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3월08일(화) 창25:1-11 큐티목소리나눔> “아브라함이 세상을 떠나다”

<2022년3월08일(화) 창25:1-11 큐티목소리나눔>
“아브라함이 세상을 떠나다”    

1. 아브라함의 첩 그두라, 그 밖의 자녀들
* 음.. 본문에는 아브라함이 ‘다시’ 아내를 맞이하였다고 하는데... 이게 사라가 죽은 후에 ‘다시’ 아내를 맞았다는 건지, 아님, 살아있는 동안 첩을 뒀다는 건지...  사라가 죽은 후라면, 음.. 아브라함의 나이가... 그래서 하갈 외에도 첩을 더 뒀을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 암튼, 아브라함이 살아있는 동안 사라 외에 하갈처럼 그두라라는 여인을 첩으로 두었다고 성경은 이제야 밝히는 이유는 아브라함에게서 이삭 외에도 많은 아들이 있었다는 걸 얘기하기 위해서인 것 같네요..
* 여기 언급된 아들들의 이름 중, ‘미디안’은 우리에게 익숙하죠. 요셉이 미디안 상인들에 의해 이집트로 팔려갔고, 모세도 광야에서 미디안 족장 이드로의 사위가 되죠. 출애굽 때 모압과 동맹을 맺고 이스라엘을 대적했고, 기드온사사 때 이스라엘을 괴롭힌 것도 미디안족입니다.
* 이처럼 여기 등장하는 많은 이름은 주로 이스라엘 주변 민족들이 이스라엘과 친족관계에 있음을 설명하기 위함입니다. 그만큼 아브라함을 통해 많은 민족이 태어났음을 얘기하는 거죠. “너로 큰 민족을 이루게 하겠다.”는 하나님의 약속이 조금씩 이루어져 가고 있다는.. 뭐, 그런 의도로 기록된 것 같은데.. 그 참.. 그게 꼭 이런 식으로 이뤄진다는 걸 말하는 건지.. 쩝쩝...

2. 상속자 이삭,
* 아브라함은 모든 재산을 아들 이삭에게 주었습니다. 나머지 아들에게는 재산을 조금씩 나눠주고 동쪽 땅으로 흩어져서 살도록 합니다. 이삭으로 하여금 가문의 영광을 이어가도록 한 거죠. 나머지에 대한 배려도 함께~~^^
* 당시 고대근동의 풍습에 따르면, 재산분배권은 아버지의 권한입니다. 첩(지참금을 가져오지 않은 여인)의 소생은 원칙적으로 재산 상속권이 없음. 하지만 그것도 아버지 마음. 정실부인에게서 아들이 없으면 첩의 소실 가운데 상속자를 지명할 수도 있었다고하네요..
* 하나님은 이삭을 아브라함에게 선물로 주셨던 것처럼, 아브라함의 모든 복을 이삭에게 이어서 부어주고 계십니다.

3. 아브라함이 세상을 떠남
* 175세를 향수하고 마침내 아브라함은 세상을 떠났습니다. 가나안에 들어와 100년을 살았ㄲ,. 아내와 막벨라 굴에 같이 묻혔다고...
* 한 사람이 살아온 인생을 마감하는 자라. 누구나 그 자리에선 숙연해질 수밖에 없는데..
* 아브라함이 살아온 생애 중, 우리가 아는 100년간의 삶은 참 파란만장했던 것 같습니다. 그중에서도 생면부지의 하나님을 만났고, 같이 길을 걸으며 그를 배우고, 그를 신뢰하는 것을 배워가는 인생이었음이 가장 인상적이고, 우리에게 “믿음의 조상”이라 불리게 되는 삶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 영적 고향이 어딘지, 누가 나를 지었고 내 삶을 이끌고 있는지 전혀 모르던, 고아 같은 나에게 하나님이 나타나셨고, “I'm your Father!” 이라는 유명한(^^) 말씀을 하시면서 내 인생에 개입하시고 가장 선한 것으로 먹여주시고 보살펴주신 하나님. 그 하나님과 동행하며 하나님을 닮아가는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 나의 삶의 여정을 돌아보면서, 아브라함의 인생을 같이 오버랩 시켜봅니다.
* 때로는 아브라함처럼 실패하기도 했고, 때로는 아브라함처럼 멋지게도 살았던 나의 신앙여정과 스토리들 속에서, 그에게 언제나 부드럽게 역사하신 하나님이 동일하게 나에게 은혜로 다가오셔서 동행하고 계심이 감사할 따름입니다.
* 그 가운데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믿으니 이를 의로 여기시니라.”(창15:6)를 본받아 더욱 하나님을 깊이 신뢰하는 인생을 살고, 그가 믿음의 조상이 된 것처럼, 나로 인해 복음을 듣고 새롭게 믿음의 길을 걸어가고 있는 이들이 더욱 풍성해지길 소망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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