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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 캠퍼스/[기획/궁금타]속속들이 보는 캠퍼스

MEET CHINA 14기 다녀왔습니다~^^


7월 11일 새벽, MEET CHINA 14기가 김해 공항을 통해서 출국했었는데요~

24일 아침에 무사히, 하지만 많은 것을 얻고 돌아왔습니다!

우선, 저희는 김해 공항을 출발하여 홍콩을 경유해 서안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그 곳에서 열 한 시간 기차를 타고 우리가 만날 선생님이 계시는 시닝으로 갔는데요 티켓의 어디를 보아도 좌석이 표시되어 있지 않은거 보이시나요? 입석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현지에서 일어난 작은 실수로 인하여 열 한 시간 동안 서서갈 뻔 했지만...br/>
마음 넉넉한 중국 친구들 덕분에 이렇게 번갈아 가며 조금씩 앉아갈 수 있었습니다 :D


저녁 8시 쯤 탄 기차가 시닝에 도착하니 12일 아침 7시였습니다. 내리자마자 기차역 앞에 있는 포장마차에서 두부물과 튀긴 빵으로 간단하게 맛있는 아침을 먹었습니다. (아직 음식이 나오지 않은 것이 아니라..다 먹은 것이랍니다^^)

다음 날 주일을 보내고, 14일 월요일에 바로 팀별로 시골여행을 떠났습니다. 이 때 부터는 저희 부산 ivf와 동서울 ivf, 그리고 마하나임스 팀이 함께 섞여 각각 작은 팀이 되어 다니게 되었습니다.
(이번 미트 일정 동안 저희는 이렇게 부산 ivf, 동서울 ivf, 마하나임스 팀까지 섞여서 한 팀으로 지냈습니다. 마하나임스에 대해 간단히 설명을 드리자면, 현지에서 함께 1년을 지내면서 단기팀으로 선교를 배우고, 공동체 훈련을 하는 귀한 공동체입니다.)

팀별로 떠난 시골여행에서는 이렇게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예쁜 아이들도 만나고,
함께 놀아주기도 하며 귀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시골여행에서 돌아오자마자 싱하이라는 지역으로 가서 2박 3일의 영어캠프를 진행했는데요, 두 팀으로 나뉘어져 한 팀이 영어캠프를 할 동안 다른 팀은 황하강 발원지에 갔습니다. 저희 팀은 영어캠프를 먼저 하였습니다.

여기서도 이렇게 많은 아이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현지의 급박한 상황 변동으로 인해 애초에 우리가 만나려고 했던 유치원생 아이들 보다는 나이대가 높아서 우리가 준비해갔었던 여러가지 교재와 수업 내용들은 소용이 없어졌지만, 함께 즐기고 서로 사랑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
함께 짜장밥도 먹었고요

물놀이와 페이스 페인팅, 풍선놀이도 했답니다!

오전에 3시간, 오후에 3시간 정도로 수업을 진행했는데, 아이들이 돌아가고 난 저녁시간에는 아이들과 수업하던 교실에서 함께 저녁모임을 하며 기도하는 시간을 계속해서 가졌습니다.

우리 팀의 영어캠프가 끝나고 황하강 발원지를 향해 버스를 타고 출발했는데, 싱하이에서 황하강 발원지까지는 또다시 버스로 8시간 정도가 걸립니다. 가는 중간에 황하강에 먼저 갔던 팀을 만나 선생님과 사진도 찍었습니다. 여기는 황하강 발원지로 올라가는 길인데, 가는 길마다 계속해서 이렇게 아름다운 자연이 펼쳐져 있었습니다.

드디어 도착한 황하강! 여기는 해발 4610미터로 조금만 걸어도 숨이 차고, 굉장히 힘이 들었습니다.
뒤편으로 돌아가 사람이 한적한 곳에서 예배를 드렸습니다. 이 곳에서 시작되는 황하강은 여기서부터 뻗어나가 넓은 중국 대륙 곳곳을 휘감는다고 합니다. 중국의 거의 모든 지역을 지나가는 거대한 강줄기입니다. 여기서부터 시작되는 물이 중국을 온통 돌아다니게 된다는 것이 참 신기하고 놀라웠습니다. 중국의 젖줄인 이 강물을 바라보며 우리는 하나님을 경배하는 찬양을 하고, 이 땅 가운데 하나님의 통치하심과 아름다우심이 드러나기를 기도했습니다.

다시 우리는 싱하이 영어캠프로 돌아와 한국에서 우리가 준비해간 공연을 친구들에게 보여주고, 함께 신나게 찬양도 했습니다. 언어가 통하지는 않지만, 그저 우리가 부르는 찬양에 함께 즐거워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이 아이들이 진정으로 하나님 알기를 소망하게 되었습니다.

영어캠프 아이들과 마지막 작별인사를 하고 우리는 다시 버스를 타고 청해호로 향하였습니다.

바다처럼 푸르고 넓은 호수 청해호에서 사진도 찍고, 힐링하는 시간을 가진 뒤 다시 한참동안 버스를 타고 시닝에 도착하였습니다.

저녁을 먹지 못한 채 8시가 넘어서 최선생님 댁에 도착을 했는데, 사모님께서 정말 맛있는 식사로 섬겨주셨고, 저녁을 먹은 후 다함께 소망나누기를 하였습니다. 굉장히 빠르게 지나간 일주일, 각자가 다른 경험을 하고, 거의 계속 흩어져 있다가 한 자리에 모였는데 그 시간동안 서로가 느꼈던 것들과 각 팀별로 느꼈던 것들에 대해 나눔으로 다시 한 마음을 나누는 시간이었습니다.

소망나누기를 함으로 저희의 큰 일정들은 모두 끝났고, 다음날인 21일 월요일은 근처 캠퍼스와 화교 선교사님이 하시는 작은 기념품 카페에 방문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
그리고 22일 화요일 저녁 마지막으로 함께 저녁을 먹고 기차역을 이동하였습니다.

이번에 탄 기차는....
이렇게 감사한 침대칸이었습니다!!!!밤 늦게 리플렉션도 하고,
아침으로 눈뜨자마자 컵라면도 먹고, 즐겁게 즐겁게 타고 왔습니다~ :D

다시 서안에 도착해서 홍콩 경유하여 김해 공항으로 돌아오는 일정 가운데, 돌아오는 길에도 여러가지 누릴 수 있는 것들을 온전히 누리며 잘 도착했습니다.




잠시 홍콩 시내에 나가 사진도 찍고,
새벽에 공항에서 나눔도 하다보니 어느새 부산행 비행기를 타고 아침 7시쯤에 도착을 했습니다~!

여러분의 기도와 후원으로 잘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각 팀원들 한사람 한사람에게 역사하신 하나님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이제 일상 가운데 돌아온 우리가 그 곳에서 만난 하나님과 경험한 귀한 것들을 아름답게 삶으로, 또한 공동체 가운데에 풀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 또한 기도해주세요~감사합니다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