 누리는 특권처럼 보입니다.
 * 그도 그럴 것이, 이스라엘을 하나님나라로 삼으시고 그들에게는 하나님이 왕이 되시고,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첫 출발이 유월절이잖아요?
 * 그걸 다른 민족과 구별된 가시적 국가라는 형태로 그림을 그리신 거라, 타민족과는 구별돼야만 하는 거죠.
 * 그래서 만약 이민족이 이스라엘에 속한 종이면 OK, 외국인이 할례를 통해 이 언약에 동참하면 OK, 걍 이민족이면 NO. 고기는 집밖으로 가지고 나가면 안됨. 뭐 이런 자잘한 규칙들이 소개됩니다요...

 *** 구원의 역사가 진행되면서,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택해서 만국의 모델로 삼아보시려는 이 계획이 실은 실패했다는 걸 아셨죠. 그래서 결국 아들을 보내게 된 거구요.
 * 예수그리스도의 구원에는 가시적인 구별이 존재하지 않고, 모든 민족, 모든 조건의 사람들에게 다 그 문이 열려졌다는 게 놀라운 은혜라는~~
 * 다만, 더욱 중요한 걸 챙기시기로 한 거죠. 이스라엘의 이집트 대 탈출과 하나님나라 되기에는 눈에 보이는 기준(유대인과 이방인)이 있었다면, 예수그리스도를 통한 하나님나라 살아가기에는 “내가 주인이라 여기고 살아온 죄를 회개하고 하나님이 계신 것과 그 다스리심을 전인격적으로 받아들이고, 우리를 돌이키게 하기 위해 예수그리스도께서 하신 일을 믿음으로 받아들이는” 보다 본질적이고, 내면적인 변화가 중요하다고 주님이 말씀하시는 거죠.
 * 모든 이들에게 열린 문, 그러나 진정한 그리스도인, 하나님나라 백성이 되는 길이 뭔지는 분명하게 하셨다는~~^^
 * 근데, 여전히 우리가 이스라엘인 것처럼 눈에 보이는 여러 가지로 사람들을 나누고 배척하는 일들이 교회 안에서도 넘 많은 게 비극중의 비극이라는...ㅠㅠ
 * 암튼, 하나님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우리를 위해 하신 일, 하시고 계신 일, 하실 일을 전인격적으로 받아들이는 믿음을 갖고 하나님나라를 더불어(차별 없이^^) 살아가는 풍성한 은혜를 누려봅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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