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28일(토) 단1:8-16 큐티목소리나눔>“대학생 다니엘, 현실 속의 하나님나라 살기, 온유하고도 과격한 행동”
<5월28일(토) 단1:8-16 큐티목소리나눔>
“대학생 다니엘, 현실 속의 하나님나라 살기, 온유하고도 과격한 행동”
1. 다니엘이 채식을 선택하다.
① 세속 문화 속에서 하나님 사람을 드러내기
* 왕이 내린 음식과 포도주로 자신을 더럽히지 않기로 마음먹음.
* 왕이 내리 음식들이 마르둑 신전에 바쳐진 후 내려온 것이라면(주로 고기가 그러했다) 이해가 된다. 그러나 유대율법에 포도주를 식사 중에 금하는 것은 없다. 다니엘이 (밭에서 갓 수확한?) 채소 외에는 안 먹겠다고 한 것은 단지 고기를 안 먹는 것이 아니라 보다 더 깊은 생각으로 이 결정을 한 것 같다.
* 다니엘은 적극적으로 바벨론 문화에 동화되지 않겠다는 자신의 의지와 결심을 표현하기 위해, 자신이 선택할 수 있고 실행 가능한 범위 내에서 행동으로 옮긴 것으로 볼 수 있다.
② 아무도 시키지 않았고, 아무도 몰아붙이지 않는 상황에서, 오직 스스로 선택한 생동
* 중요한 것은, 아무도 이것을 다니엘에게 강요한 것이 아니었다. 심지어 하나님마저도 다니엘이 이 상황에서 기숙사 식단을 거부하지 않고 먹는 것을 야단치지 않으셨을 것이다. 이 행동은 오직 스스로 결심하고, 다양한 행동들 중에서 한 가지를 선택해서 행동했다는 것이다.
* 왜 그랬을까? 가만 상상해보면, 그의 마음속에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아가는 것을 분명하게 드러내고 싶은 동기가 있었을 것 같다. 오직 하나님을 사랑하기에 그 사랑을 드러내고 싶은 것, 단지 그것 뿐!
* 우리가 일상 속에서 하나님의 사람으로서 구별되는(거룩함을 드러내는) 행동을 선택하고 행할 수 있다. 아무도 강요하지 않고, 아무도 탓하지 않는 다양한 영역에서 내가 하나님을 사랑하기에 단지 그 이유로 인해 선택하고 행동하고 살아가는 것이다.
* eg. 공정거래 물품 사기, 새벽이나 밤늦게 하나님 묵상하는 시간 떼어놓기, 이웃의 누군가를 돌보기 위해 돈이나 시간을 내어주기, 금주나 금연(교회가 금해서가 아니라, 자발적 선택으로^^), 주일 예배와 공동체 교제를 위해 일요일 시간 비우기, 수입의 십일조(혹은 그 이상, 또 일정비율) 헌금하기....
* 위에서 예를 든 모든 행동은 다니엘이 채식을 선택한 것처럼, 현실 속에서 하나님나라를 살아가면서, 단지 우리 자신이 하나님을 사랑해서, 내가 할 수 있는 범주 내에서 내가 선택하고 결정하고 행동하는 것이다. 누가 시키거나 위협해서가 아니라...
* 안 해도 뭐라 하는 사람(하나님 포함) 없다. 그러면 왜? 나는 그 선택을 하는가? 깊이 묵상해 볼 일이다.
③ 친구들과 공동체적 연대
* 다니엘은 혼자 결정하고 행동한 것이 아니라, 그의 세 친구들이 함께 동조하고 행동에 나섰다.
* 그리스도인이 세상에 혼자 살아간다면 얼마나 힘들고 외로운 삶을 살까? 우리에게는 다행히 하나님께서 주신 공동체 식구들이 있다. 같이 뜻을 합하고, 한 마음을 품어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을 닮아가고자 함께 행동에 동참하는...^^
2. 매우 온유한 방식으로 과격한 행동을 하다.
* 다니엘의 선택이 봉착한 문제점 : 바로 기숙사 사감이 곤란한 처지에 놓이게 되었다. 학생 중에 일부가 굶어서 건강이 나빠진다면, 곧바로 사감이 문책 당하지 않겠나? 대학총장은 곧바로 이런 어려움을 들어서 중단을 요구했다.
* 다니엘의 온유하고 당찬 요청 : 다니엘은 이에 기숙사 사감이 자신들을 열흘을 시험한 다음에 결과를 보고 결정하자고 요청한다. 총장은 이를 허락한다.
* 오늘날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직장 동료나 이웃들에게 자신이 그리스도인이기 때문에 ‘뭔가를 할 수 없다.’ 혹은 ‘하지 않게 해 달라’는 것을 밝힐 때, 얼마나 많이 무례하게 요구하고, 과격하게 행동하는지, 그래서 ‘기독교인=이기적이고 무례한 사람’이라는 공식이 사람들 사이에서 화자 되는 지 깊이 돌아볼 부분입니다.
3.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미래에 자신을 내어맡기기
* 다니엘은 그의 선택과 행동이 난관에 봉착했을 때, 하나님께서 그를 이끌어주실 것을 믿고, 미래를 내어맡겼다. 사실, 하나님나라는 하나님이 주관하시고 다스리시고 이끌어가시는 것을 받아들이는 삶이기에, 당근 이렇게 하는 게 맞겠죠?^^
* 만약, 열흘 후 그들의 얼굴이 초췌해졌다면, 그래서 채식이 허락되지 않았다면, 그는 그 방식을 내려놓고 또 다른 부분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드러내는 삶을 선택하고 또 도전하고 살지 않겠나?
* 하나님 보시기에 다니엘과 세 친구들이 얼마나 기특했을까? 흐뭇한 마음으로 그 행동과 마음을 보시고 옳지, 여기서 내가 한 번 도와줘야겠지? 그러시면서 열흘간 그들의 건강을 돌보셨을 것이다.
* 오늘날, 세속 사회 속에서 그리스도인들의 삶의 방식이나 생각을 주장하고 드러내는 과정이나 방법 속에 마치 믿지 않는 사람들을 적으로 대하고 심지어 사탄으로 몰아가는 것과는 참으로 대조가 되는, 다니엘의 온유하면서도 과격한 하나님나라 살아가기 행동방식을 깊이 묵상하는 아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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