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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IVF영성식탁/[시심묵상]하창완목사의 '맑은물소리'

<3월5일(토) 마2:19-23 큐티목소리나눔>“출애굽, 그리고 나사렛 사람 예수님”

<3월5일(토) 마2:19-23 큐티목소리나눔>

“출애굽, 그리고 나사렛 사람 예수님”

1. 출애굽 이미지와 예수님의 행보
 * 예수님의 행적 하나하나에 구약의 예언이 성취되었다고 구체적 본문을 들어 선언하는 마태. 오늘 본문에서는 이스라엘 사람이면 누구나 알고 있는 출애굽의 이미지를 아기 예수님의 행로 속에 포함시켜서 제사함으로써, 이스라엘 사람들이 고대하던 그 메시아가 바로 이 분임을 분명하게 제시하고 있습니다.
 * 마태의 독자가 유대인이기에 이런 노력이 상당히 설득력이 있는 것처럼, 사도요한의 독자들이 그리스 로마인들이기에 철학적 묵상(말씀이 곧 하나님이다 등등)이 얼마나 그 독자들에게 설득력이 있었을지도 같이 생각해봅니다.
 * 그렇다면, 오늘날 모더니즘과 산업화, 또 신자유주의 경제체제와 포스터모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이웃들에게 예수님을 소개할 때 어떤 접근법이 가장 적절할까를 생각해보게 됩니다.
 * 이를 위해서는 마치 바울이 아테네에서 범사에 종교심이 많은 그들에게 “너희가 알지 못하는 바로 그 신을 내가 알려줄게.”라고 접근했던 것처럼(행17:23), 이 시대의 핵심 가치관과 문화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과 더불어 그 속에 숨겨진 하나님 앞에서의 죄성에 대한 묵상을 통해서, 예수님의 사역이 어떻게 그 죄성을 드러내고, 죄책을 해결해주시며, 해방의 은혜를 부어주시는지를 소개할 수 있을지 함께 지혜를 모아나가는 공동의 노력들을 해야겠죠.

2. 나사렛 사람 예수님, 공생애 이전의 삶을 상상해봅니다.
 * 헤롯이 죽은 뒤, 하나님의 사자의 인도를 받아 이스라엘로 돌아온 요셉가족, 그러나 헤롯의 아들 아켈라오의 폭정 소식에 나사렛으로 가서 정착하게 되는데... 이 때로부터 ‘나사렛 사람 예수’라는 호칭이 따라다니게 됩니다.
 * 공생애 이전에 별로 알려져 있지 않은 예수님의 일상을 한 번 상상해봅니다. 어머니의 젖을 먹고 자랐을 것이고, 아버지 요셉의 작업장에서 목수질을 곁눈질로 배워가면서, 때로는 개구쟁이로, 동생들과 밥그릇 다툼도 해가면서, 동네 아이들과 놀이도 하고, 연애도? ...
 그려먼서도 하나님의 아들로서의 자의식과 소명이 지혜와 지식이 자라나가는 만큼 분명해지고, 그 길을 걸어야겠다는 의지를 키워가셨을 것 같은...
 * 우리랑 별로 다르지 않는 일상을 살면서, 가장 인간적인 모습으로 자랐을 예수님. 그러기에 우리 인생에 대해 누구보다도 깊이 공감하고 이해하시는 분. 그러면서도 하나님의 형상으로서 어떻게 죄 없이 살 수 있는지를 분명하게 드러내시는 분.
 * 그런 예수님이시기에 우리는 보다 더 친근하게 만날 수 있지 않을까요? 뭐든지 하소연해도 충분히 공감해주는 친구로 , 그러면서도 따르고 싶은 모델로, 그러면서도 우리를 대신해서 자신을 희생하신 사랑에 감격하면서 매일매일 만나고 닮아갈 수 있는 분이 바로 우리 예수님인 것을 깊이 느껴봅니다.

큐티목소리나눔 듣기

http://www.podbbang.com/ch/8784?e=21918252

http://m.podbbang.com/ch/episode/8784?e=219182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