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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IVF영성식탁/[시심묵상]하창완목사의 '맑은물소리'

<2022년9월23(금) 마7:1-12 큐티목소리나눔> “비판하지 말라 & 구하라, 찾아라, 두드려라.”

<2022년9월23(금) 마7:1-12 큐티목소리나눔>
“비판하지 말라 & 구하라, 찾아라, 두드려라.”

*** 음,.. 어제 묵상을 빼먹었던 부분을 오늘 묵상하고, 월욜에 오늘 본문을 합쳐서 묵상하겠습니다.

1. 비판받지 않으려거든 비판하지 말라.
* 이 말씀은 상대에게 비판받지 않기 위해 비판을 자제하라는 말씀이 아님.
* 하나님의 최종 심판대 앞에서 내가 심판을 받을 것을 생각하고서, 내가 남을 지금 비판하는 기준으로 하나님이 나를 판단하신다면 나는 괜찮은지를 생각해보라는 말씀이지요.
“진짜 네가 제시하는 기준을 너 자신은 온전하게 지킨 것 맞아?”라는 질문을 자신에게 먼저 해보라는 말씀.
* 같은 강조점을 비유로 말씀하시길, “네 눈 속의 들보를 먼저 빼고 형제 눈 속의 티를 빼도록 도와주라.”하셨으니... 그니까, 눈 속에 들보(톱밥)이 들어있는 줄도 모르고 남의 눈에 든 티를 빼려 덤벼들다가는 “너나 잘해!”라는 소리를 듣는 우스운 꼴만 당하게 되기 마련이요, 실제로 제대로 보이지도 않아서 티를 빼줄 수도 없게 됩니다(요즘 세상 사람들이 기독교를 향해 하는 말이 딱 이 말이라, 진짜 유구무언입니다요..ㅠㅠ).
* 주님을 닮아가는 경건의 연습은 먼저 나 자신에게 적용하고, 다른 이들에게 소개할 때나 다른 이들의 잘못을 보고 바로잡는 일을 하게 되더라도 겸손하게 “저는 이렇게 하니까 도움이 되더군요.”라는 자세로 얘기하는 게 중요하단 말씀. 진짜 새겨들어야 하는 말씀인데...
*** 오늘 말씀은 자칫 올바른 비판과 충고, 혹은 정의를 향한 외침마저도 침묵하라는 말씀이 아닙니다. 우리는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선지자로 부름을 받았기에, 당연히 세상의 죄악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을 외치고 회개를 촉구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만, 그게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삶을 통한 열매가 있고, 그 열매를 통해 이야기하는 정의를 향한 외침이 되어야 한다는 게 더욱 중요하다는 거라... 우리가 하는 세상을 향한 목소리엔 엄청난 책임이 같이 따라야 한다는 걸 다시, 깊이 새기게 됩니다.

2. 대접받고 싶은 대로 남을 대접하라(v12). : 황금률, 공동체를 살아가는 마음의 중심.
* 비판하는 것 대신, 내가 남에게 대접받고 싶은 그 마음으로 남을 대접하라고, 그게 성경의 본래 뜻이라고.
* 그니까, 하나님의 마음으로 나를 사랑하듯이,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의 중심으로 더불어 살아가는 삶, 이게 현재의 천국을 누리는 삶이라고 가르쳐 주시는 거네요.  
* 근데, 이게 진짜 쉬운 게 아니라...ㅠㅠ  이건 과거 우리의 옛 본성에는 정말 부적합한 일이거든요. 사람이면 누구나 이 반대로 살기 쉬운거라... 남은 무시하고 나는 대접받고 싶고...  * 근데, 우리는 예수님의 십자가 죽으심과 부활을 통해 새로운 피조물이 된 사람들이라. 더 이상 과거의 그림자에 묶여 살 수 는 없는 것! 이제 주님이 주시는 이 삶의 지표를 따라 하루하루 배우고 연습해나가서, 오늘도 새로운 이야기를 하나 더 써나가고, 그 가운데 하나님 나라의 부요함을 경험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3. 구하라, 찾으라, 두드려라.
* 구하라! 무엇을?
  ① “그 나라와 그 의”를(마6:33) : 하나님이 주도하시고, 하나님이 공급하시고, 하나님이 이끌어 가시는 삶의 리듬을 배우는 것
  ② 억울한 사정(눅18:1-8) : 불의한 재판관 앞에 수없이 찾아가서 억울함을 풀게 된 과부의 비유.--- 우리의 모든 억울한 사정을 풀어주실 적을 죄다 얘기할 수 있음
  ③ 일용할 양식, 공동체 속의 관계, 악의 세력과 유혹으로부터의 보호...(주기도문)
  ④ 인생사의 모든 상황과 필요를 두고서, 하나님과의 깊은 관계 맺음과 하나님 자신을 배우고 싶을 때... 등등 하나님을 찾는 상황은 무궁무진합니다.

