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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IVF영성식탁/[시심묵상]하창완목사의 '맑은물소리'

<6월08일(수) 단3:1-7 큐티목소리나눔>“느부갓네살의 신상 : Non-Xn들의 자기 방식의 구원”

<6월08일(수) 단3:1-7 큐티목소리나눔>

“느부갓네살의 신상 : Non-Xn들의 자기 방식의 구원”

1. 느부갓네살이 금 신상을 세우고 절을 하게 함

* 금으로 신상을 만듬 : 다니엘이 꿈에 본 신상의 금 머리가 왕이라고 얘기한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 느부갓네살, 하지만 나머지 부분이 다른 재료들로서 그의 시대 뒤에 일어날 왕국들이라는 게 영 마음에 들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는 온 몸을 금으로 입힌 신상을 만들었죠^^

* 한 규빗이 보통 45~50cm 정도니까, 높이가 3m. 폭이 30cm인 이 신상은 적어도 2m 정도되는 단 위에 자신의 모습을 한 동상을 세운 것으로 보입니다.

* 이 신상에 모든 관리와 지방 관원들이 절을 하게 함 : 신상을 만든 목적이 드러나는 부분입니다. 제국의 모든 지역에서 자신의 모습을 한 신에게 절을 함으로써, 그에 대한 충성서약을 하게 한 것이죠.

* 그가 다니엘의 꿈 해석을 들었을 당시의 감격적 고백(“하나님이 최고의 신이다”)은 개종하겠다는 뜻은 결코 아니었고, 정말 존중할 신이라는 얘기일 뿐, 그에게는 눈앞에 이루어놓은 자신의 것을 지키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 그 방법으로 시행한 것이 당시에는 일반적으로 권력자들이 쓰던 방법인 것이지요.(“느부갓네살이 만든 신상”이라는 말이 7번이나 반복되고 있다는 것에 주목해봅니다. 마치 누가복음에 나오는 소출이 많아 고민하는 어리석은 부자와 같이...)

* 느부갓네살은 앞으로도 틈만 나면 자신의 권력을 강화하기 위한 행동을 합니다. 다니엘은 지난 번 꿈 사건 때 이런 왕의 행동과 생각에 그저 하나님이라는 물을 한 바가지 부은 것에 불과한 것이지요. 아주 찬 물이라 정신이 잠깐 번쩍 든 정도... ㅋㅋ

* 그러나 이미 굳어진 세계관으로 살아가는 왕에게 다니엘과 그 친구들은 앞으로도 계속 하나님의 맑고 찬 물을 계속 붓는 거죠. 그러면서 왕도 내면에 뭔가 변화가 있지 않을까요?

2. 우리와 동시대 사람들이 주로 사용하는 자신을 보호하고 권력을 유지하기 위한 방법은 무엇일까?

* 이 시대에 느부갓네살보다 더 풍요하고, 더 큰 제국적 권력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들은 훨씬 더 많습니다. 그들 모두는 한결같이 “돈”이라는 신상을 만들어 거기에 모든 사람들이 절을 하게 합니다. 느부갓네살은 자기 동상을 세우고 자신을 드러내지만, 이 시대의 지배자들은 결코 자신들을 드러내지 않고, 다만, “먹고 살기 위해, 더 행복해지기 위해 돈이 필요하지 않니?”라고 다가와 충성서약을 강요합니다.

* 거대한 파워를 가진 재벌이나 세계적인 사람이 아니라도, 일상 속에서 우리 주변의 수많은 사람들 역시 자신의 자리에서 확보한 파워를 유지하기 위해 열심히 뭔가를 합니다.

3. 그러면 나는?

* 그리스도인으로 산다는 것은 모든 것을 주께서 주셨고, 누리게 하시고, 또 모두가 같이 나눠 쓰라고 주신 것임을 알기에 붙잡기 위해 애쓰고 노력하고... 뭐 그렇게 하지 않는 게 맞겠죠?ㅎg

* (시131편) “주님, 이제 내가 교만한 마음을 버렸습니다. 오만한 길에서 돌아섰습니다. 너무 큰 것을 가지려고 나서지 않으며, 분에 넘치는 놀라운 일을 이루려고도 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내 마음은 고요하고 평온합니다. 젖뗀 아이가 어머니 품에 안겨 있듯이, 내 영혼도 젖 뗀 아이와 같습니다. 이스라엘아, 이제부터 영원히 오직 주님만을 의지하여라.”

이 노래가 내 삶의 고백이기를~~^^

* 그러면서 다니엘처럼 주변의 그런 사람들을 만나 하나님 이야기를 들려줌으로써 시원하고 찬 물을 부어주고 정신을 잠깐이라도 차리게 해주는 삶을 사는 거죠.

* 꼭 전도 해야겠다든가... 그러지 않아도, 그저 하나님이라는 맑은물을 한바가지 부어주는 것만 해도 그 다음은 그와 하나님 사이에서 하나님이 하실 일인 거죠.

* 아무튼, 오늘도 어디에도 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마음으로 주님 주신 평화를 누리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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