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IVF영성식탁/[시심묵상]하창완목사의 '맑은물소리'

<1월18(수) 마22:34-40 > “가장 큰 계명, 사랑”

하창완 2017. 1. 18. 07:55

<1월18(수) 마22:34-40 큐티목소리나눔>

 “가장 큰 계명, 사랑”

 

http://www.podbbang.com/ch/8784?e=22181592

 

1. 바리새인들의 3차 공격

* 바리새인들의 1차 공격(황제에게 바치는 세금), 사두개인들의 2차 공격(부활)이 실패로 끝나자 다시 바리새인들이 재 도전합니다.

* 이번에는 “율법 중에 무엇이 가장 중헌디?”라는 질문입니다.

* 율법사들은 구약 전체 613개 계명 중에 제일 큰 것이 무엇인지 서로 논쟁을 자주했습니다. 이른바 율법 줄세우기인 셈이죠^^

* 예수님이 뭔가를 대답하면, 그게 왜 그런가? 질문하고, 다른 계명을 들고 와서 이건 왜 앞서지 못하느냐? 등등 꼬리를 물고 질문함으로써 예수님을 코너로 몰고 갈 수 있는 네버앤딩 질문을 시작한 거라는~~^^

 

2. 예수님의 대답

* “하나님사랑, 이웃사랑” 신6:5, 레19:18을 “사랑”이라는 단어로 연결한 이 말씀. 그것도 마음과 목숨과 뜻을 다하여 하는 사랑, 내가 나를 사랑하듯 하는 사랑!

* 예수님은 이 말씀이 오든 율법의 선두주자라고 말씀하시는 게 아니었습니다. 다른 모든 계명은 바로 이 두 계명의 토대 위에 세워진 것들이요,

* 하나님과 이웃을 (나 자신도^^) 사랑하는 이 사랑을 이루기 위해 주어진 실천사항들, 이 “사랑”을 품고 사는 사람이라면 마땅히 행할 행동의 예들을 적어놓은 것에 불과하다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 그저 율법 줄세우기 시합이나 생각하고 있던 바리새파 사람들로서는 더 이상 할 말이 없어져 버린 상황... 급 당황한 그들의 표정이 상상이 됩니다요~~

 

3. 율법의 핵심, ‘사랑’하려면~~

* 사실, “사랑하라”라는 말을 행동규칙으로 생각하면 답이 없죠. 사랑을 어떻게 십일조처럼 계량할 수 있나요?

* 제대로 사랑을 해보려고 시도해보지 않은 사람 아무도 없겠고, 사랑 때문에 자기 자신에게 실망하고 좌절해본 경험이 없는 사람 아무도 없다는 게 진실인데..

 

* 예수님이 말씀하신 마음과 목숨과 뜻을 다해, 나의 전 존재를 다 드려서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할 수 있으려면, 지금 내 마음이 뭔가로부터 변화를 받아 새로워지지 않으면 결코 불가능하다는 사실!

* 결국, 우리는 예수님이 십자가를 통해 이루신 그 길을 통해서만 온전한 사랑을 배울 수 있고, 내 안에 계신 성령님을 따라 살 때만이 그 사랑을 따라 살 수 있다는 것을 깊이 새겨봅니다.

 

* 또한 사랑을 배우고 사랑을 따라 살아가면서 하나님을 더 깊이 알아갈 수 있다는 것도 중요하죠.

“사랑하는 여러분, 서로 사랑합시다. 사랑은 하나님에게서 난 것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은 다 하나님에게서 났고, 하나님을 압니다.”(요일4:7) 아멘!!

 

* 무엇보다도 중요한 건, 사랑은 구체적이어야 한다는 것!

* 이번 겨울 우리교회를 찾는 천사들(저희교회에서는 노숙자분들을 이렇게 부른답니다)을 위해 성도들이 집에서 겨울옷과 신발, 양말 등을 가져와서 챙겨드렸습니다. 몇 년째 찾아오셨건만, 올해야 비로소 그 필요가 보였다는 게 참 많이 미안했습니다.

* 오늘 아침 인터넷 뉴스 사진에 눈이 쌓여있는 공원 한 켠에 담요 덮고 잠을 청하는 노숙인들의 모습이 눈에 확 들어왔습니다. 아... ㅠㅠ 여전히 내 옆에는 나의 구체적 도움을 기다리는 사랑이 필요한 사람들이 가득하다는 사실 앞에 목이 메입니다.

* 더욱 가까이 내 가족과 내 형제자매들로부터 거리의 노숙자분들, 북한의 굶주린 동포에 이르기까지 할 수 있는 것부터 차근차근 구체적으로 우리 사랑을 표현해가는 가운데 주님을 더욱 깊이 알아가는 인생이 될 거라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