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03(목) 마10:16-23 큐티목소리나눔>
“이리떼 가운데로 보냄 받은 양”
1. 이리떼 가운데로 양을 보내는 목자의 마음
* 제자들에게 깨알같이 선교방법을 지시하신 예수님, 아마 제자들은 한껏 기대감이 부풀어 올랐을 것인데...
* 예수님은 갑자기 매우 우울한 얘기를 꺼내십니다.
* 이제 얘기하실 것들은 실은 제자들이 처음 파송 받아 전도하고 돌아올 때까지는 일어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막6:30 참고).
* 제자들을 보내시면서 예수님의 생각은 벌써 훨훨 날아서 죽으시고 부활하신 다음, 교회가 세워질 때까지 내다보면서 얘기를 꺼내신 거죠^^
* 마치 고3 수능 끝내고 타지로 딸을 대학을 보내는 부모가 눈물지으며 마치 자식을 시집이라도 보내는 것처럼 인생 전체를 걱정하는 것 같은...ㅋㅋ
* 예수님이 제자들을 생각하시는 마음이 짜~~ㄴ하게 다가옵니다요...
* 문득, 매 주일 저녁, 내일이면 시작될 일주일간의 세상살이 앞에 어지하든지 좀 더 형제들과의 교제를 더 누리고 싶어 하는 성도들 얼굴이 떠오릅니다.^^ 이리떼 가운데로 들어가야 하는 것을 알기에...
2. 나로 말미암아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니..
* 사람들이 제자들을 공회에 넘겨주고 회당에서 채찍질 할 거임 & 총독과 임금 앞에 끌고 감 : 예수님을 전하고 따른다는 이유로 인해... (공회: 지방 법정 / 회당 : 지역의 종교적 집회가 열리는 곳, 준 법정의 역할을 함 / 총독, 임금 : 로마는 팔레스틴을 총독 직할지와 분봉왕 체제로 분할해서 다스림.)
* 집안 내에서도 분란이 일어나고 핍박을 받을 거임.
* 결국 모든 사람으로부터 미움을 받을 거임.
* 이유 : 예수님을 따르고 전한다는 것 땜에
* 예수님을 따라 산다는 것은 자기중심적 생각을 중심에 두고 사는 일반적인 사람들의 생활방식과는 분명 다른 삶을 사는 것이기에, 당연히 사람들의 주목을 받고, 다르다는 이유로 인해 비난과 핍박을 받게 된다는 당연한 사실.
* 초대교회 성도들은 100년 동안 10차례나 대 박해를 받아 동굴로 숨고, 유리방황하기도 하고, 통에 켜임 당하거나, 목 베임 당하거나, 동물의 밥으로 던져지고, 밤을 밝히는 횃불로 태워지는 등 수많은 박해를 당했던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그 뒤로도 지금까지 역사와 지구의 곳곳에서는 그리스도인들에 대한 핍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단지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 우리가 사는 지금의 현실도 마찬가지가 아닐까요? 단지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인종차별과 성차별과 각종 차별과 핍박이 상존하는 현실. 그리스도인답게 사는 것, 하나님의 다스림을 인정하고 내가 최고가 되기 위해 경쟁을 일삼는 사람들의 시대정신과 문화에 거슬러 다르게 사는 것만으로 우리는 비난과 핍박을 받게 마련이죠.
3. 다르게 사는 것. 사람들이 이상하게 여길 만큼 다르게 사는 게 있어야 하는데....ㅠㅠ
* 지금 우리는 전국적인 대통령하야 촉구 상황을 만나면서, 그동안 타락한 정권을 비호하고 함께 영합하고(심지어 무당굿에 놀아나기까지 하면서) 맘몬적 우상인 성장에 집착해온 한국교회의 죄악과 민낯이 만천하에 드러난 상황을 살고 있습니다. 교회 지도자들의 영적 도덕적 타락이 워낙 끊임없이 터져 나오다 보니, 이제는 더 이상 뉴스거리도 되지 않는 상황이라...ㅠㅠ
* 오늘 말씀은 분명히 “나로 인해 핍박을 받는다.”고 하셨는데, 우리는 우리 죄로 인해 당하는 당연한 고통 속으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 참으로 부끄럽고 민망하여 들고 다닐 낯이 없는 상황입니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부터, 우리 교회부터, 함께 회개하고, 이제부터라도 주님을`제대로 따라 살아가면서 세상이 우리를 보고 놀라는 일이 생기도록 살아가겠노라.’고 결심하고 노력하는 그리스도인들이 적지 않다는 것에 희망을 가져봅니다.
* 주님이 당신의 이름을 위하여 일하고 계심과 더불어 깨끗한 양심으로 주를 부르는 사람들이 함께 마음과 힘을 모아 이제부터라도 주님의 이름을 위하여 핍박을 받는 상황에 이르기까지 주님을 따라 살아가고자 다짐해봅니다.
3. 염려하지 말라. 끝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
* 제자들에게 우울한 얘기를 들려주시는 예수님. 그러나 염려하지 말라는 말씀으로 격려를 빠뜨리지 않으십니다.
* 성령께서 뭘 말할지 가르쳐주시고 이끌어주실 것임.
* 그렇다고 해서 내가 할 바를 안 해도 된다는 말씀은 아니겠죠?ㅎㅎ (질문하는 사람들에게 언제나 답변할 걸 준비하라고 하신 벧전3:15 도 있으니까요^^)
* 두려워 말라는 말씀~~
* 게다가 이 핍박을 잘 견디는 사람에게 구원이 주어진다는 것!!
* 핍박도 성도의 성숙과 자람에 중요한 시험대요 성장판이 된다는 역설입니다요~~
4. 뱀같이 지혜롭고 비둘기 같이 순전하라.
* 그렇다고 그리스도인이 매조키스트도 아니고, 핍박을 즐기듯이 스스로 기름을 지고 불구덩이로 뛰어드는 건 어리석은 일이겠죠?
* 피할 수 있는 길이 있으면 얼마든지 피할 수 있도록 뱀처럼 지혜로워야한다는 말씀.
* 그러나 피하려다가 중심마저 잃어버리는 것은 안 되는 일! 비둘기같이 순전함을 놓치지 말라는 말씀.
* “뱀처럼~” 과 “비둘기 같이~”의 아름다운(?) 하모니는 오직 성령 아래서 그분의 인도를 받아서 길을 걸어가면서 얻게 되는 지혜일 거라 생각해봅니다.
* 또한 지혜와 순결은 혼자 고고하게 지키는 게 아니라, 공동체가 같이 고민하고 기도하고 토론하면서 이 시대를 본받지 않고 주님의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을 분별해나가고 행동하는 데에서 드러난다는 것을 붙잡고 더욱 공동체로 모이길 힘써야겠죠. ^^
* 또한 공동체가 함께 그리스도인답게 사는 삶을 살 때 시너지가 생기고, 하나님나라의 의과 공평과 사랑이 드러나며 세상을 놀라게 하는 일이 생기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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