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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IVF영성식탁/[시심묵상]하창완목사의 '맑은물소리'

<3월31일(목) 마5:38-42 큐티목소리나눔> “오른 뺨을 치거든 왼편도 돌려대라.”

<3월31일(목) 마5:38-42 큐티목소리나눔>

“오른 뺨을 치거든 외편도 돌려대라.”

1. 사람들의 일반적인 마음과 행동 : “눈에는 눈, 이에는 이”

* 오른뺨 맞음 : 모욕감을 당했을 때 / 내 것을 가지려는 자에게 고발당함 : 분쟁에 휘말릴 때 / 억지로 오리를 가자고 징발 당함 : 내 상황이나 의지와 상관없이 남에게 이용당하고 권력과 폭력으로 나를 착취할 때 / 직접적인 요구 앞에 직면했을 때

* 이런 상황에서 우리 모두는 “네가 한 대로 나도 되 돌려주겠다.” 라는 태도를 갖게 마련입니다.

2. 예수님이 제안하시는 바를 따르려면

* 더 자발적이고 적극적으로 그 상황에 자신을 내어주라. (왼 빰도 내어주고, 속옷+겉옷도 주고, 오리뿐아니라 십리도 같이 가주고, 꾸러 온 사람에게 되받을 생각 없이 그냥 주고 ...)

* 만약 이런 말씀을 마음의 변화 없이 단지 새롭게 부여받은 율법이라고 생각하고 지키려 든다면, 우리는 진짜 절망할 수밖에 없습니다.

* 예수님이 여기서 과장법적 표현을 사용하시면서 강조하신 것은 “하나님나라를 살아가는 사람은 마음의 중심에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마음을 닮아가는 가운데 우리 행동이 다른 차원으로 승화되어간다”는 것이지요.

* 실제로 예수님은 여기서 말씀하신 행동의 예들을 십자가를 지시고 사형 당하시는 공생애 마지막에 몸소 실천하시고 보여주셨죠.

* 또 가만 돌아보면, 우리 인생 가운데서도 내가 엄한 짓을 할 때 나를 용납하고 품어주고, 힘들 때 껴안아주셨던 수많은 믿음의 선배들이 있었음이 떠오릅니다. 장발장을 품어주었던 신부님처럼 말예요...

* 결국, 하나님과 믿음의 선배들의 그 큰 사랑에 내가 녹아 마음이 감동과 변화를 받을 때, 우리들 역시 다양한 상황 가운데 이런 사랑이 드러나게 되는 것이지요. 남들처럼 이 시대의 논리와 마음으로 대응하지 않고, 하나님나라와 하나님의 마음이라는 전혀 다른 차원의 삶을 살게 되는 것이지요.

3. 마지막으로 다시 기억해야하는 것

* 오늘 주신 말씀이 결코 새로운 규칙준수를 요구하시는 게 아니라는 것.

* 그저 주님을 따라 그 마음에 감격해서 내 마음과 성품과 뜻이 바뀌어 나가는 가운데 점점 변화되어 가는 내 삶의 한 예, 한 목표점이라는 것을 기억합시다.

* 내 안에 계시는 성령을 좇아 행하다보면 어느새 하나하나 이루어가고 있는 나를 만나게 될 줄 믿고 가는 거죠^^

 

큐티목소리나눔 듣기http://www.podbbang.com/ch/8784?e=219374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