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TGIM이 온다.
새로운 TGIM이라고??
TGIM은 Thank God It's Monday의 약자로
부산학사회가 전신이 되어 일상생활사역연구소가 일으키고 진행하는 운동이다.
TGIM 운동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따라가면 자세한 정보를 알 수 있다.
TGIM운동에 대한 소개
http://www.1391korea.net/bbs/board.php?bo_table=main_tgim&wr_id=1
TGIM FaceBook 커뮤니티
https://www.facebook.com/groups/TGIM1391/?fref=ts
그런데 새로운 TGIM은 뭐지?
마지막 글자인 M의 약자의 의미를 Monday에서 Mother로 바꾼 것이다.
TGIM의 정신인 평일과 일상생활의 중요성과 정신을 그대로 이어가면서
주부로 엄마로 여자로 살아가는 일상을 담아내는 모임이다.
대구에 자리를 잡고 있는
엄마들의 아줌마들의 여자들의 TGIM운동을 방문했다.
그녀들의 특별한 TGIM 운동을 잠시 들여다 보자.
특징1
집밥
대구 TGIM은 먼저 밥으로 시작 한다.
함께 밥을 먹고나면 어색한 사이도 금새 가까워진다.
가정을 오픈하고 가정을 오픈한 주인이 손수 준비한 만찬을 대하면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오~~~ 우와~~~
이날은 대구 계명대 성서캠퍼스 주변에 살고 있는
구한나(고신 96) 김종수(고신 93) 부부의 집에서 모임이 열렸다.
평소 옥상텃밭을 열심히 일구고 있는 김종수학사가 직접 재배한 아삭하고 부드러운 열무와
구한나님의 손맛이 더해진 된장과 나물로 건강 밥상이 차려졌다.
일상의 힘은 집밥!!!
대부분 타지(부산에서 대구로, 서울에서 대구로)에서 대구로 옮겨와서 생활하느라 힘들고 외로운 시기에
함께 밥먹고, 이야기하고, 나누고 했던 만남들이 굉장히 큰 위로와 힘이 되어주었다고 한다.
"우리 모임의 장점은 함께 밥먹는 거에요! 육체적으로도 서로 버팀목이 되어주었어요! 같이 먹고, 같이 이야기하고, 같이 울고..."
"음식으로도 사람을 위로할 수 있구나~ 를 느꼈어요! 그러면서 남편에게 많은 반찬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정성이 담긴 식탁이 중요하다는걸 느꼈지요!"
"제일 기쁜 것은 오늘 뭐 먹을까?가 기대가 되는거였어요. 서로 집을 돌면서.. 사먹는 밥이 아닌 집밥을 먹는 기쁨. 내가 하는 밥이 아닌..."
공동체가 유지되고 관계가 친밀해지는 힘은 함께 잘먹는거에 있음을 새삼 느낄 수 있었다.
예수님이 차려주신 밥상(IVP. 팀 체스터)이라는 책의 부제는
"때론 밥 한끼가 인생을 바꾼다"이다. 그저 한 달에 두어번 밥먹으며 교제한 것 뿐인데
밥상이 힘이되고 위로가 되고 용기가 되어 오늘의 일상을 살아낼 힘이되고 있다.
특징2
일부러 안알린다.
보통은 TGIM을 하기 전에 "모일 모시에 어느 장소에서 어떤 내용으로 모입니다"라고 알린다.
하지만 TGIM대구점은 일부러 홍보하지 않는다. 그저 후기만 열심히 올릴뿥이다.
그 이유는
나눔과 이야기들이 너무 솔직하기 때문이다.
정성스레 차려진 밥상 때문인지 마음의 경계가 풀리면서 나눔이 솔직해진다.
가면쓰지 않고 속마음과 고민을 솔직하게 털어 놓기에 낯선 이들의 방문이 서로에게 어색해 질 수 있기 때문이다.
오는 분들은 막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누구나 환영하는 건 아니다.
타지생활이 힘들고 어디하나 솔직하게 마음 털어놓을 수 없는 상황에서
솔직하고 투명한 나눔을 할 수 있는 안전한 공간과 시간과 사람이 있다는 것이
마음 기댈 곳 없는 곳에서 서로 기댈 수 있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그래도 오는 사람은 안 막으니 언제든 문을 두드려도 좋다.
특징 3
초산만의 결정체
아이들이 딸린 모임이 산만하지 않으면 그게 더 이상한 것이리라.
아이들이 있고 주부들이 모인 곳이라 산만한 것은 당연하다.
나눔을 하다가 아기가 울어 달래야하고 귀저기 갈아야 하는 일들이 다반사이다.
산만하다고 나눔을 못하거나 깊이가 약하지도 않다. 그렇게 산만하면서도 할건 다하고, 공감의 깊이와 함께 기도함의 깊이도 깊다.
어수선함 가운데에도 할 건 다하는 아줌마의 힘을 볼 수 있다.
특징 4
남편들이 적극 지지하는 모임.
왜?
이 모임을 다녀오면 무언가 달려져서 오는 아내를 보니깐...
오히려 남편들이 모임에 차를 태워준다던가, 집 청소를 해준다던가 더 적극적이다.
아내들이 힘을 얻고 변화된? 모습으로 돌아오니 남편들이 적극 지지할 수 밖에 없다.
이날은 김종수학사가 모임 전에 걸레질을 열심히 했다는 이야기가...
특징 5
충성도가 높다.
서로가 이 모임을 열심히 참석한다. 전 날에 무슨 일이 있어도 아무리 바빠도 모임은 꼭 참석한다.
바쁘다는 핑계나, 몸이 피곤하다는 핑계는 통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누가 강제적으로 모임을 참석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자발적으로 모임을 지키고 만들어 가고 있다.
서로가 서로에게 서로가 모임에 신실하게 충성스럽게 지켜가니 나눔의 깊이와 서로에 대한 헌신도도 깊이가 있다.
대구 TGIM은
처음 구한나학사의 찔림을 이기지 못한 정수미학사의 자발적인 헌신으로 이루어졌다.
처음에는 서로 서먹하고 잘 알지 못했지만 서로서로 연결되고 만남이 지속되면서 친밀감과 운동성이 더 해지고 있다.
멤버구성이 사역자의 아내가 많은지라 한 해 한 해가 멤버의 구성이 불투명하지만(사역지 이동)
어디에서든 작게라도 일상의 삶을 살아낼 힘과 버팀목이 되어주는 TGIM운동을 일으키고자 하는 운동성이 있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대구지역에서
TGIM의 문을 두드리고 싶으신 분들은 정수미(고신 98)학사에게 연락을 하시면 됩니다^^
연락처는 Busan IVF로 문의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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