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24일(월) 시22:21b-31 큐티목소리나눔>
“주님께서 나의 기도를 들어주셨습니다.”
1. 시인은 죽음에 직면해서 하나님 앞에서 울부짖고 있습니다.
* v1-10 하나님마저도 자신을 버린 것 같고 사람들은 비웃는 절망감을 토로합니다.
* v11-21a 그럼에도 불구하고 끈질기게 도움을 간구하는 시인의 기도
* v21b-31 미래에 찾아올 응답(회복)을 믿으며 찬양과 감사를 드림
2. “주님께서 내 기도를 들어주셨습니다!”
* 질병 혹은 외적 어려움 앞에 죽을 것 같은 위기감을 느끼지만, 그 가운데 아무도 자신을 도와주지 않는, 자신이 완전 버림받은 것 같은 철저한 외로움을 토로하던 시인(v1-10)
* 그렇게 외로움을 토로하던 중에 자신의 옆에 하나님이 계심을 발견하고(어쩌면 이 부분에서 그는 공동체 속에서 누군가 하나님의 마음으로 그를 위로하고 힘을 주는 상황을 만났을지도 모름), 하나님께 도와달라고, 살려달라고 울부짖게 되었죠(v11-21a).
* 이렇게 도움을 요청하던 중에 그는 하나님께서 그의 기도를 들으셨다는, 그를 회복시켜주실 것이라는 믿음과 확신을 얻게 됩니다(v21b. “주님께서 내 기도를 들어주셨습니다!”)
* 어쩌면 한나(사무엘의 엄마)의 기도를 듣고 제사장 엘리가 “주께서 네 기도를 들으셨다.”고 얘기했을 때 그녀가 갖게 된 확신과 평안처럼, 시인을 위로하던 공동체원들 중에 누군가가(eg. 제사장) 그녀에게 이런 주님에 대한 확신을 전달하는 통로가 되었을 수도 있구요.
2. 믿음의 확신은 찬양으로 이어지고~~
* 아직 그이 어려운 상황이 해결된 것은 아닌 시점에도 불구하고, 그는 “들어주셨습니다!”라는 완료시제를 사용합니다. 그만큼 주님의 응답을 강하게 붙잡고 확신한다는 믿음의 표현이겠죠^^
* 그는 이 확신으로 주님을 찬양하고, 주변 공동체 식구들을 불러모아 같이 예배드리자고 초청합니다.
* 그가 전하는 메시지가 이렇습니다. “하나님은 고통 받는 사람을 외면하지 않으시고, 부르짖는 사람에게 언제나 응답하여주신다.”(v24)
* 아직 구체적으로 자신의 상황이 나아지지도 않았는데, 이렇게 기쁜 마음으로 사람들을 적극적으로 초대하는 사람으로 바뀌었다는 게 참 신기하지 않나요? 처음엔 자기는 사람도 아닌 벌레라고 울었었는데 말이죠~~^^
* 사람은 이렇게 마음이 바뀌면, 상황이 아무리 힘들어도 거뜬하게 견딜 수 있는 힘이 생긴다는 놀라운 사실~~
* 이렇게 마음을 바꿀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동기는 바로 “하나님이 내편”이시라는 확신인 거죠^^
3. 찬양 가운데 전우주적 회복이라는 하나님나라의 꿈 가운데 서 있는 자신을 발견합니다.
* 시인은 성도들과 함께 찬양하면서 자연스럽게 그가 기도했던 내용의 결과에 대해 온전히 주께 맡기는 여유로움이 생겨있습니다. 그 결과에 대해 그리 연연해하지 않는다는 거죠.
* 사실, 이 미래의 해결이 어떤 경우에는 기도했던 그 내용대로 이뤄지는 것일 때도 있고(eg. 한나에게 사무엘을 주신 하나님), 또 어떤 때는 그렇지 않은 때도 있다는 것(eg. 예수님은 “엘리엘리 라마 사박다니”라고 절망감을 토로하셨고, 병사들이 그의 옷을 나눠가졌던 것 등 이 시편은 예수님의 십자가 고난에 참 많이 오버랩됩니다. 그러나 결국 예수님은 죽음을 맞이합니다.)
* 이 결과를 주께 내어맡기는 여유가 어디서 생기게 되었냐구요?
* 찬양 가운데 “전우주적 회복이라는 하나님나라의 꿈” 가운데로 이끌려 들어가 되거든요
(v27,28 주권은 주께 있으며, 주님은 만국을 다스리시는 분이시다. 이 세상 모든 민족이 주님을 경배할 것이다)
* 그 속에서 자신을 바라보면 하나님이 이끄시는 회복이라는 큰 틀(v31. 태어나지도 않은 세대도 주님이 하실 일을 말할 것이다)에서 보면, 하나님께서 가장 선한 결과로 자신을 이끌어 가실 것이 틀림없기 때문에 걍 다 내어맡길 수 있는 여유가 생기는 거죠.
* 극심한 고통가운데 아무도 자신 주위에 없는 것 같고 철저히 버림받는 것 같은 외로움에 떨던 사람이 이렇게 극적으로 바뀌고, 적극적인 찬양과 더불어 하나님나라의 미래적 완성까지 바라보며 현재 자신을 내어맡길 수 있는 사람이 되었다는 것... 참 신기합니다요~~
* 이게 바로 기도를 통해 하나님을 만날 때 일어나는 신비한 일이라는 거~~^^
* 사실 예수님도 이런 철저한 외로움과 버림받음의 마음을 느끼셨고, 또 기도 가운데 그 마음의 평화를 회복하고 십자가를 받아들이신 경험이 있잖아요?
* 이 예수님이 우리의 대제사장이 되셔서, 마치 한나에게 엘리제사장이 했던 것처럼, 우리기도를 하나님께 이끌어 가시고, 우리에게 하나님의 응답과 확신을 들려주시는 분이라는 사실!(히4:15)
* 그러므로 우리는 담대하게 은혜의 보좌, 그 기도 자리로 나갈 수가 있는 거죠. 그래서 우리가 자비를 받고 은혜를 받아서, 제때에 주시는 도움을 누리게 되는 거죠(히4:16)
* 오늘도 기도의 자리에서 주님 주시는 깊은 평화와 힘으로 일상을 살아갈 수 있는 날이 되기를~~
http://www.podbbang.com/ch/8784?e=22116445
'부산IVF영성식탁 > [시심묵상]하창완목사의 '맑은물소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10월26(수) 창37:25-36 큐티목소리나눔>“팔려가는 요셉, 나름 선방하신 하나님” (0) | 2016.10.26 |
---|---|
<10월25(화) 창37:12-24 큐티목소리나눔>“요셉을 죽이려 모의하는 형들” (0) | 2016.10.25 |
<10월22(토) 창36:1-37:11 큐티목소리나눔>“에서의 족보, 야곱의 편애, 철없는 요셉” (0) | 2016.10.22 |
<10월21(금) 창35:16-29 큐티목소리나눔>“사랑하는 이의 죽음, 또 다른 사건 사고 속에서” (0) | 2016.10.21 |
<10월20(목) 창35:9-15 큐티목소리나눔>“야곱과 같이 이루시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꿈” (0) | 2016.10.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