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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IVF영성식탁/[시심묵상]하창완목사의 '맑은물소리'

<2022년7월29일(금) 삿9:22-57 큐티 나눔> “아비멜렉과 세겜 사람들, 악한 욕망의 결과는 파멸이라.”

<2022년7월29일(금) 삿9:22-57 큐티 나눔>
“아비멜렉과 세겜 사람들, 악한 욕망의 결과는 파멸이라.”

1. 아비멜렉은 3년을 다스렸는데 폭정이 장난 아니었다고..
* 원래 쿠데타를 일으킨 사람 중에 착한 사람이 거의 없죠? 아마.. 아비멜렉도 예외는 아니었던 모양입니다.
* 마침내 세겜 사람들이 아비멜렉을 암살하려고 자객단을 구성, 곳곳에 매복시켰다고...
*** 자기 이익에 눈이 먼 사람들끼리 자중지란이 일어난 건가요?
* 근데 이게 하나님이 개입하신 결과라고 사사기의 기록자는 평가를 합니다. 그러게요. 하나님이 역사에 개입하시는 방식은 거의 대부분 간접적이니까, 사람들이 자기 욕심에 끌려 서로 죽이고 죽고 그러는 과정을 통해 당신의 뜻과 정의를 이뤄가시는 거라.. 당근 이렇게 기록함이 마땅한 일입니다. 그러니 ‘하나님이 부리시는 악령을 보내셔서’라는 표현은 굳이 시비를 걸지 않아도 될 것 같구요^^

2. 가일의 등장과 패망
* 이때 마침 적당하게(?) 이 상황을 이용하는 또 다른 나쁜(?), 아니 적어도 자기의 야망 가득한 건 맞는, 대체 인물이 등장하는데.. 바로 가일이라.. 그가 세겜으로 이사와서는 세겜 사람들을 충동질해서 다시 쿠데타를 모의 중이었는데...
* 이걸 눈치챈 아비멜렉의 심복 스볼의 계략에 되려 당해서 세겜 주민과 가일은 완전 몰살 당했다고... 아비멜렉은 철저히 응징했고, 동굴로 피한 사람은 연기로 질식시키고, 심지어 세겜 주변에다 소금을 뿌려 불모지로 만들기까지 했다고..
*** 뭐, 자기 욕망에 사로잡힌 사람들끼리 물고 뜯고, 죽이고 죽고 하는 거라.. 뭐라 사족을 달 필요도 없는 거네요. 뭐, 아직 아비멜렉이 득세하고 있음이 좀 거시기 하긴 하지만...

3. 전쟁에 맛들인 아비멜렉 계속 폭주하다 어이없는 죽음으로 끝~!!
* 아비멜렉, 러시아의 푸틴 비스무리한 건가요? 세겜을 몰살 시킨 다음날, 그는 그 옆에 있는 또 다른 성을 공격했다고..
*** 진짜 멈출 줄 모르네요.. 한 번 시동 걸려 달리기 시작한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관성의 법칙을 따라 계속 달리기만 합니다요.. ㅠㅠ
* 그 성을 박살내고 성읍 주민들이 망대에 몰려있단 예길 듣고 그길 불태워버리거 바싹 접근해갔다고.. 근데 그 순간 망대 위에서 왠 여인이 맷돌을 던졌는데 하필 그걸 아비멜렉이 맞고 쓰러졌다고... 그리곤 뭔 영웅담 코스프레한다고 남자의 손에 죽게 해달라 어쩌라.. 그러다가는 부하가 칼로 찌르자 죽었다고...
* 더 웃기는 건, 그가 죽자 부하들이 더 이상 싸움을 결판내지도 않고 걍 뿔뿔이 흩어져 고향 앞으로~~ 해버렸다고...
* 그래서 3년간의 그의 폭정은 막을 내렸고...  하나님은 기드온의 아들 70명을 쳐 죽이고 쿠데타?로 집권한 그를 이렇게 응징하셨다고. 세겜 사람들 역시 자중지란으로다가 응징하시고..
*** 그니까요..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는다고...

*** 근데요. 주님... 우리 인간의 역사는 이렇게 폭정과 억압, 그러다 그놈은 또 다른 욕심 많은 놈에 의해 제거되고, 또 그놈의 악행은 또 다른 나쁜 놈의 폭력으로 제거되고.. 계속 그렇게 돌고 돌아야 하는 건가요?
* 예수님이 오셔서 새롭게 길을 여셨건만, 여전히 이 땅의 역사는 이 사이클을 반복하고 있으니.. ㅠㅠ
* 예수님의 제자들이 교회 공동체를 통해, 또 일상의 삶으로 드러내야 할 평화의 길은 왜 이리 멀고 더디기만 할까요? 하나님의 정의와 평화를 정치, 경제, 문화 전반에서 드러내고, 그래서 세상이 바뀌는 경험은 주님 다시 오실 때까지 영영 할 수 없는 건가요?
* 아니, 하나님도 악을 사용하셔서 다른 악을 벌주시는 일을 하고 계신데... 그게 구약시대만 아니라 지금도 그런 것 같은데...
* 암튼, 주님이 빨리 오셔야겠습니다. 이 땅의 고통이 너무 크니까요. 이 사사기의 무한 반복 사이클을 긑내시려 지체 말고 오셔서 당신의 심판 법정을 세우셔야 겠습니다요.
* 근데요.. 주님.. 정의를 집행하시는 중에라도 긍휼을 잊지 말아주시길 간절히 청하옵니다요... 그래야 저도 당신의 구원에 꼽사리 낄 수 있을 거라...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