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IVF영성식탁/[시심묵상]하창완목사의 '맑은물소리'

<6월13일(월) 시11:1-7 큐티목소리나눔> “여호와께 피하였거늘... 삶의 깊은 맛이 우러나는 고백”

하창완 2016. 6. 13. 08:14
<6월13일(월) 시11:1-7 큐티목소리나눔>

“여호와께 피하였거늘... 삶의 깊은 맛이 우러나는 고백”

1. 하나님을 향한 열심
 * 하나님을 처음 만난 사람에게 하나님나라와 그의 주권에 대한 깊은 헌신을 기대한다는 것은 어불성설. 당연히 어린 젖먹이처럼 모든 것을 떠먹어주고, 보듬어주고, 챙겨주는 가운데 하나님의 보호하심과 은혜 베푸심을 충분히 경험하면서 자라는 것이 중요한 시기.
 * 신앙이 조금 자라서 청소년기쯤 되면 이제 내 주인으로서 하나님을 더 깊이 배우고 의지하게 됩니다. “여호와, 우리의 왕, 그를 위하여~!!” 라는 고백이 당차게 나오는 때이죠.

2. 여호와께 피하였거늘...: 그러나... 이 때야 비로소 신앙은 본격적인 시험대에 오르게 되는데...
 * 호기 있게 “여호와, 우리의 왕, 그를 위하여~!!”라고 외쳤으나, 세상은 그리 녹록치 않은 법! 어김없이 무시 못 할 어려움들이 닥치는데..
 * 좀 나대로 선하게 살도록 내버려두면 좋으련만, 악인들은 삶의 곳곳에 매복해 있다가 발을 걸어 넘어뜨리고, 좀 달아났다 싶으면 화살 쏘아 거꾸러뜨리고...
 * 심지어 내가 믿고 붙잡았던 기독교 세계관의 기초마저 흔들리는 일들을 곳곳에서 만나게 되고, 더 심한 경우에는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나 자신의 정체성마저 의심이 들 정도로 나 자신과 공동체에 실망하는 일들까지 겹치게 되면, “기초가 바닥부터 흔들리는 느낌”을 지울 수 없고, “기독교인으로 헌신한다는 것에 대한 회의감”이 깊은 곳에서부터 우러나오게 되는데...
 * 이제는 내가 의지한 하나님, 여호와께 피한 것에 대한 근본적 질문과 답, 이 모든 것에도 불구하고 내가 하나님을 의지하고 그에게 피하는 것이 의미가 있는 것인지를 묵상해야할 때가 된 것이죠.

3. 이때가 비로소 하나님을 삶의 자리에서 실존적으로 만나게 되는 때라는 사실~~^^
 ① 주님께서 성전에 계시고, 그 보좌는 하늘에 있음이여, 그 눈으로 사람을 꿰뚫어 보심이여~~
  * 기초마저 흔들리는 상황 속에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이 실재적으로! 진짜! 내 안에 살아계시고, 내 삶을 지으시고 다스리시는 분이기에 그를 피할 수 없다는 것을 내 인격으로, 내 생 목소리로 인정하는 것!!
  * 요나처럼 도망가고 도망가도 결국 하나님의 눈을 피할 수는 없다는 것을 파선 직정의 배 안에서 깨닫고, 물고기 배속에서 깨닫게 되는 경험 속에서 생생하게 드리는 고백.
  * 욥처럼 도대체 이해할 수 없는 수많은 악재들이 머피의 법칙처럼 나에게 쏟아지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하나님만은 부인할 수 없어서 인정하고 고백하는 생생한 고백이 목소리로 이 시인의 이야기가 들린다면, 나는 그래도 인생의 쓴 맛을 조금은 맛보면서 그 가운데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나는 사람인 겨죠^^ 
 
② 주님은 의인을 가려내시고, 악인과 폭력배를 진심으로 미워하신다./ 정직한 사람이 그 얼굴을 뵙게 될 것이요, 악인은 유황불이 쏟아지는 심판을 받게 될 것이다.
 * 사방으로 욱여쌈을 당한 가운데서라도 우리의 믿음의 눈이 열려서 사방에서 날아드는 불화살에 당신의 온 몸으로 나를 감싸 보호하고 계신 것을, 그 가운데 하나님이 나를 깊은 사랑의 눈길로 바라보시고 계심을 보는 사람,
 * 그 상황 가운데 나보다 더 강렬한 공분의 눈길로 악인을 쏘아보시는 하나님을 믿음의 눈으로 볼 수 있는 사람.
 * 그 강렬한 하나님의 눈길 가운데, 또 나를 바라보시는 눈길 가운데,  악인들이 삶의 기초를 흔드는 폭력을 행함에도 불구하고, 결국은 하나님의 공의는 그들을 궁극적으로 심판하시고, 하나님을 의지하는 나(의인)을 당신 얼굴 앞에서 살게 하시는 분이라는 믿음이 내 인생 전체에 각인되는 사람.
 * 난 그런 사람이 되고 싶어요~~~ 힝~~^^

4. 그 맛에, 오늘도 수많은 악인들의 유혹의 목소리와 공격에도 불구하고, 주님을 따라 하나님이 다스리시는 나라의 사랑과 정의, 공평과 진실의 삶을 한 걸음 옮겨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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