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23(수) 마13:1-9, 18-23 큐티목소리나눔>
“좋은 땅 비유, 귀 있는 사람은 들어라”
http://www.podbbang.com/ch/8784?e=22139370
1. 예수님은 바닷가에서 배를 타시고, 무리는 바닷가에 서 있고..
* 갈릴리 호숫가는 비탈이 약간 급경사를 이루고 있는 곳이 많고, 특히나 호수 물이 육지 깊숙이 들어오는 좁은 만이 여럿 있음.
* 이곳에서 사람들은 비탈진 경사면에 서있고, 아래쪽 호수에서 사람이 배를 띠워 그곳에서 얘기하면, 작은 소리도 아주 잘 들리는 자연적 강단이 만들어짐.
* 예수님은 이런 지형을 잘 이용하여 효율적으로 강의를 하고 계심^^
2. 귀 있는 사람은 들어라.
* 예수님의 비유가 13장에 몽땅 모아놓은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마태는 이곳에 모아놓음. 모두 다 동일하게 ‘하나님나라’에 관한 것들임.
* 예수님께서 비유를 들려주고서 “귀 있는 사람은 들어라.”라고 하신 이유가 뭘까요?
* 예로부터 스승이 비유를 던지는 것은, 깊이 심사숙고해보고 그 뜻을 헤아려보라는 권고였습니다. 진리에 대한 얘기를 비유로 던지심으로써 청취자가 적극적으로 참여해서, 마치 미로에서 출구를 찾아 나오듯 그 뜻을 알아차리도록 하는 강의법인 거죠^^
* 당시에 유대인들은 모두다 메시아가 와서 자기들을 구원해줄 것을 기대하고 있었는데, 그들은 한 결 같이 뭔가 사회전체를 뒤집어엎는 정치적 혁명을 일으켜서 삶을 변화시켜줄 것이라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 그런 그들에게 예수님은 비유를 던지시고, 심사숙고하면서 천천히 예수님의 가르침 속으로 들어와서, 예수님이 가져오신 하나님나라가 자기들의 기대와 다른 방식으로 이루어진다는 것을 알아차리길 원하시는 거죠.
3. 좋은 땅 비유
* 씨 뿌리는 비유가 의미하는 바를 가만 생각해봐야 되는데... 예수님은 제자들도 이해를 못하자 그만 자세히 설명을 해주십니다. ‘음.. 내가 좀 많이 꼬았나? 좀 풀어줘야겠는걸..’ 이런 뜻?ㅋㅋ
* 물론, 무리들에게 다 풀어주지 않고 제자들에게만 풀어주시는 이유를 이사야서를 인용하시면서 까지 장황하게 설명하시는데... 그건 내일 묵상하구요, 오늘은 비유풀이만.
* 농부가 씨를 뿌리는데, 온 천지 사방에 다 흩어 뿌리는군요. 음.. 농법치고는 참 비경제적인 건데요...끙. 이건 하나님께서 모든 사람에게 차별 없이 복음을 전파하신다는 말씀일 거고.(사실, 이게 은혜인거죠~~^^)
* (길가 밭) 듣는 사람들의 태도가 문제인 거죠. 어떤 사람은 말씀을 듣고도 콧방귀만 뀌거나 ㄱ무시하는 경우도 있고,
* (돌짝밭) 또 어떤 이는 기쁘게 듣기는 듣는데, 자신의 삶을 초보적인 수준에서라도 헌신해야하는 상황이 주어지면 “앗 뜨거” 하고서 달아나는 경우. 말씀이 삶 속에 뿌리가 전혀 내리지 않은 거죠ㅠㅠ
* (가시덤불) 또 다른 사람은 기쁨으로 받고 마음에 뿌리를 내리지만, 동시에 다른 것들도 마음에 뿌리를 내리도록 내버려두는 거죠. 복음도 자라고 다른 것(가시덤불)도 같이 자라서 마침내 가시덤불의 기운이 복음을 더 이상 자라지 못하도록 짓밟아버리게 된다는...ㅠㅠ
* (좋은 땅) 정말로 하나님나라를 누리고 열매를 맺는 삶을 살 수 있는 사람은, 말씀을 기쁨으로 받고, 깊이 묵상하고 숙고해서 그 의미를 깨닫는 사람. 눅8:15에서 보충해보면, 바르고 착한 마음으로 말씀을 듣고, 그것을 굳게 간직하여 견디는 사람이죠. 이 사람에게 삼 십, 육십, 백배의 열매가 맺힌다구요.
* 그러고 보면 하나님 농사법은 처음엔 마구 흩뿌려서 낭비인 것 같은데, 좋은 땅에서 당시에는 기대할 수 없는 30, 60, 100배의 수확을 하니까 가성비 최고인 셈이죠 ㅋㅋ
* 암튼, 그때나 지금이나, 복음은 모든 사람에게 차별 없이 다가온다는 놀라운 은혜와 더불어, 우리가 얼마나 주체적이고 능동적으로 참여하는가에 따라 내 삶에 하나님나라가 풍성해지는가, 아닌가가 결정된다는 게 참 부담스러우면서도 감사한 일입니다요~~
* 나도 적극적으로 복음에 참여해서 내 삶에 많은 열매가 맺히고 나로 인해 하나님도기뻐하시고, 나도 하나님나라를 풍성하게 누리는 은혜가 넘치길 소망해봅니다.
'부산IVF영성식탁 > [시심묵상]하창완목사의 '맑은물소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11월25(금) 마13:24-30, 36-43 큐티목소리나눔> “하나님의 기다림과 인내, -가라지와 알곡비유” (0) | 2016.11.25 |
---|---|
<11월24(목) 마13:10-17 큐티목소리나눔> “너희에게는 허락되었으나, 그들에게는 아닌 이유는..” (0) | 2016.11.24 |
<11월22(화) 마12:46-50 큐티목소리나눔> “누가 내 어머니며 동생들인가?” (0) | 2016.11.22 |
<11월21일(월) 시25:11-22 큐티목소리나눔> “모든 무거운 짐,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버리고, 주 예수를 바라보자.” (0) | 2016.11.21 |
<11월18(금) 마12:31-37 큐티목소리나눔> “독사의 자식, 성령을 거스르는 용서받지 못하는 죄” (0) | 2016.11.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