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31일(화) 단1:17-21 큐티목소리나눔>
“만일 다니엘이 우스운 성적으로 졸업했다면?”
1. 네 소년에게 지식을 주시고 문학과 학문에 능통하게 하심
* 물론 네 사람 모두 열심히 공부했을 것이다. 그러나 근본적으로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학문할 능력을 주셨다는 것이 강조되어있다.
* 다니엘은 환상과 꿈을 깨달아 아는 능력을 갖춤 : 당시 사람들은 꿈과 환상은 신이 인간에게 메시지를 전달하는 과정으로 알고 있었다. 따라서 이 말은 다니엘이 개인과 국가의 미래에 대해 중요한 조언을 할 수 있는 학자로서의 실력을 갖췄다는 의미이다.
* 우리자신의 노력과 하나님이 주신 것이 아름답게 조화를 이루는 모습^^
2. 수석 졸업과 국가공무원에 특채되는 놀라운 일이~~
* 어느덧 3년의 대학생활이 끝나고, 졸업시험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왕을 알현하고, 다른 모든 졸업생보다 열배나 나은 실력을 인정받았고, 왕의 비서실에 근무하는 길이 열렸으니...(뭐 그렇다고 당장 고관대작이 된 것은 아니고, 그저 말단 직원의 한 명 정도였을 것이다)
* 다니엘서는 이 모든 일의 배후에는 하나님이 계신다고, 우리가 하나님을 바라보라고 도전한다.
3. 만약, 다니엘과 그 친구들이 대학졸업시험에서 우스운 성적을 거두었다면?
* 사실, 다니엘의 입지전적 이야기는 오늘날 성공복음을 전하는 사람들이 많이 사용하는 본문이다. 누군가가 이야기한 “고지론”의 예화로 참 많이 등장할 법한 이야기이다.
* 하지만, 우리 대부분은 다니엘처럼 이른바 성공신화의 주인공이 아니다. 그저 평범하면 좋겠고, 그보다 더 못해서 7포, 9포시대의 주인공이 되어있을 때가 더 많다.
* 이런 내 삶에도 하나님께서 이끄시고 돌보심이 있는가? 다니엘이 하나님을 향한 열심을 내었기에 성공했고, 나는 하나님에 대한 헌신이 부족해서 이런 삶을 살고 있는가?
* 다니엘의 이야기는 그게 핵심이 아니다. 다니엘이 우수한 성적을 받았든, 우스운 성적을 받았던지 그게 중요한 게 아니다. 다니엘은 고국에서 어린나이에 포로로 잡혀온 인생이다. 지금까지 예루살렘과 여호와가 우주의 중심이라 생각해왔던 사람이 바벨론이라는 세계문화와 경제의 중심지에 포로로 잡혀 와서 쫄 대로 쪼려있는 이스라엘 사람 가운데 한 젊은이다. 그 문화에 경도되어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초라한 변방의 신쯤으로 비하시키고도 남을 혈기왕성한 젊은이다.
* 그런데 그가 감히, 세계의 권력 앞에서 하나님을 섬기고 사랑하는 마음을 드러내고 싶어서 과감하게 채식을 선포하고 도전한 용기를 보였단 말이다. 아무도 시키지도 않았고, 아무도 그리하지 않는다고 야단치지 않을 상황에서 말이다.
* 그런 젊은이를 하나님이 예뻐하시지 않을 수가 있을까? 너무너무 사람스럽고 그 기쁨을 이기지 못하시며 그를 얼싸안고 뽀뽀하고~· 뭐 그러시지 않겠나?
* 그가 처해 있는 상황에서 뭐든지 도와주고 싶고, 무든지 챙겨주고 싶고...
* 물론, 그렇다고 외적으로 꼭 성공적 삶을 산다는 것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다니엘이 외적 성공을 거머쥔 것이 아니라, 그의 인생이 하나님과 동행하고 있다는 것. 그가 하나님을 사랑해서 한 행동을 하고, 하나님이 그것에 감동하고, 도와주시고, 그의 인생길을 열어주시고, 또 다니엘은 그 길을 통하여 또 하나님을 사랑함을 드러내고~~ 이렇게 인생이 선순환의 아름다운 나선형계단을 올라가는 하모니를 이루고 있음을 보는 것이다.
* 내 인생, 이 세상의 가치관과 기준을 따라, 성공여부를 따지고 하나님의 존재를 거기에 맞추어 평가할 게 아니다. 다니엘과 하나님의 주고받는 사랑과 신뢰, 눈을 씻고 찾아봐도 아무도 하나님을 찾지도, 영화롭게도 하지 않는 상황에서, 내가 하나님을 지키지 않으면 누가 하나님의 이름이라도 말할 사람이 없을 것 같은 상황에서, 감히 주먹 쥐고 일어서는 용기 내어 보는 나의 삶, 그런 나를 기뻐하실 것이 틀림없는 하나님의 사랑의 표현과 도우심,... 이게 바로 이 땅에서 그리스도인으로 사는 내 인생 아니겠나?
3. 다니엘은 고레스 원년까지 있었다.
* 고레스는 바벨론을 무너뜨린 페르시아의 왕이다. 그 때까지 대략 65년을 그는 왕국의 관리로 지냈다. 바벨론 흥망의 역사를 전부 지켜 본 것이다.
* 그를 택하시고 고레스 원년까지 왕 옆에서 조언할 위치가 되게 하신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이 포로생활 가운데 망하거나 사라지지 않도록 음양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역할을 감당하도록 하시지 않았을까? 에스더가 그녀의 왕비라는 지위를 통해 포로생활 중의 이스라엘이 멸망당할 뻔한 위기에서 구출할 수 있었던 것처럼 말이다.
* 내 인생, 그리스도인으로서 맡겨진 사명이 분명 있을 것이다. 비록 세상에 큰 이름 떨치지는 못해도 내 가정, 내 아이 앞에서 하나님의 이름을 자랑스럽게 들려줄 수 있는 부끄럽지 않는 삶을 사는 것만 해도 중요한 사명이 아니겠나?
* 이런 사명감으로 오늘도 출근하고 퇴근하는 일을 반복하고, 밥 짓고 설거지 하고, 걸레 빨고, 빨래 널고 개키는 일상을 살아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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