4. 하나님을 신뢰하는 사람만이 하나님을 찾을 수 있다.
* 하나님이 우리에게 가장 좋을 것으로 채워주신다는 믿음이 있을 때 우리는 하나님을 찾고 구하게 됩니다.
* 너희가 본성상 악할지라도 자녀들에게 나쁜 것을 주지 않을 것인데, 하물며 선하신 하늘 아버지께서야 너희에게 가장 좋을 것을 주시지 않겠느냐?
* cf. 믿음이 없는 사람들은 어떻게 할까? : “욕심내다 안 되면 살인하고, 탐내어도 얻지 못하면 다투고 싸움합니다”(약4:2). 즉 하나님을 믿지 못하고 자신을 믿고, 자신이 모든 것을 해결하려 덤벼들게 된다는 말씀.
* 우리는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하셨고, 하시고 계시고, 하실 일과 하나님 자신을 신뢰하는 믿음을 갖고 모든 상황 가운데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누리기 위해 매 순간 주님께 나아갑니다.

5. 기도의 응답
* 하나님은 가장 좋은 것으로 응답하십니다(v11)
* 모든 상황을 합하여 가장 선한 하나님 보기시에 가장 선한 결과를 이루어주십니다(롬8:28).
* 인생의 여러 상황 가운데 때로는 함께 견딜 수 있도록 성령을 보내어주셔서 힘과 지혜를 보태어 주십니다(눅11:13)
* cf. 응답해주시지 않는 상황 : 정욕(자기 쾌락)으로 쓸려고 구할 때. 물론 이런 경우라 할지라도 하나님 앞에 나아가 구하는 것이 스스로 해결하는 것보다 나음. 왜냐면 하나님은 NO! 라는 응답을 통해서, 또 기도 과정 가운데 내 마음의 중심을 스스로 깨닫고 주님의 마음으로 바꾸고 정화 시켜 주시기 때문.
*** 그니까, 하나님을 딱 신뢰하고, 그가 가장 좋은 것, 선한 것으로 내 인생을 채워 주실 것을 믿고, 때론 힘들고 어려움 속을 걸어갈지라도 주님 도와주세요~!! 헬프 미!! 그러고서 뚝심 있게 견디고 버티고 헤쳐 나갈 수 있고, 또 상황을 해결해주시는 주님의 은혜를 누릴 수 있는 게 바로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특권이란 거!! 아멘!!
* 때로는 달라고 떼쓰기도 하겠지만, 안 주시면, ‘뭐, 다른 거 더 좋을 걸 주시려나 보다.’ 그러고 쿨하게 내려놓을 수 있는 특권도 또 우리 그리스도인에게만 주신 선물이란 거!! 아멘!!
* 이렇게 딱 정돈된 마음으로 살아갈 때 세상이 줄 수도, 알 수도 없는 평화가 내 삶을 가득 채울 거라는 거!! 아멘!!~~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