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16(금) 마16:13-20 큐티목소리나눔>
“주는 그리스도, 하나님의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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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람들은 나를 누구라 하느냐?
* 가이사랴 빌립보로 제자들과 함께 수련회를 떠나심
* 가이샤랴 빌립보 : 갈릴리 부서쪽 약 40Km 정도 위치, 로마의 신흥도시가 건설된 곳(이방인 도시), 고대 이스라엘의 단 지역.
* 이곳에서 예수님은 사역의 전반부를 정리하시고, 제자들을 한 단계 up시키심.^^
* 예수님 왈, “사람들은 나를 누구라 하느냐?”
* 제자들 왈, “더러는 세례 요한, 엘리야, 예레미야... 암튼 선지자 중의 한 분이랍니다.”
* 그러고 보면, 예수님에 대한 당시의 이미지는 결코 부드러운 모습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선지자들은 주로 정부의 정책에 대해 정면으로 비판하고, 투쟁하고 약간 기인처럼 살고... 뭐 이런 이미지였으니까요~ (오늘날 대부분의 그림에서 표현하는 양떼들을 먹이는 목자의 이미지와는 쬐끔 먼 듯한...ㅎㅎ)
2.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넹. 메시아, 왕이십니당”^
* 중요한 건, 사람들이 아니라, 너희들이야~~ 너희에게는 내가 누구니?
* 베드로 왈, “주는 그리스도시오,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입니다.”
* 베드로는 제자들 사이에서 이미 공유가 된 얘기를 대표로 전하고 있는 거겠죠?^^
* 그리스도(메시아) : 당시 이스라엘에서는 구약의 수많은 예언들을 토대로 누군가가 메시아(기름부은 왕)로 와서 이스라엘을 이방인으로부터 해방시키고 다윗시대의 찬란한 국력과 문화를 회복시키리라는 기대가 굉장히 부풀어 있었습니다. 언제 올지, 구체적으로 어떤 사람인지에 대해서는 아무도 몰랐고 이론만 무성했죠.
이런 메시아 대망론은 로마당국으로서는 경계의 대상이었고, 더러는 “내가 메시아다!”라고 외치고 사람들이 그를 따르다가 로마에 의해 처형당하면 흩어지고.. 이런 일들이 반복되었습니다.
* 하나님의 아들 : 지금 우리는 예수님은 삼위하나님의 제 2위이신 성자(聖子),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알고 믿고 고백하지만, 이 당시에는 이런 개념은 아직 없었습니다. 이스라엘에는 유일신 하나님만 계셨죠.
베드로가 고백한 ‘하나님의 아들’은 구약에서는 ‘이스라엘의 왕’을 표현하는 말입니다. ‘하나님의 대리자(아들)’이라는 표현인 거죠(eg. 삼하7:14, 다윗에서 주시는 하나님의 언약 중에 다윗의 자손들을 향해 “나는 그의 아버지가 되고, 그는 나의 아들이 될 것이다.”라고 표현함)
* 정리하면, 베드로의 고백은, “당신은 우리가 기다리던 메시아, 살아계신 이스라엘의 왕이십니다.”라는 표현입니당~~
* 드디어 메시아운동의 한 복판에 제자들이 뛰어들어 있는 거죠^^ 이건 로마당국이 알면 큰일 날 일. 체제 전복적 위험인물과 운동이 되는 거니까, 예수님 왈, “쉬!.. 조용히! 아직은 아무에게도 말하지 마!”^^
3. “너는 베드로(반석), 네 위에 교회를 세울게 ~~”
* 예수님은 베드로의 고백에 무철 감동 받으신 게 틀림없습니다.^^
* 약간 흥분된 목소리로, “바요나(요나의 아들) 시몬아! 네가 복이 있다(전형적인 축복을 빌어주는 표현). 이를 알게 한 이는 하늘 아버지다(사람이 아니다!~~ 감동감동^^).”
* 여기까지도 감동인데, 이어지는 말씀은 더더욱 획기적이고, 새로운 장을 여는 거라는~~
* 앞으로는 네 이름을 ‘베드로(반석)’이라 하리라. 네 반석 위에 교회를 세우리니 : 마치 아브람을 아브라함(열국의 아비)라 하듯.. 새로운 하나님나라의 그림을 베드로의 고백 위에 그리시겠다는~~^^ 이 고백이 분명할진대 사탄이 무너뜨리지 못하는 건 당근!!
* 하나님나라의 열쇠를 네게 주겠다. 네가 땅에서 메면 하늘에서도 메일 것,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릴 것 : 지금은 베드로에게 이 말씀을 하지만, 마18:18에서는 모든 제자들에게 이 말씀을 주십니다. 교회의 근간을 이루고 금지와 허용과 같은 구체적 그림들이 제자들이 그려나가는 대로 이루어질 것이라는 말씀(eg. 행15장에서는 이방인들에게 복음이 전파된 뒤에 그들에게 할례를 행하게 할 것인지 말 것인지 공의회를 통해 결정함)
*** 예수님은 베드로의 고백을 출발점으로 삼아, 지금까지 귀납적으로 풀어놓으셨던 사역들(비유로 가르치고, 병을 고치시고, 귀신을 내어 쫓으셨던..)을 한 가지로 묶어서 정리하시고 퍼즐을 맞추어 새로운 그림을 짜잔~하고 펼쳐 보여주시는 것 같습니다.
그 새로운 그림이 바로 ‘교회’입니다. 교회는 고백(주는 그리스도시오, 하나님의 아들) 위에 세워지고, 하나님나라는 교회를 통해 이 땅에 그 구체적 모습을 프리젠테이션하게 되는 거구요. 예수님은 바로 이 교회를 세우시기 위해 지금까지 수많은 이적, 기적, 가르침과 더불어 사람들을 제자로 불러 모으셨구요.
이제 예수님은 이 교회를 교회되게 하기 위해(당신의 몸이 되게 하기 위해) 십자가를 지셔야하는 것을 예고하시고, 또 그 길을 가시게 되겠죠. 그런 면에서 오늘 본문은 예수님의 공생애에서 분수령에 해당하는 지점이 되는 거라는~~
*** 이 고백은 오늘날 우리들에게도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우리는 이 당시의 제자들을 넘어서서 “주는 메시아. 하나님의 아들(성자)”이심을 고백할 뿐만 아니라, 더 분명한 것을 많이 알고 고백합니다.
주님의 십자가 죽으심과 부활로 이루신 교회 공동체의 지체됨과, 지금 이곳에서 누리는 하나님나라(일상생활과 모든 피조물 세계 속에 펼쳐져있는 하나님의 다스리심) 뿐 아니라, 주님 다시 오셔서 완성하실 하나님나라에 대한 소망과 믿음 위에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분명하게 붙잡고 고백하며 삶으로 살아가는 것이죠.
*** 이런 분명한 인식과 고백이 있어야 왜곡된 복음의 길, 곧 기독교가 그저 이 세상 행복하게 살고, 맘 편히 사는 데 위로와 도움이 되는 종교 정도로 만족하고 사는 삶을 따라 가지 않고,
메시아시오, 하나님의 아들로서 우리의 주가 되시는 예수님을 따라 참된 하나님나라 백성으로 살아가게 되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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