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20일(토) 골3:18-4:1 큐티목소리나눔>
“가족, 평등 그 이상의 관계”
1. 아내-남편, 자녀-부모, 종-상전 : 고대 세계 가정의 기본 구성원
* 이 기본 구성원들에 대한 고대사회의 일반적 도덕적 가르침은 주로 아내, 자녀, 종에게 복종하고 순종하는 것에 대한 것이었다.
* 그런데 바울은 놀랍게 ‘아내-남편, 자녀-부모, 종-상전’ 모두를 동등하게 다루고 있다. 이건 당시의 세계에서는 혁명적인 내용이라 할 수 있다.
2. 상호 순종과 인격적 관계 맺음. 사랑의 섬김이 관계맺음의 기본이다.
* 아내, 자녀, 종이 한 집안 가장의 소유물처럼 취급되던 시대. 이때 기본적으로 서로를 하나님의 형상으로 생각함으로써 한 인격을 대하는 시각의 교정이 없이, 단순한 도덕률로 생각해서는 이 말씀을 실천하기가 어렵다.
* 한 사람에 대한 시각이 바뀌면, 그동안 재산이었던 노예는 동등한 형제로서 대하게 되고(당연히 노예 신분으로부터 해방시켜야한다), 무시당했던 자녀의 인권이 존중되고, 아내의 입지가 분명해진다.
* 복음이 한 사람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력이 급진적이며 혁명적일 수 있다는 게 본문의 가르침에서 충분히 생각해볼 수 있다는 말이다.
* 이렇게 대우받게 된 아내, 자녀, 종으로서는 어떤 생각과 태도를 가져야 하는가? 이제 무시당했던 시절을 떠올리며 복수하고, 내가 그를 무시함으로 되갚아 주려하는 죄성을 벗어야한다. 그는 여전히 남편에게 복종하고, 부모에게 순종하고, 산전을 대할 때 그저 ‘시키면 시키는 대로 하는 척’ 하는 대상이 아니라, 주께 하듯 순종하라는 말씀을 주신다. 하나님이 주신 리더십을 따르고 순종하라는 얘기.
* 결국, 두 입장의 구성원들 모두에게 “주께 하듯 순종함”과 “주님이 우리를 사랑하셨듯이 사랑하는” 마음을 갖도록 도전하는 것. “주를 닮아감”(위의 것을 추구함, 새 사람을 입음)의 전제 위에 관계맺음의 구체적 이야기를 만들어가라는 말씀.
* 이렇게 서로를 인격적으로 존중하는 연습을 하다보면 그리스도인 가정 하나 하나가 건강하게 세워지고, 우리 현실 속에 널려있는 깨어진 가정, 상처받은 자녀들의 아픔들이 점점 씻어지고 회복되는 날이 오지 않을까 하는 조그만 기대를 해봅니다.
3. ‘종-상전’관계를 더 묵상해보면...
* 우선, 주인이 종을 대하는 태도가 바뀌어야 하는 것에 대한 근거로서
* 그 주인도 누군가의 종(하나님의 종)이라는 사실을 기억할 것과,
* 종을 인격적으로 대하는 것이 하나님의 의와 공평을 이루는 길이라는 것과
* 그가 종을 어떻게 대하는가에 따라 심판의 날에 보응 받게 된다는 것이 제시된다.
* 이른바 ‘갑-을’관계가 하나님 보시기에 불의하고 불공평하다는 사실! “갑질”에 대해 심판대 앞에서 반드시 보응이 뒤따를 것이라는 것이 눈에 “확!” 들어옵니다.
* 비록 누군가의 앞에서 나는 ‘을’이겠지만, 또 누군가의 앞에서는 ‘갑’이 되는 사회관계 속에서 한사람 한 사람을 하나님의 형상으로 바라보고 존중하는 기본적 마인드 체인지가 그리스도인에게는 필수적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새겨봅니다.
http://www.podbbang.com/ch/8784?e=22047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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