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IVF영성식탁/[시심묵상]하창완목사의 '맑은물소리'

<2018년7월20일(금) 삼상7:1-17 큐티목소리나눔>“사사 사무엘의 리더십, 새로운 리더, 새로운 ‘그리스도인’의 삶.”

하창완 2018. 7. 20. 07:45
<2018년7월20일(금) 삼상7:1-17 큐티목소리나눔>
“사사 사무엘의 리더십, 새로운 리더, 새로운 ‘그리스도인’의 삶.”

1. 언약궤가 이스라엘로 돌아온 지 어언 20여년..
 * 벳세메스 사람들이 언약궤를 잘못 다루다 수많은 사람들이 죽은 뒤, 옆 동네 기럇여아림 사람들이 법궤를 옮겨간 다음 어언 20여년이 흘렀습니다.
 * 엘리도, 그의 두 아들도 다 죽고 나서 이스라엘에는 더 이상 사사도 없었고, 리더 부재가 계속되었습니다.
 * 사람들 사이에서는 하나님께서 대체 언제 리더를 보내주시려는지 애타게 기다리는 마음이 점점 강하게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 사무엘이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말합니다.
  “여러분들이 주님께 돌아오려거든, 모든 우상을 버리고 주님께만 마음을 두고 그분만을 섬기십시오. 그러면 주님이 여러분을 블레셋에서 구원하여 주실 것입니다.”

 *** 아하!! 이 이십 년 동안 마치 삼손시대처럼 블레셋은 여전히 이스라엘에 지배력을 갖고 있었고, 이스라엘은 마치 사사기의 싸이클처럼 그들의 지배 하에서 신음하다 주님께 부르짖는 상황이 된 거네요...
 * 사람들은 각기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주변민족들의 우상을 마음껏 섬겼고, 주변 민족들을 따라 살았다는 말씀...
 * 그러나 삶은 점점 피폐해지고, 주변의 간섭과 수탈은 더 심해지고, 결국 하다하다 안 되니 주님께 하소연하게 되었다는 얘기...ㅠㅠ
 * 이들에게 사무엘이 내린 처방은 “여호와 하나님을 찾아라. 가까이 계실 때 그를 부르라. 악한 자는 그 죄를, 불의한 자는 그 생각을 버리고 주께로 나아오라.”였습니다.

 *** 우리들도 마찬가지 인 것 같아요. 내 맘대로 열심히 즐겁게 띵까띵가 내 욕심껏 살고, 육신과 마음이 원하는 대로 살고, 이 세상의 풍조를 좇아 살아가다가 어느 순간 문득, 모든 게 막히고 뒤틀리고 안 되는 때를 만납니다. 무엇이 잘못된 것일까? 뭘 어떻게 바로잡아야 다시 삶이 원기를 되찾는 것일까? 이런 생각에 이사람 저 사람을 찾아 조언을 구합니다.
 * 이 지점에서 내 삶을 새롭게 하기위해서는 가장 관계없어 보이고, 가장 먼 이야기 같지만, 제일 중요하고 먼저 해야 할 일은 바로 여호와 우리 하나님 앞에 앉아서 내가 주님과 어디서부터 무엇부터 잘못된 관계를 맺어왔는지를 돌아보는 것, 그걸 바로잡는 것이라는 사실!!!

2. 미스바의 대 성회와 블레셋의 침공, 주님이 직접 역사하심
 * 이에 온 이스라엘은 미스바에 같이 모여 금식하며 회개하고 제단을 쌓습니다. Well done!!
 * 허나, 이럴 때 꼭 사탄은 방해를 하거든요. 바로 그 대적 블레셋이 쳐들어 온 거죠. 지금까지 나를 괴롭히던 그 문제가 더 심각하게 나를 공격해오는 상황이 되는 겁니다.
 * 이럴 때, 지금까지와 다른 방법으로 이 문제를 풀어가게 되는데요... 바로 여호와 우리 하나님께 기도하는 겁니다. 지금까지는 내식대로 대응책을 강구했다면, 이제는 여호와만 바라보는 겁니다.
 * 물론 내면의 두려움은 엄청나게 몰려오는 걸 감내해야겠죠.  우리가 모인 걸 군대소집인 줄 알고 블레셋이 쳐들어와서 완전 싹쓸이 해버릴 수도 있는데.. 전투준비 대신에 기도하는 거니까, 그것도 지금까지는 한 번도 기도해보지도 않았던 사람들이...
 * 이 순간 영적 리더가 중요한 리더십을 발휘할 때죠. 오직 여호와만을 바라보도록 사람들을 독려하고 앞장서서 주님께 부르짖는 사무엘~~!!!
 * 마침내 주님이 응답하시고, 신통방통한 방법(천둥번개, 고대 사람들이 신들이 화가 났을 때 천둥번개가 친다고 생각함)으로 상황을 정리해주시는데~~ 할렐루야!!
 * 이때가 매우 중요한 순간이죠. 사무엘은 바로 돌을 취해서 기념비를 세우고, “에벤에셀”(도움의 돌)이라 이름 해서 이 순간을 영원히 기억하는 겁니다.

3. 사무엘, 새로운 리더십, 삶에 대한 새로운 해석
 * 지금까지 사사들은 재판관으로서, 군사지도자로서 이스라엘을 위기 가운데 구했던 사람들이었습니다.
 * 근데, 사무엘은 사사로서 백성들을 재판하고 외적들에게서 이스라엘을 구원하였는데, 군사력이 아닌, 바로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고 그 앞에 기도함으로써 이 일들을 이뤄갑니다. 완전 다른 리더십, 차원 높은 리더십을 발휘하는 거라는~~^^
 * 블레셋이 물러나고 이스라엘의 지경이 넓혀지는 일들이 사무엘 시절에 일어나지만, 이게 실제로는 사울임금을 통해서 이뤄지잖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무무엘서 저자는 이 모든 일들을 사무엘의 영적 지도력 가운데 일어난 것으로 기록하고 있습니다.

 *** 우리가 그리스도인이라는 게 바로 이런 시각을 갖고 사는 걸 말합니다.
 * 실제로 우리 삶의 여러 가지 일들은 사람들과의 관계를 통해서, 또 다양한 나의 노력과 방법을 통해서 펼쳐지고, 해결되고 풀려져 가는데...
 * 그러나 믿지 않을 때와 달라진 게 있다면, 바로 이 모든 눈에 보이는 것들 뒤에 하나님이 계시고, 그 하나님을 주목해볼 줄 알게 되었다는 거죠.
 * 사무엘의 리더십은 바로 이 지점을 사람들에게 가리켜주는 지팡이의 역할인 거구요.
 * 위기의 순간에만 주님을 찾고, 또 언제 그랬냐는 듯이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살았던 사사기를 벗어나, 이제 하나님이 모든 순간에 우리의 왕이시며 내 삶을 주도적으로 이끌어가시는 분이심을 알아차리고 고백하며 살아가는 것. 이게 그리스도인의 삶이요, 이걸 가르치고 하나님을 가리켜주는 사람이 바로 사무엘과 같은 리더인 거구요.
 * 더 나아가 이제는 나 역시 사무엘처럼 누군가에게 이렇게 여호와를 따라 사는 법을 소개해줄 수 있는 리더로 주께서 자라게 해주신다는 것을 문득 알아차리게 됩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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