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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IVF영성식탁/[시심묵상]하창완목사의 '맑은물소리'

<6월04일(토) 단2:36-45 큐티목소리나눔>“인간의 역사와 하나님나라”

<6월04일(토) 단2:36-45 큐티목소리나눔>

“인간의 역사와 하나님나라”

1.여러 재료로 만들어진 신상과 꿈의 스토리전개

* 느부갓네살의 꿈에 등장한 큰 신상은 여러 재료로 구성되어 있었다 : 이것은 당시에 크게 나설지 않은 장면임. 청동을 주재료로 기본 모습을 만들고 신체 부위에 금, 은과 같은 다양한 재료로 옷을 입히는 방식의 신상(거대한 입상이나 부조의 형태)을 제작하는 것은 고대에 일반적인 방식이었다. 제작목적이야 신을 숭배하기 위함일 것.

* 사람의 손을 대지 않은 돌이 이 신상을 부서뜨리고 태산을 이룸 : 신상은 각 나라와 왕조가 섬기는 신을 형상화해서 세운 것인데, 이게 산산조각난다는 것은 뭔가 불길한 것! 느부갓네살이 자신의 제국이 망할 것 같은 불안감에 떨만했을 것 같다.

2. 다니엘의 해석

* 다니엘은 신상의 여러 재료들을 설명하면서 인류역사와 제국의 흥망성쇠를 이야기한다고 설명함으로써 느부갓네살이 제국을 세운 것도 또, 앞으로 다른 나라가 세워질 것도 다 한 분 하나님이 주관하시는 역사의 자연스런 일부라고 설명함.

* 이 이야기를 들으면서 느부갓네살의 마음은 자신이 모반을 당하지나 않을까 전전긍긍하는 눈앞의 상황에 집착하는 좁은 시야에서 벗어나 보다 거시적인 입장에서 상황을 바라보게 되면서 세상만사가 다 세옹지마(人間之事 蔧翁之馬)라는 여유가 생기게 되지 않았을까?

* 한 돌이 행한 것 : 인간의 역사가 진행되는 동안 하나님께서 당신의 나라를 세워 가시는데, 부서져서 사라지는 인간의 제국에 비해 그 나라는 영원할 것이라고~~

* 누구나 자신이 뒹굴고 있는 삶의 현장을 보다 거시적인 시각으로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지는 게 필요한 것처럼, 느부갓네살도 지금 다니엘을 통해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 안에서 자신이 이룩한 제국이 어떤 위치에 있는지, 그 작음을 만나게 된 것이지요.

* 내가 선 자리가 결코 영원하지 않다는 것을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 앞에 섰을 때 제일 깊이 깨닫게 됩니다. 마치 google earth를 보는 것처럼 하나님의 영원한 이끄심 앞에서 내 지금의 삶의 자리를 보고 그 의미를 알아차리게 될 때, 나 삶의 사소한 것들에 목숨 거는 어리석음으로부터 벗어나 영원한 가치에 의미를 두는 자유로운 삶을 살 수 있게 되는 것이지요.

* 다니엘이 느부갓네살에게 꿈 이야기를 풀어주는 것처럼, 성령께서 우리에게 하나님의 말씀과 내 삶을 연결해서 들려주는 이야기를 들으며 오늘도 주님의 평화가 가득한 여유로운 하루를 출발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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