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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IVF영성식탁/[시심묵상]하창완목사의 '맑은물소리'

<3월29일(화) 마5:27-32 큐티목소리나눔> "간음하지 말라."

 

“간음하지 말라.”

1. 율법을 바라보는 바리새인들과 예수님의 차이
 * 바리새인 : 실제로 간음의 행동을 하였는지 만 판단함. 이혼의 경우에는 더 자유로워서 간음의 사유 외에도 싫으면 이혼증서를 써주는 것만으로도 이혼이 성립함.
 * 예수님 : 마음에 음욕을 품고 상대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간음한 것임. 실제적 간음을 제외하고서 이혼하는 모든 경우는 잘못된 것임
   눈(손)이 범죄 하거든 차라리 뽑아려라. 성한 눈으로 지옥가는 것 보다 눈이 없는 게 더 낫다.

2. 뭐가 차이점인가?
 * 바리새인 : 율법을 단지 외적 행동규제로만 파악하고,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동기는 전혀 염두에 두지 않음
 * 예수님 : 마음의 동기가 중요함을 강조함.

3. 예수님의 기준을 바리새인적으로 지키려들면 이건 더 심각한 생지옥을 사는 것이다.
 * 롬7:7-25는 바로 이런 상황을 두고 이야기한 것입니다. “오호라. 나는 불쌍한 사람이라. 누가 제발 나를 이 사망의 몸에서 건저주소서...”라는 장탄식을 할 수밖에 없게 됩니다.
 * 예수님의 강조점은 율법주의를 강화해서 마음의 동기까지 율법적 기준으로 지키라는 것이 아닙니다.

4. 너희 의가 바리새인들의 의보다 나아야 한다(마5:20).
 * 우리 마음이 하나님 사랑과 이웃사랑으로 점점 가득 차게 됨에 따라 자연스럽게 찾아오는 하나님의 뜻과 성품에 부합하는 긍정적인 관계맺음이 바로 하나님이 원하시는 의로운 모습이다.
 * 이것은 우리 안에 계시는 성령님을 좇아 적극적으로 성령의 열매를 맺어나가면서 자연스럽게 이루어진다.
 
5. 오늘날 넘쳐나는 음란문화와 너무나 쉬운 이혼과 재혼의 문화 속에서 이 말씀은...
 * 정말 어려운 주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ㅠㅠ 게다가 바리새인들처럼 철저하게 세상으로부터 게토를 쌓고 틀어박힌다고 해서 마음으로부터 우러나는 음욕이나, 갈등을 극복하기 보다는 쉽게 이혼하고자하는 마음으로부터 해방되는 것이 아니기에 더욱 어려운 일이지요...
 * 중요한 것은 “사랑은 우리에게서 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신 선물이라는 것”(요일4:7)을 기억하고, 타락한 우리 본성을 넘어, 하나님으로부터 사랑을 배우는 것입니다.
 * 우리는 흔히 사랑을 그저 감정의 한 부분으로만 생각합니다. 그래서 변화무쌍한 감정에 따라 요동치는 게 사랑이라 생각하기 쉽지요. 하지만,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사랑은 지,정,의 모든 영역이 함께 어우러지는 전 인격적인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은 사랑을 인간 공동체의 가장 기본으로 주셨지요. 우리의 전 인격이 하나님을 따라 공동체 안에서 사랑을 배우려는 자세를 가기 연습해나갈 때, 간음과 쉬운 이혼으로부터 잠차 벗어나 이기심과 갈등을 넘어서는 더욱 성숙한 사랑의 관계를 이루어가지 않을까요?
 * 더욱 성령의 소욕을 좇아 우리 성품이 성령의 열매들로 자라나갈 때, 이런 육신의 소욕들로부터는 벗어나게 되는 것이지요.
 * 이를 통해 세상의 빛으로 소금으로 드러나는 삶, 율법이 점차 완성되어가는 삶을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



큐티목소리나눔 듣기http://m.podbbang.com/ch/episode/8784?e=21935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