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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IVF영성식탁/[시심묵상]하창완목사의 '맑은물소리'

<2018년5월30일(수) 눅20:45-21:4>“율법학자들의 죄 Vs. 과부의 헌금, 하나님의 판단”

<2018년5월30일(수) 눅20:45-21:4 큐티목소리나눔>
“율법학자들의 죄 Vs. 과부의 헌금, 하나님의 판단”

1. 율법학자들을 조심하라.
 * 예수님은 ‘다윗의 자손 메시아’질문을 통해 대제사장들, 율법학자들, 바리새인들을 모두 침묵시키신 가운데 제자들과 무리들에게 공개적 가르침을 계속하십니다.
 * “삼가 율법학자들을 조심하라!”
 * 그들의 겉으로 드러나는 이른바 ‘종교적’인 모습에 현혹되지 말라!
 * 그들이 예복을 입고, 폼 나게 걷고, 사람들이 달려가 인사하고, 항상 윗자리에 앉고.. 그런다고 진짜로 존경받을 만한 사람들인 것은 아니다.
 * 그들은 사람들이 앞에서는 기~~일게 기도하지만, 안 보는 자리에서는 과부들이 가산을 삼키길 식은 죽 먹 듯 하는 사람들이다. 종교권력을 이용해서 사람들을 착취하고 자기 배를 불리는 사람들인 겁니다.

2. 부자와 과부가 헌금하는 모습을 보시고
 * 한편, 그때에 마침 성전에 헌금궤에 헌금하는 장면이 눈에 들어오신 예수님.
 * 부자들이 엄청난(?) 헌금을 하는 장면 한 켠에 과부가 렙돈 두 닢(최소의 화폐단위라는데, 얼마인지는 몰라도 대충 천 원 정도의 느낌?)을 을 헌금하는 중이라...
 * 예수님 왈, “저 부자가 헌금한 것보다. 이 과부가 헌금한 게 더 많다. 저 부자는 자기 재산의 일부를 드렸으나, 이 과부는 생활비 전부를 드린 거다.”


*** 참 절묘한 연결이죠. 율법학자들(대제사장, 바리새인들 등등을 다 포함하는 듯한 이미지^^)의 위선과 그들의 죄악을 말씀하시는데, 마침 부자(율법학자들은 대게 다 부자로 살고 있었음)가 하나님께 헌신의 표로 헌금을 하는 장면을 보셨다는 거라..
 * 이건, 그들의 위선의 한 장면이죠. 특히나 과부(가난한 자들의 대표적 이미지)의 가산을 삼켜서 모은 돈을, 그것도 아주 일부만 가져와서는 엄청 큰 헌신을 하는 것처럼 폼 잡고 헌금을 하는 장면인 거죠.
 * 한편, 바로 그 장면에 같이 포함된 한 과부, 그는 비교될 정도로 적은 돈을 헌금함(아마 그때는 헌금 액수를 다 보여주고 헌금했던 모양이죠?). 근데, 그 과부가 그렇게밖에 헌금할 수 없을 정도로 가난한 이유 중의 하나가 바로 자기 앞에서 헌금하고 있는 그 부자(율법학자들, 대제사장들 등을 대표하는 이미지)가 가난한 이들을 착취했기 때문이라는... 이 사진 한 장이 완전 모든 걸 설명하고 있는 거잖아요?

3. 하나님의 기준과 판단
 * 율법학자들 : 더 엄한 심판을 받을 것이다.
 * 이 과부의 헌신을 높이 칭찬해주심. “자신의 모든 것을 다 드려 헌신했노라!!”

*** 모든 왜곡과 편견과 종교적 축복권과 저주권(이런 권한이 있는지는 모르지만...쩝)을 다 총 동원하여 성도들을 후려치고 헌금을 강요하고... 그렇게 긁어모은 돈을 착복하고 횡령하고... 그러면서도 성도들 앞에서는 가장 거룩한 하나님의 대리자인 척 기~~ㄹ~~게 기도하고, 목소리 톤까지 바꿔가며 “믿쓤미다~~”라고 하고...
 * 한국교회를 들었다 놨다하는 이른바 지도자들이라는 분들의 행태들이지 않습니까?
 * 근데요.. 더 서글픈 건요.. 제가 대학생 때 소문과 뉴스로 듣던 얘기들을 지금 이 순간에도 여전히 듣고 보고 말해야하는 현재진행형의 현실이라는 겁니다...ㅠㅠ
 * 그들의 죄를 하나님이 물으시겠죠!! 엄한 심판을 받겠죠...
 * 한편, 오늘 한 과부를 보면서 그런 종교장사꾼들에게 속아서 집 팔아 헌금하고, 생활비 전부를 헌금했던 수많은 성도들의 눈물과 헌신에 대해 하나님은 모른 체하시지는 않는 구나... 라는 생각과 느낌이 들어서 위로가 되네요...ㅠㅠ

 * 더 나아가, 이스라엘에서 율법학자들과 대제사장들이 차지하는 입법, 사법, 행정적 지위와 권력을 생각해보면요...
 * 어제 KTX 승무원들이 대법원에까지 가서 시위를 해야 할 정도(대법원판결마저도 짜고 치는 고스톱이었다는..ㅠㅠ)로 지난 시절 입법, 사법, 행정이 합력하여 악을 저지르고 서민들을 쥐어짰던 악한 사람들은 하나님이 분명히 심판하실 거라는 믿음과, 억울한 이들의 눈물을 분명히 닦아주시겠구나~라는 안심이 되는 말씀으로 다가오기도 하구요...

 * 또 한편, 부자와 과부의 헌금 상황을 단순하게 대비해보면서, 정말 하나님께 나를 드리는 삶에서 드러나는 부분이 아닌, 마음의 중심에서부터 내 모든 존재와 삶을 주께 내어드리는 ‘주권이양’이 중요하구나.... 과부가 생활비 전부를 드린 것처럼.. 이런 마음도 들구요...

 *** 다양한 상황의 삶 속에서 정말 다양하게 다가오는 이 말씀을 오늘도 하루 종일 음미하고 묵상하면서 주님과 동행하는 하루가 될 것 같다는 기대감이 팍팍~~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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