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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IVF영성식탁/[시심묵상]하창완목사의 '맑은물소리'

<2022년7월5일(화) 삿2:1-10 큐티 나눔> “불과 한 세대 만에 잊혀진 기억들”

<2022년7월5일(화) 삿2:1-10 큐티 나눔>
“불과 한 세대 만에 잊혀진 기억들”

1. 여호와의 천사가 나타나 이스라엘을 책망함.
* 이스라엘이 가나안을 정복하면서 이런 이유, 저런 쓸모를 생각하면서 가나안 원주민을 살려두었더랬죠.
* 그랬더니, 주님의 천사가(하나님 당신이 천사의 모습으로 나타나신 거겠죠? ㅎ) 보김이라는 곳에 나타나셨습니다.
* 그리곤 하시는 말씀이, “난 너희에게 약속한 모든 걸 지켰다. 너희를 이집트에서 이끌어 내었고, 광야 길을 인도했고, 가나안에 들어오게 했다. 근데 너희는 나와의 약속을 깨뜨렸다. 왜 다 죽이라고 한 약속을 어겼니? 내가 그들을 쫓아내진 않겠다. 이제부터 너희들이 쫓아내지 못한 그들이 너희의 올무가 될 거다.”
*** 음...  그니까요..  하나님이 하실 일이 있는 거고, 거기에 맞춰서 우리가 해야할 일이 있는 거죠. 하나님이 그것까지 해주시진 않는 거라...
* 당장 눈앞에 보기 봏아서, 이런 저런 이유가 있어서.... 그렇게 남겨둔 게 결국 올무가 되고 말 거라고...
* 우리가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가장 중요한 삶의 철학, 가치관, 방향, 세계관(뭐라 이름하든 암튼 핵심 가치) 그걸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걸로 바꾸는 데는 주저함이나 망설임이나, 이런저런 핑계가 있을 수 없다는 얘기인 거죠. 당근 내 맘속에 저항감이 크게 밀려오겠지만, 그 저항감이야말로 내 속에 자리한 죄성, 죄의 본질인 거니까, 하나님을 믿고 단칼에 잘라내고 또 싹이 자랄라치면 그것도 싹뚝 잘라내고.. 그래야 하는 거라.
* 주님 말씀하시길, 두 눈이 성하고 지옥행보다는 두 눈을 뽑고서라도 하나님 나라를 살아가는 게 낫다고 하셨느니, 도려내야 할 것은 도려내야 하는 법!!  
* 아참! 그럼 뭐가 하나님 나라의 핵심 가치인지 그걸 분별하는 것도 매우 중요한데요... 하나님이 나와 세상의 주인 되신다는 게 핵심일 것은 분명하고,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성품을 다해 주 하나님을 사랑하고, 내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말씀이 또한 핵심 가치 일 거고.. 매일매일 묵상하는 말씀의 빛을 따라 차곡차곡 쌓아가는 기본적 신앙 성품도 한 몫을 할 거고... 나 혼자가 아니라 공동체 안에서 같이 하나님의 뜻을 분별해나가는 것도 있겠교... 암튼 이 모든 과정이 합쳐져서 하나님의 뜻을 온전하게 알아차리게 하는 거니까, 이 중에 뭐든 놓치지 않고 매일 세끼 밥 먹고 운동하듯 하다보면 어느새 하나님 나라의 몸과 맘이 만들어져 가는 게 아닐까욤? ㅎㅎ

2. 새로운 세대가 일어났는데, 그들은 주님을 알지 못하였으니...
* 음.. 진짜 깜놀에다 슬프도 답답한 일이 일어나고야 말았네요... 출애굽 세대가 다 광야에서 죽었고, 광야에서 태어난 세대가 가나안 입성을 전후로 다 죽고, 이제 세 번째 세대가 자라서 성년이 되었는데... 그들은 하나님을 알지 못했다고.. 이어지는 본문을 살짝 보면, 그들은 가나안의 신들을 섬기는 사람이 되었다고...
*** 그니까요.. 광야에서 맨날 불평불만만 해대던 부모를 보고 자란 2세들이니, 가나안에 들어서자마자 풍족한 산물에 혹해서 하나님도 내팽개치고 계명도 던저 버리는 게 자연스런 선택이었을 거고, 또 그린 부모를 보고 자란 3세대들이니 뭐 두말하면 잔소리겠죠...ㅠㅠ
* 에고... 근데 이게 남의 일이 아니란 말씀... 바로 우리 한국교회가 당면한 일이라.. 근데 뭐 그건 자업자득이라 하나님도 걍 답답해서 지켜보고 계실 것 같고...
* 우리 맑은물만이라도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말예요.... 아직 신에겐 배 열 추척이 있사옵니다...처럼 우리에겐 아그들이 바글바글한데.. 근데 우리 아이들 중에 큰놈들이 사춘기에 들어서기 시작하니 좀 더 실제적인 문제로 다가오는데요...
* 당근 자녀에겐 부모가 신앙의 깃발(여호와 닛시)일 거라, 가정에서부터, 또 확대가족으로서 교회 이모 삼촌들과 만나는 가정교회에서, 나아가 맑은물 차원에서 함께 잘 아우러져서 보고 배우고 연습하는 신앙 훈련 속에 우리 아그들이 바통을 잘 이어받아야 하는데 말예요... 주님, 우리에게 지혜와 꿋꿋한 심지를 허락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