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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IVF영성식탁/[시심묵상]하창완목사의 '맑은물소리'

<2022년1월4일(화) 창1:24-2:3 큐티목소리나눔> “인간, 하나님의 형상 & 안식의 기쁨”

<2022년1월4일(화) 창1:24-2:3 큐티목소리나눔>
“인간, 하나님의 형상 & 안식의 기쁨”

*** 하나님이 우주라는 놀이터를 다 만드신 다음, 그곳에서 함께 즐기고 같이 놀 주인공, 바로 우리 인간을 만드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인간 창조에 대한 이야기는 하도 중요해서 두 번에 걸쳐 이야길 합니다. 오늘은 그 첫 번째 얘기.
* 얘기할 넘 많은 본문이라, 녹음은 건너뛰어야 겠습니다. 대신 본문을 캡쳐해서올려드립니다. 본문을 읽고 나눔을 봐주시면 감솨~~^^

A. 인간, 하나님의 형상
1. 나는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은 존재이다!!
* 하나님은 우리 인간, 곧 나를 만드실 때,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만드셨다고 말씀하십니다.
* ‘하나님의 형상’이란 하나님의 모든 것을 가시적으로 드러낸 것이란 뜻인데요, 예수님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그는 하나님이신데 우리 눈에 보이는 존재로 오셨으니까요(“예수님은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형상이시다”, 골1:15).
*** 내가 누구인가? 나는 하나님의 모든 것(생각, 의지, 능력, 성품...)을 가지고 살아가는 존재라는 위풍당당함이 있다는 사실~~!! 이 생각을 하고 사는 게 진짜, 진짜 중요한 거잖아요? 왜 사람 같잖을 때, ‘금수만도 못한 놈’ 그러잖아요. 사람은 동물하고도 차원이 다른, 하나님의 모든 걸 받은 존재라는 사실!! 마음에 딱 새기고 살아갑시다요~~^^
* 한편,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인간은 하나님의 피조물!! 아무리 하나님의 모든 걸 받았어도, 나는 신이 아니며, 그의 피조물이라는 사실...
*** 이게 바로 하나님 앞에 우리가 겸손해야 하는 결정적 이유인데... 대부분 이걸 까먹고 내가 최고라고 주장하며 사는 통에 삶이 어려워지는 거죠. 실은 그게 바로 성경이 말하는 죄이구요.
* 겸손하게 주님, 저는 당시의 피조물입니다. “My Load!~”라고 주님을 분명하게 인식하며 살길 다짐, 다짐해봅니다.

2. “세상의 모든 피조물을 다스리는(경영하는) 존재”라는 사실!!
* 자. 이제 하나님이 우리 인간을 만드시고 처음으로 독대하시는 장면으로 가볼까요?
* 하나님이 하신 첫 말씀이 뭐냐면, 바로, “너는 이땅의 모든 걸 맘 놓고 즐기고 다스려라. 온갖 식물들은 다 네 먹거리나까 맘대로 다 먹고~~”
*** 음.. 그니까, 하나님이 만드셨으면 하나님이 통치, 혹은 경영하셔야 하는데, 그걸 같이 하자는 거죠. 와우~~ 놀라운 일이잖아요? 완전 파트너로 삼아주시는 거라. 경영 지분 50:50 ? ㅋㅋㅋ  실은 100:100 인 거죠. 암 그러고 말구요.
** 그런 내가 환경에 끌려다니고, 상황에 어쩔 수 없이 종속되어서야 되남? 이런 생각이 또 드네요. 2022년 한해를 시작하면서 내가 주구인지,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지, 제대로 원론을 챙겨볼 수 있어서 참 좋습니당~~^^
* 참, 다스림(경영)의 권한만큼이나 경영의 기본적인 정신과 방향이 또한 중요한데요. 바로, 하나님 당신의 마음과 목적과 의도, 사랑과 정의와 평화가 서로 입 맞추는 아름다운 하모니~~(시85편) 이게 바로 우리가 삶을 살아가고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바탕 정신임을 잊지 맙시다^^

3. 남자와 여자로 처음부터 지음 받았다는 것.
* 요즘처럼 성 정체성이 혼란스러운 때, 이 말씀을 붙잡고 산다는 게 뭘 뜻하는지 깊이 묵상해야 할 주제입니다. 요건 넘 긴 주제라 생략~~ㅎ

4. 하나님이 모든 식물을 먹거리로 주셨다는 것.
* 육식은 원래 하나님의 의도가 아니었다는 것에 새로운 도전을 받습니다.
* “사자와 어린 양이 함께 뒹구는” 이사야의 꿈이 바로 처음 창조 질서였구나~~ 라는 걸 또한 새롭게 느끼게 되구요~~
* 게다가 하나님이 우리에게 일용할 먹거리(양식)을 처음부터 풍성하게 공급하셨다는 사실 앞에 오늘 우리의 일용할 양식을 주시는 하나님을 신뢰하고 의탁하게 됩니다.

5. 하나님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
* 하나님이 나를 지으시고 너무너무 기뻐서 얼싸안고 뽈에 입 맞추시고 좋아서 어쩔 줄 모르시는 모습을 한 번 상상해보니까 넘 좋네요.
* 그래서, 오늘 내가 그 사랑에 겨워 기뻐하고 행복해하며 살 수 있는 따뜻함이 솟아오릅니다.


