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14(금) 창33:12-20 큐티목소리나눔>
“하나님, 이스라엘의 하나님”
1. 에서와 헤어져서 다른 곳으로 가는 야곱
* 에서는 당근 동생이 자기와 같이 살 거라 생각하고 자신이 거주하는 세일로 가자고 제안합니다. (세일 : 사해 남동쪽 고원지대, 강수량이 비교적 풍부한, 목축에 아주 좋은 조건의 땅임.)
* 야곱은 생각이 다릅니다. 그는 아이도 어리고, 가축 떼도 새끼가 딸렸다고 이유를 대면서 형과 다른 길을 갈 구실을 만듭니다.
* 쿨하게 헤어지는 형 에서, “올레~~” 하고 자기 길을 가는 야곱.
2. 숙곳을 거쳐 세일에 정착한 야곱
* 야곱 일행은 숙곳(‘초막’이라는 뜻)에서 임시 거처를 만들었고, 이어 좀 더 북쪽으로 진행해서 팔레스틴 중앙산지에 있는 세겜 성에 도착, 그곳에서 장막을 치고 그가 장막 친 밭을 세겜 성주 하몰로부터 적당한 가격을 주고 구입합니다.
* 야곱이 형 에서와 만난 곳으로부터 형이 있는 남동쪽 세일의 반대방향인 북서쪽 산지로 이동했다는 것은 아무래도 형에 대한 뭔가 조심스러운 마음이 남아있었기 때문일 가능성이 많아 보입니다.
* 뭐, 우리가 야곱을 알고, 또 연약한 인생임을 잘 알기에, 충분히 그런 마음이 들 수도 있겠다는 이해가 되지 않나요? 그럼에도 뭔가 그럴 수밖에 없는 선택에 약간 서글픈 마음이 든다는...ㅠㅠ
3. 엘, 엘 로 헤 이스라엘(하나님, 이스라엘의 하나님)
* 야곱은 세겜에서 제단을 쌓고 하나님의 이름을 부릅니다.
* “하나님, 이스라엘의 하나님”
* 이렇게 해서 하란으로 도망가서 20년을 살아야만 했던 야곱의 인생의 한 장면이 아름답게 마무리 됩니다.
* 그 모든 시간을 돌아보며 야곱은 오직 하나님이 하신 일이요, 하나님이 아니었다면 이 곳으로 다시 돌아오지 못했을 거라는 고백을 담아서 예배를 드립니다.
* 돌아보면, 걍 몇 달 혹은 일 이 년 고생하면 돌아갈 수 있을 것 같았던 하란 행이 20년이란 세월이 걸렸고, 그 사이 엄마 리브가도, 아버지 이삭도 다 세상을 떠났고, 자신은 자신대로 생고생하며 살아야했고....
* 하지만, 그 세월동안 하나님께서는 야곱을 다듬으시고 그 성품을 성숙시키셨을 뿐만 아니라, 아내와 아이들, 수많은 재산을 가지고 다시 가나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이끌어주셨습니다. 형 에서와도 극적으로 화해하도록 이끄시고...
* 야곱은 그동안의 인생을 묵상하며, 하나님께 감사의 제사를 드렸고, 앞으로도 이 세월의 경험이 중요한 인생의 교훈이 되어 가슴에 남아 있겠죠~~
* 야곱의 인생에서 이렇게 결정적인 순간에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는 게 참 매력적인 부분입니다. 사실 아브라함도 가나안에서의 그의 일생이 곳곳에서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고 제산을 쌓았던 것으로 대표되지 않습니까?
* 비록 실패와 실수도 많고, 인격이나 성격적으로 모나고 모자란 부분도 많지만, 그 가운데 인생의 굽이를 돌 때마다 하나님을 찾고 하나님 앞에서 그 의미를 되새겨 보는 삶을 사는 한, 하나님이 책임지시고 이끌어가시는 인생을 살게 되고, 그만큼 복되고 평화를 누리는 삶이 되는 것이지요.
* 인생을 살다보면, 이렇게 before와 after가 분명하게 구별되는 어떤 시점을 누구나 경험하게 됩니다. 그 순간에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며 예배를 드리고, 하나님을 찾을 수 있는 인생 그 행복한 인생이 되길 소망해봅니다.
* 이런 작업을 통해서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살아가는 인생의 리듬을 갖게 되는 거죠. 사건이 있을 때도 필요하지만, 매주, 또 매일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고 예배드리며, 자신의 삶을 before와 after로 돌아보는 예배의 리듬을 유지하며 사는 것은 더욱 복된 일이라는 거~~^^
http://www.podbbang.com/ch/8784?e=22110224
'부산IVF영성식탁 > [시심묵상]하창완목사의 '맑은물소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10월17일(월) 시22:11-21a 큐티목소리나눔>“주님, 나를 멀리하지 말아주십시오.” (0) | 2016.10.17 |
---|---|
<10월15(토) 창34:1-17 큐티목소리나눔>“야곱의 딸 디나가 성폭행 당하고 나서 벌어진 일” (0) | 2016.10.15 |
<10월13(목) 창33:1-11 큐티목소리나눔>“에서의 전적인 용서를 경험한 야곱” (0) | 2016.10.13 |
<10월12(수) 창32:21-32 큐티목소리나눔>“야곱과 씨름하시는 하나님, 하나님과 씨름하는 야곱” (0) | 2016.10.12 |
<9월30(금) 창30:25-36 큐티목소리나눔> “야곱을 또다시 속이는 라반” (0) | 2016.09.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