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IVF영성식탁/[시심묵상]하창완목사의 '맑은물소리'

<6월07일(수) 출12:37-42>“여호와의 밤, 여호와의 군대”

하창완 2017. 6. 7. 07:53
<6월07일(수) 출12:37-42 큐티목소리나눔>
“여호와의 밤, 여호와의 군대”

1. 출애굽 연대, 숫자
 * 우선, 언제 이집트대탈출이 일어났을까요? 전통적으로는(성경내의 연대표 등을 활용하여) BC1,400대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현대로 와서 고고학이 발달하면서 역사가들은 BC1,200대라고 얘기합니다. 후기 청동기 중에서도 끝 무렵입니다.
 * 뭐, 200년 차이인데, 이거나 저거나.... 우리 성도들 입장에서야 더 객관적인 게 좋겠죠~~ㅎㅎ
 * 출애굽한 숫자가 장정만 60만이라고라고라?(v37) 그럼, 남녀노소에 다른 이민족들까지 다 포함하면 족히 200만은 넘었을 건데, 이게 당시에 가능한 일인가? 상식에 벗어난 것 같다... 뭐 이런 의문이 자연스럽게 듭니다용^^
 * 고고학자들은 당시 이집트 전체 인구를 400~500만으로 잡습니다. 당시 이집트 군대는 약 2만명 수준...
 * 학자들은 “six hundred thousand(60만)에서 ‘thousand’가 군대 단위를 일컫는 말이다.”라고 해석합니다. 이후 민2:3-32; 수8:3 등에도 똑같이 적용되는데, 이렇게 읽으면 “600군대”가 되죠. 한 단위를 10명으로 잡으면 6,000명(넘 작게 느껴지죠^^), 100명으로 잡으면 6만명, 그러면 총 20만명 정도가 출애굽 한 게 됩니다. 뭐, 이 정도라면 상식적으로 충분히 납득이 된다는~~^^

2. 여호와의 군대, 여호와의 밤
 * 실제로 출애굽의 장면을 상상해보면... 급하게 각자 집에서 먹거리, 가제도구, 또 옆집에서 거둬들인 것들, 아이들, 짐승들.. 다 챙겨서 출발하는 이 무리가 얼마나 우왕좌왕, 갈팡질팡, 먼지투성이 무리를 이루었을지...
 * 근데, 이 무리를 일컬어 “여호와의 군대”라고 부르고 있는 모세(v41).
 * 드디어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을 해방키시고, 약속한 땅을 주시기 위해서 함께 전투하게 될 하나님의 군대!! (근데 상황은 완전 당나라군대라는...) 와우~~
 
 *** 뭐, 사실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너희는 가만히 서서 여호와께서 어떻게 구원하시는지 지켜보기만 하십시오.”라고 홍해 앞에서 가로막히고 뒤에서 추격해오는 이집트 군대 앞에서 사면초가가 된 상황에서 모세는 백성들에게 이렇게 말합니다(출14:13).
 * 이런 면에서 모세는 이날 밤을 “여호와의 밤”이라고 부르고 있는 거죠. 주님이 백성을 지키시느라 주무시지도 못하고 밤새 지켜주셨다는~~  오직 주님이 모든 일을 하신 날! 백성들은 걍 숟가락 하나 얻으면 되는 날~~~ㅎㅎ

 *** 우리들도 마찬가지 인 것 같습니다. 주께서 우리를 부르실 때 실력 좋고, 빽 있고, 권세 있는 사람들만 골라서 부르신 게 아니라는... 주일날 교회에 모여 보면 일주일동안 모두 다 이래저래 치이고 얻어맞고, 힘없어서 억울한 일 당하고.. 뭐 이렇게 모이잖아요?
 * 그런데 이런 우리는 불러서 “여호와의 군대”, 하나님나라의 왕이요, 제사장이요 그 백성이라고 불러주시니...
 * 이건 순전히 여호와 우리 하나님이 책임지시겠다는 거죠^^  우리는 그저 우리 가운데 선한 일을 시작하시는 이가 주님이시니, 당신의 날까지 그것을 이루실 줄 믿고(빌1:10), 가기만 하면 된다는~~^^
 * “강하고 담대하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성경은 이런 격려의 말씀으로 가득차 있습니다. 우리 현실이 아무리 거대해보여도, 나 자신과 우리 교회가 아무리 보잘것 없어보여도 만군의 여호와 우리 하나님이 우리를 당신의 군대로 부르신다면, 이 싸움은 이미 승부가 결정되어 있다는~~^^
 * 오늘도 주님 믿고 힘을 내봅시다. 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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