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10일(목) 마4:1-11 큐티목소리나눔>
“예수님이 광야에서 사탄의 시험을 만나다”
1. 광야에는 왜 가셨을까요? 또 굶기는 왜 굶어?
* 요단강에서 세례를 받으신 예수님은 곧바로 성령에 이끌려 광야로 나가십니다. 공생애를 시작하시기 직전에 성령과 더불어 하나님아버지와 깊은 교제를 나누며 앞으로 펼쳐질 일들을 의논하고, 서로 격려하고... 뭐 이런 시간들을 보내셨던 게 아닐까요?
* 그 교제가 얼마나 깊고 심오했으면, 사람으로 육체의 필요를 채우는 것도 내려놓을 정도였을까? 상상해봅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인간이셨고, 40일은 육체의 한계상황인거죠. 바로 이 지점에서 사탄이 끼어듭니다. 실은 사탄이 얼마나 집요하게 물고 늘어졌는지, 또 그 도전이 얼마나 심각했던지, 마태는 예수님의 사십일 광야 생활을 “사탄에게 시험을 받으러” 광야로 갔다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2. 하나님의 아들이거든 이 돌들로 빵을 만들어 봐!
* <사탄>이 도전합니다. “배고프지? 근데 왜 돌이라도 빵을 만들어 먹을 것이지, 굶기는 왜 굶어? 너 하나님의 아들 맞아? 너 가짜 아냐? 실제로는 능력이 없는 거지?”
* <예수님>은 이 자존심 상하는 도전 앞에 의연하십니다. “헛소리 그만 해. 내가 지금 뭐하느라 굶었는지 알기나 해? 하나님 아버지와의 교제 속에서 내가 누구인지, 왜 여기에 있는지, 뭘 해야 하는 건지 이런 걸 알고 확신하고 사는 게 육체의 필요를 채우는 것보다 더 중요한 문제라는 걸 너는 죽었다 깨어나도 모를걸? 사람이 사는 데는 먹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이 나를 누구라고 말씀하시는지 무얼 하고 살라 하시는 지 그 말씀을 듣는 거야!”
* <비교> 과거 이스라엘은 광야에서 하나님께서 그들을 이끌고 계셨건만, 눈앞에 먹거리가 없다고, 먹을 물이 없다고 얼마나 자주 하나님을 원망하고 불평했던가를 떠올려 봅니다.
* 나 역시 눈앞에 펼쳐지는 당장 먹고 사는 문제, 어디서 살고, 뭘 입을까 등의 문제들로인해 내가 하나님을 예배하고 교제하며, 주님으로부터 내가 누구인지 왜 사는 건지를 듣는 것의 중요성을 놓치고 살 때가 얼마나 많은지 돌아봅니다. 눈앞에 보이는 문제들이 크고 중요할 때가 많지만, 가만 들여다보면 그 속에 사탄의 은밀한 유혹이 숨겨져 있음을 알아차리고 예수님처럼 이렇게 당당하게 맞설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3. 네가 하나님의 아들이라면, 여기서 뛰어내려 봐!
* <사탄> “그래? 그럼 넌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굳게 믿고 있다 쳐. 하지만 하나님도 널 그렇게 생각하시는지는 어떻게 알아? 순전히 너 혼자의 착각일 수 있지 않을까? 실제로 네가 곤경에 쳐했을 때 구해주신 적 있어? 여기서 한 번 뛰어내려 봐, 하나님이 진짜 네 아버지라면 천사를 보내어 널 지켜주실 거 아냐?”
* <예수님> “야 이놈아, 내가 뭐한다고 그 짓을 하냐? 하나님이 내 아버지인 건 이미 확실한 사실이야. 그런 걸로 아버지의 마음을 시험하고 그러면, 그건 아들이 할 짓이 아니지!”
* 상황 끝~~^^
* <비교> 광야시절 이스라엘은 모세가 시내산에서 내려오는 게 더뎌지자, 그만 하나님이 자신들을 버렸다고 생각하고 이집트에서 섬겼던 송아지 우상을 만들어 신으로 모셨던 사건이있었지요...ㅠㅠ
* 내 인생길이 캄캄한 어둠을 지날 때, 깊은 골짜기를 지나거나 황량한 사막 가운데 던져져 있다고 느낄 때, 아무리 둘러봐도 하나님은 계시지 않는 것 같은 그 지점에서 하나님이 내 아버지시고, 내가 그의 자녀라는 사실, 하나님은 결코 나를 포기하지 않으시고, 나를 지키느라 졸지도 주무시지도 않으신다는 사실을 믿음으로 받아들이고 평화를 누실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예수님처럼~~
4. “내게 절만 하면 돼. 그러면 이 모든 권세를 넘겨줄게.”
* <사탄> “그래. 좋다. 하나님이 네 아버지고, 네가 그 아들이라는 걸 인정할게. 그리고 솔직히 네가 뭘 하러 온 건지도 잘 알고 있어. 근데 말야. 인생을 꼭 그렇게 어렵게만 살아서야 되겠어? 십자가의 길 말고도 얼마든지 쉬운 게 있단 말야. 솔직히 내가 이 세상에서 권세를 갖고 있다는 걸 너도 잘 알잖아? 그걸 넘겨줄게. 대신에 내가 너보다 한 수 위라는 걸 인정만 하면 돼. 그거 그리 어려운 게 아냐. 여긴 아무도 없잖아? 그러니 내게 절만 한 번 하면 되는 거야. 그러면 몽땅 다 넘겨준다니까?”
* <예수님> “시답잖은 소리 그만두고 썩 꺼져! 내가 영원히 경배할 유일한 분은 오직 하나님 한 분 밖에 없어!! 내 인생 쉽게 살려고 내 주님을 배반할 수는 없는 거야. 주님 주신 사명을 이루며 사는 인생이 쉬울 수도 어려울 수도 있겠지만, 주님께서 주신 길이라면 당연히 그 길을 걸어가는 거야.”
* <비교> 이스라엘은 가나안에 들어간 후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농사를 짓기 위해, 또 광야생활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 풍성한 가나안 문화에 경도되어, 가나안 사람들을 따라 사느라 잠시 동안 하나님을 내려놓았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을 떠난 줄도, 또 그 기간이 그렇게 길 줄도 생각을 못했었답니다...ㅠㅠ
* 내 인생, 쉬운 길만 찾다보면 타협해야 할 일이 한두 가지가 아닐 테고... 그때마다 “하나님 잠시 쪼매만 눈감아 주이소~~”라고 이야기해야 할 상황이 벌어질 테고... 그러다보면 인생길 내내 하나님을 실제로 떠난 줄도 모른 채 살아갈 일들로만 점철 될 터이니...
처음부터 굳건하게 하나님을 따라 산도 물도 함께 건너기로 작정하고 꿋꿋하게 하나님나라 백성답게 살기로 결심하고 나아갑니다. 예수님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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