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28(금) 창38:12-23 큐티목소리나눔>
“다말의 역습, 사고치기 좋은 날”
1. 사고치기 좋은 날
* 그 뒤 오랜 세월이 지나... : 그동안 과부로 수절하는 며느리에 대해 아무런 조처도 취하지 않은 유다의 못된 심보... 또한 며느리의 얼굴을 잊어버릴 만큼 시간이 흘렀다는 표현.
* 유다의 아내가 죽고 : “유다의 심리 상태가 얼마나 쓸쓸하겠냐?”를 강조하려는 기술인 듯..
* 양털 깎는 잔칫날이 되어 : 원래 잔칫날에는 기분이 Up되어 사고치기 좋은 분위기...ㅋㅋ (농사짓는 사람들에게 추수가 잔치이듯, 목축업자들에게는 털 깍는 날이 잔칫날임.)
* 친구 히람과 더불어 딤나로 : 집을 떠나 딴 곳으로 가는 것, 친구랑 같이 가는 것 등이 다 분위기에 취해 사고치기 좋은 요소들
2. 다말의 역습. 유혹에 넘어간 유다.
* 그 오랜 세월동안 버림받은 며느리 다말. 그녀는 시아버지가 여차저차 딤나로 간다는 소식을 듣고 역습을 준비하는데...
* 그 방법이 기발하다고 해야 할까? 암튼 당시에 자기가 살 수 있는, 남자가 걸려들기 딱 좋은 미인계를 사용하기로 했으니... 아마 적극적인 구애행위를 하자 않았을까 상상해봅니다.
* 유다는 넘 쉽게 계략에 걸려들었고, 길에 서있는 변박을 한 여인을 창녀로 알고 걍 덤벼들어 사고를 치게 되었으니...
* 남자란 게 참... 쩝... 여자가 있다고 다 들어가나?
* 당시의 고대 사회가 창녀제도가 허용된 사회라 하더라도, 남자의 죄성을 무턱대고 다 지지하고 옹호할 수는 없는 일.. 암튼 한 남자가 유혹에 넘어가는 과정을 잘 묘사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요...
* 한편, 가나안의 풍산제의에 성전창기와 더불어 혼음하는 풍습이 있었기 때문에, 이 경우 양털 깎는 날 가나안 식 제사를 드리고 제의적 과정에서 창녀와 관계를 가졌다는 해석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3. 화대를 지불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약간 이상한 일
* 유다는 화대를 지불할 현금(당시에는 물품화폐 시절)이 없었고, 담보물로 도장과 허리띠, 지팡이를 맡겼다가 나중에 양을 보내어 돌려받으려했으나...
* 이미 사라지고 없는 다말, 게다가 그 동네는 원래 창녀가 없었다는데...
* 암튼, 뭔가 꺼림칙하였으나 ‘뭐 별 일 있겠어?’ 라고 넘어가는 유다.
* 이건 내일 묵상합시다요...
4. ‘사고치기 좋은 날’을 어떻게 사고 치지 않고 잘 넘길 수 있을까?
* 살다보면 유다처럼 유혹이 강하게 밀려오는 날을 만날 때가 종종 있다는..
* 성적 유혹, 지름신의 유혹, 화를 못 참고 버럭 하고픈 유혹, 게으름의 유혹...
* 게다가 그 유혹을 뒷받침해줄 만한 분위기가 충분히 만들어지고..ㅠㅠ
* 어떻게 하면 이럴 때 사고치지 않을 수 있을까요?
① 무엇보다 영적 내공을 평소에 닦으면서, 내가 가장 취약한 유혹의 부분이 어떤 쪽인지 잘 파악해두는 게 중요합니다. 취약분야를 잘 알고 있으면 그런 분위기가 형성되는 초기에 다른 길로 돌아가기가 쉬워지죠.
② 다음으로는, 평소에 “주 예수 그리스도 하나님의 아들이시여, 제게 자비를 베푸소서(불쌍히 여기소서)”라는 예수기도를 꾸준히 드리면서, 늘 주님을 바라보고 동행하고 있음을 알아차리는 연습을 해 두는 거죠.
사고치기 좋은 분위기에 유다 옆에 있었던 히람 같은 친구 말고, 예수님이 옆에 계신다면, 훨씬 더 절제하기가 쉬워지겠죠.
③ 영적, 감정적으로 연약해지고 무디어질 때, ‘아.. 이러다가는 사고치지...’라는 느낌이 들 때, 그 이상 징후를 빨리 발견하고, 상황에 따라 혼자 있기 보다는 누군가 도와줄 사람과 털어놓고 얘기하거나, 같이 푹 쉴 수 있는 여가를 갖거나, 놀이를 하거나, 수련회나 기도회, 성경공부에 참여하거나, 아님 혼자 소설을 읽거나... 암튼 건강하게 연약한 시기를 보낼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게 좋다는 말씀~~
④ 마지막으로, 하나님나라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정체성과 삶의 방향을 늘 놓치지 않고 살아가는 생활의 훈련을 하고 있을 때, 유혹이 찾아와도 쉽게 떨쳐낼 수 있다는 것! 삶의 방향이나 길을 놓치고 살 때, 흘러가는 대로 살 때, 유혹 앞에 쉽게 끌려들어가게 된다는 것을 기억합시다.
* 암튼, 누구에게나 상황만 만들어지면 불쑥 찾아와 들이미는 유혹. 잘 달래서 돌려보내는 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억누르면 더 집착하게 되고, 찰싹 달라붙어 잘 떨어지지 않는 게 유혹에 기울어지는 내 마음이니까요..
유혹을 잘 다루고 잘 떠나보내고, 주님 주시는 평정심과 평화를 누리는 삶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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