B. 안식의 기쁨
1. 안식일에 대한 왜곡
* 안식일만큼 오남용이 심한 경우가 드물 것입니다. 유대교와 (대부분의) 기독교 모두 율법주의적으로 안식일을 바라봅니다. ‘얼음 땡’하듯이 기계적으로 멈추는 데만 집중하는 겁니다. 하나님이 주신 안식의 참뜻은 심각하게 왜곡되었구요.
* 예수님은 이를 바로잡으시고 하나님이 주신 선물로서의 안식일을 회복해주셨습니다(마12:1-14). 왜, 안식일이 사람을 위해 있는 거쥐, 사람이 안식일을 위해 있는 게 아니란 말이닷~!! 이러셨잖아요?
* 오늘 본문은 안식일이 처음 시작된 이야기입니다.

2. 하나님은 안식일에 쉬셨습니다.
* 6일 동안 창조하시느라 무척 바쁘셨을 하나님, 제7일에는 쉬셨는데요,
* 창조하신 모든 것들이 당신이 만드신 사랑과 정의화 평화의 질서를 따라서 즐겁게 뛰노는 모습을 흡족히 바라보시며, 같이 어울려 뛰노시기도 하고, 아담 하와와 더불어 산책도 하고, 밥도 같이 먹고.... 마치 소풍처럼 즐겁게 하루를 보내시는 모습... 상상만 해도 참 좋습니다.

3. 이 첫 번째 안식일에 모든 피조물은~~
* 당근, 하나님이 만드시고 제공해주시는 삶의 리듬 가운데 어울려 살고 있지 않았을까요?
* 사자와 어린양이 함께 뒹굴고, 암소와 곰이 같이 산책하고, 사자와 표범이 함께 풀을 뜯으며 아담이 손에 이끌리고~~(사11:5-9)
* 그들 모두는 하나님이 누구신지, 하나님이 자신들을 어떻게 살라고 만드셨는지 알고, 그 리듬에 흠뻑 젖어 누리고 있었을 거란 말예요.

4. 오늘날 우리는 스스로 하나님이 되어 자신이 주인공이 되어 주도하고, 모든 것을 가져야 직성이 풀리고, 적어도 남에게 빼앗기지는 않고 살아야겠다고 발버둥 치는 리듬에 너무나 익숙하게 젖어 살고 있습니다.
* 왜, 옛날엔 일요일에 일을 쉰다는 게 사회적으로 전혀 용납되지 않았더랬구요, 주5일 근무가 막 시작되었을 때도 얼마나 저항이 컸냐구요. 물론 주로 노동자를 부리는 사람들 중심으로 말예요.
* 이런 우리에게 첫 번째 안식일의 그림은 정말 낯설기만 합니다. 전혀 해보지 못한 “안식일을 지킨다는 것”, 그래서 ‘얼음 땡’ 하듯이 율법적, 기계적으로만 지켜왔는지도 모릅니다.

5. 우리가 첫 번 안식일의 리듬을 회복하고 누리기 위해서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① 멈춤 : 무엇보다도 달려가고 있던 내 주도적 삶의 리듬을 멈추는 것이 필요합니다. 뭔가를 이루려고 애쓰는 것, 근심, 걱정, 불안, 초조를 멈추는 것, 무엇보다도 내가 하나님이 되려는 모든 시도를 멈추는 것이 필요합니다.
② 쉼 : 달려가느라 자기도 모르게 지치고 힘들었던 내가 쉬는 게 그 다음이겠죠? 지친 몸과 마음, 골머리 싸매던 생각, 긴장 속에 있던 사람들과의 관계로 지친 내가 쉬는 것, 무엇보다도 영적인 휴식이 필요합니다.
③ 받아들임 : 그다음은, 하나님이 창조하시고 주도하시고 공급하시는 삶의 리듬 속으로 들어가 그것을 받아들이는 게 중요하지요. 마치 연탄가스에 중독된 사람에게는 고압 산소통에 들어가 산소를 모든 장기가 받아들여야 치유와 회복이 되듯이, 우리도 일상의 왜곡된 리듬을 바로잡기 위해 하나님이 주시는 리듬이 내 속에 온전히 녹아들도록, 하나님의 리듬을 받아들이는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예배(찬양, 기도, 말씀 묵상...)가 바로 그 시간이지요.
④ 잔치와 놀이 : 다음은 하나님의 리듬 속에서 같이 살아가는 사람들과의 기쁨의 만남과 같이 밥 먹고 떠들고 노는 것, 잔치와 놀이 역시 안식일에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시간입니다. (마르바 던, “안식”, IVP 참고)

이렇게 하루를 푹 쉬고 나면, 다시 일상 속으로 돌아가서 거센 이 세대의 물결 속에서 하나님의 리듬을 따라 살고자 하는 용기도 새롭게 생기고, 힘을 내어서 주님 주시는 평화를 붙잡고 누리며 살 수 있지 않겠습니까? 이런 평화가 안식일의 리듬 속에서 우리 모두에게 함께 하기를 빕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