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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IVF영성식탁/[시심묵상]하창완목사의 '맑은물소리'

<3월8일(화) 마3:1-10 큐티목소리나눔>

<3월8일(화) 마3:1-10 큐티목소리나눔>

“독사의 자식들아! 회개하라! 하나님의 나라가 왔다.”

1. 세례요한

* 그는 예수님이 하나님나라의 왕으로 이 땅에 오심에 있어서 그 길을 닦고 평탄하게 하는 길잡이로서의 삶을 살았습니다(사40:3).

* 광야에서, 탁타 털옷, 가죽 띠, 메뚜기와 들 꿀 : 그는 구약의 선지자들을 연상시키는 검소한 일상을 살았습니다.

* 그가 선포한 메시지, “회개하라. 하나님의 나라가 왔다.”는 예수님의 말씀(마4:17)과 예수님의 제자들이 파송 받아 전했던 말씀(마10:7)과 동일합니다.

2. 그의 메시지를 듣고 회개하러 나아오는 수많은 이스라엘 사람들(바리새인들과 사두개인들마저..)

* 나면서부터 아브라함의 자손으로 선택함을 받은 하나님나라의 백성이라고 생각해오던 이스라엘을 향해, “너희가 하나님나라의 백성이 되려면 회개하고 돌이켜야한다.”라는 말씀이 주었을 충격을 생각해봅니다.

* 특별히 기존의 종교 지도자들이 이 말씀 앞에 회개하고 세례를 받으러 나아온 장면이 놀랍습니다. 그런데 그들을 향해 던지는 요한의 메시지(독사의 자식들아~~)는 더 큰 충격으로 다가옵니다.

3. 지금 여기에 임한 하나님나라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을 생각합니다.

* 우선 천국이 죽어서 가는 어떤 곳이나 상태가 아니라, 바로 지금 이곳에 임하여 있는 (와 있는) 것이라는 것을 깊이 묵상합니다. 바로 우리들이 살아가고 있는 일상의 모든 것에서 하나님이 왕이요 주권자로서 통치하고 다스리시는 것을 하나님의 나라가 임한 것이라고 표현하고 있는 것이지요. 나아가 예수님께서 다시 “이 곳으로 오셔서” 심판과 더불어 하나님나라를 완성하실 것이라는 것도 기억해봅니다.

* 세례요한이 전하는 임박한 심판(=하나님나라의 오심)이 일차적으로 선택함 받은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주어졌다는 것과 오늘날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의 삶이 오버랩 됩니다. 나 자신의 삶의 열매들 속에서 하나님의 주되심과 다스리심이 얼마나 펼쳐지고 있는지...

* 특히, 최근에 한국교회의 지도자들이 벌였던 충격적인 모습(국가 조찬기도회에서 권력자들에게 아부하고 그들을 하나님의 이름으로 치켜세우고 있던...)과 세례요한이 바리새인들과 사두개인들에게 던진 메시지가 너무나 대조적인 것이 크게 다가옵니다.

* 세례요한이 던진 한 마디, “독사의 자식들아... 찍혀 불에 던져지리라.” 는 말씀이 오늘 우리 한국 교회와 나 자신에게 주신 하나님의 경고임을 깊이 묵상하고 주께 회개합니다.

“주여.. 저와 우리 교회의 잘못을 고백하오니, 우리를 긍휼히 여겨 주소서. 우리를 죄에서부터 돌이켜 주의 나라 백성에 합당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이끌어 주소서...”

큐티목소리나눔 듣기 http://www.podbbang.com/ch/8784?e=21920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