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IVF영성식탁/[시심묵상]하창완목사의 '맑은물소리'

<7월06일(목) 출19:7-15>“백성들의 응답, 하나님을 만날 준비”

하창완 2017. 7. 6. 06:58
<7월06일(목) 출19:7-15 큐티목소리나눔>
“백성들의 응답, 하나님을 만날 준비”

1. 백성들의 응답
 * 모세는 산을 내려와 백성의 장로들(부족장들)을 불러모아 하나님의 얘기를 전했죠.
 * 장로들은 모두가 일심으로 “당근 그리 해야죠~!! 우리가 실천하겠슴돠!”
 *** 장로들의 입장에서 모세의 얘기를 들으면, 나쁠 게 전혀 없는 겁니다.
 * 하나님이 어떤 기적들을 베풀었고, 자신들을 어떻게 지켜주셨는지 석 달 동안(그전에 10가지 재앙을 포함하면 대충 4~6개월은) 생생한 경험을 했을니까... 게다가 이런 능력의 하나님을 우리 신으로 모시고, 그 신은 우리를 자신의 것으로 삼고, 다른 민족들 위에 제사장이요 왕적 지위를 주겠다는데....
 * 이런 걸 마다할 사람이 누가 있을까요?

 * 이들의 대답이 성급한 건 아닐까요? 하나님이 뭘 요구할지 어떻게 알고? 충분히 들어보고 Yes 혹은 No를 결정해야하는 거 아닌감요?
 * 그래서 하나님이 하신 말씀이 “내가 지금까지 한 일을 미루어보렴. 지난 서너달동안 너희들을 독수리 날개에 엎어 여기까지 데려왔잖아?”
 * 사람이 사귀어 결혼하는 모험을 하듯, 하나님을 ‘나의 주, 나의 하나님’으로 받아들이고 진실한 고백과 헌신을 해나가는 모험의 여정을 살아가면서, 지금까지 하나님이 내게 해주신 일들을 근거로 미래를 내어맡기고 헌신하게 되는 건 당연한 일.
 * 그래서 하나님은 “기억해!”라고 말씀하시며 유월절도 무교절도 그토록 강력하게 절기로 못 박아 주신 거죠.
 **** 우리 역시, 하나님과 동행해온 지난날의 기억들, 하나님이 굽이굽이마다 도와주시고 보호해주신 기억들을 차곡차곡 기록하고 보관하고, 때때로 꺼내서 돌아보는 시간을 갖는 거! 참 중요한 거 같습니다.
 * 그리고 주님이 헌신을 요청하고, 미래를 내어맡기라고 요청할 때, 과감하게 모험을 감행하는 용기도 중요하죠^^

2. 하나님이 백성들을 친히 만나셔서 증거를 보여주시려는데...
 * 모세를 통해 백성들의 반응을 들으신 하나님. 당근 기분 최고겠죠? ㅎㅎ
 * 백성들을 직접 만나러 나오시려 합니다. 모세한테는 “백성들이 영원히 너를 믿게 하려는 거얌”이라 말씀하셨는데... 뭐, 그것도 중요합니다만, 하나님이 백성들의 반응이 넘 기특해서 기분 함 내시는 것 같기도 하고... 흠..
 * 근데, 하나님이 기분 내시는데, 백성들로서는 준비가 많네요.. 끙.
 * 옷도 빨고, 하나님이 나타나실 산 근처에 경계선을 정해서 침범 못하게 하고, 여인들과 잠자리도 같이 못하게 하고... 암튼, 그 당시 “성결”하면 떠오르는 모든 절차를 다 실천하라고 하셨는데...

**** 하나님이 그 당시에 사람들이 신을 생각할 때 떠오르는 모든 구별됨, 거룩함, 뭐 이런 것들(또 그걸 어기는 사람은 가차 없이 죽임당하는)을 사용하셔서 당신과의 만남을 준비시키시는 건 왜일까요?
 * 아마도, 백성들이 지금 Yes!라고 한 이 이야기, 하나님과 이스라엘의 언약(계약) 체결이 얼마나 중요한 순간인지, 그 엄중함을 분명하게 드러내고자 하심일 수 있고,
 * 하나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모세의 권위를 더욱 드러내어 주셔서 언약 실천을 책임지도록 하는 것이기도 하겠고,
 * 가장 단순하게 생각해보면, 내 앞에서 지금 나와 얘기 나누고 계시는 그 분이 누군지 분명하게 알아차리게 하기 위함이겠죠.

 ***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는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구하기 위해 하나님의 보좌 앞으로 담대히 나갈 수 있는 특권을 누리게 되었잖아요?
 * 그래서, 이렇게 이스라엘 사람들처럼 외적으로 특별한 구별의식 같은 건 하지 않아도 하나님께 쪼르르 달려 갈 수 있다는 게 넘넘 좋고 다행이라는.... ㅎㅎ (이건 정말 대박 사건이라구요!! 안 그러면 매 주일마다 옷 빨고, 반바지, 찢어진 청바지, 샌들은 절대로 안 되고, 토욜부터는 부부가 각 방 쓰고, 교회당 가서도 강대상 1m 안쪽으로는 절대절대 못 들어가고... 게다가 큐티 할 때마다 이래야 한다면 이건 도대체...ㅋㅋ)
 * 그래도, 오늘 이렇게 말씀하시는 하나님 앞에서 내가 만나는 그분이 정말 대단한 분, 세상에서 제일 존중받고 높임을 받으시는 분이라는 사실만큼은 잊지 않아야 겠다는...
 * 내가 하나님과 함께 한 약속을 생각해볼 때, 도대체 내가 누구랑 약속을 한 건지, 그분이 얼마나 거룩한 분이신지 좀 분명하게 알고 있어야 한다는 도전을 받습니다요~~!!
 * 게다가 우리는 날마다, 모든 일상에서 주님과 동행하고 있잖아요? 그러니, 우리는 매 순간순간 내면적이고 본질적인 거룩함을 유지해야한다는 심각한(?) 도전이라는...
 * 우리는 이렇게 구약 사람들처럼 외적인 구별됨으로서의 거룩함이 아니라, 내면의 중심이 하나님을 닮아가는 거룩함, 주님이 내 안에 거하시는 거룩함을 품고 살아가는 거니까,
 * 드러나는 모습으로는 매우 유연하고 자연스럽게, 마음은 하나님으로 가득 채우고 오늘도 거룩한 나의 일상을 향해 앞으로 가~~! 해봅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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