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7월28일(목) 삿9:1-21 큐티 나눔>
“아비멜렉,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에 올라타고서”
1. 아비멜렉이 세겜 사람들을 충동질함.
* 긷,온이 세겜에 있는 여인을 첩으로 삼아 낳은 아들이 아비멜렉인데요.
*** 음.. 그 이름이 참..‘내 아버지는 왕이다’라는 뜻이라네요. 왕 아닌 척하면서 실제로는 왕 행세하면서 살았던 기드온의 삶이 백 퍼센트 투영된 이름이라는...
* 암튼, 기드온이 죽자, 그가 자기 외가인 세겜 사람들을 찾아가서 한 말이 기가 찹니다. “기드온 아들 70명한테 지배를 받는 게 나아? 아님 너희 일가인 나 혼자 다스리는 게 나아?”
*** 그니까, 기드온이 생전에도 왕으로 살았고, 사후에도 아들들한테 왕위를(지배자의 파워를) 물려준 거다? 아님, 아들들이 아버지의 권세를 세습하는 게 자연스런 분위기다? 뭐, 이런 건가요?
* 그참.. 기드온이 변해도 너무 변해버렸고, 그 영향이 아들 대에까지 이어지는 거네요...ㅠㅠ
* 근데, 아비멜렉, 이 사람도 참 대단한 욕망가네요. 기드온이 출발시킨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는 멈출 줄 모르고 폭주하는 것 같습니다요..
2. 아비멜렉은 기드온의 70명이나 되는 아들들을 단칼에 쳐 죽이고 왕이 되었으니..
* 아비멜렉의 제안을 들은 그의 외가 쪽 친족들과 세겜 사람들, 신정에 바쳐진 제물 중에 은 70개를 꺼내주자, 아비멜렉은 그걸로 사병을 모아 기드온의 아들 70명을 단번에 쳐 죽였다고. 그러고는 세겜의 왕이 되었는데...
3. 겨우 살아남은 기드온의 막내 요담의 저주
* 근데, 이 와중에 기사회생한 인물이 있었으니, 기드온의 막내 아들 요담이었난 말씀. 그는 제빨리 몸을 피해 살아남았는데, 아비멜렉이 세겜의 왕이 되었단 소식을 듣고 세겜이 보이는 산 꼭대기에서 소리쳤답니다.
* 비유를 하나 들어볼게. 나무들이 왕을 세우려고 이나무 저나무 찾아다녔는데, 다들 자기 소임(포도 열매, 올리브 열매 등을 맺는 게 얼마나 중요한 거냐고)에 만족하고 사느라 왕을 거절했다고. 그때 가시나무에게 갔더니 한 번에 오케이. 근데 그가 왕이 되면 그 가시밑에 다들 깃들여 쉬어야 할 거라했으니.. 앗 따거, 아 아파.. 곡소리가 끊이지 않았을 거라.. 그러지 않으면 가시덤불이 불을 내서 나무들을 불살라버리겠다고 위협했다고..
* 그러니, 너희들이 아비멜렉을 왕 삼은 게 바로 이 모양이라고. 결국 너희는 견디지 못할 거고, 불살라 죽임을 당할 거라고..
* 그러고는 도망가 숨어버렸다는데...
*** 음... 비유 자체로 진짜 생각할 게 많아지네요. 하나님이 주신 각자 각자의 소명이 있는데, 그걸 버리고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에 올라타는 순간, 나도 죽고 남도 죽이고.. 그렇게 파국을 맞이하는 거라고...
* 포도나무, 올리브나무, 무화과나무가 하는 말이 참 많이 와닿습니다. “이렇게 달고 맛있는 과일 맺기를 포기하고 나더러 다른 나무들 위에서 날뛰라고? 어림 반 푼어치도 없다.”
** 그니까요. 전업주부로 육아에 매달리다 보면, 나랑 같이 입사했던 사람들이 대리 달고 과장달고 그러는 걸 보면서 비교박탈감 느끼고.. 그러는 게 우리네 인생인데..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 이 자리, 여기서 열매 맺고 있는 이 사명이 얼마나 귀하고 소중한지를 비교의식이 들 때마다 다시 곱씹고 되새기고 그래야 하는 거란 말씀..
* 작은 교회로 모이는 게 얼마나 귀하고 아름답고 누리고 있는 게 많은데, 어디 큰 교회랑 비교할 맘 자체가 하나도 들지 않는데 말예요... 근데 더러는 비교하는 맘 땜에 성도들을 후려치고, 몰아 붙이고, 은혜를 조작하고.. 그러더란 말예요..
* 이게 하나님 안에서 누리는 나 자신과의 평화로운 관계로부터 출발한다는 거라. 주님 안에서 나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이 누리는 평화와 행복, 이게 비유 속에 나오는 포도나무, 올리브나무, 무화과나무의 모습이라는 거. 깊이 새겨봅니당`~^^
* 암튼, 욕망이라는 전차에 함께 올라탄 아비멜렉과 세겜 사람들, 결국은 요담의 저주대로 폭망하게 되는데요.. 이야기는 계속 이어집니다. To be contin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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