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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IVF영성식탁/[시심묵상]하창완목사의 '맑은물소리'

<5월6일(금) 딤전1:18-20 큐티목소리나눔>“믿음과 선한 양심을 따라 영적 전투를~~”

<5월6일(금) 딤전1:18-20 큐티목소리나눔>

“믿음과 선한 양심을 따라 영적 전투를~~”

1. 디모데가 안수 받을 때 받은 (은사와) 예언을 따라

* 디모데는 바울의 2차 전도여행부터 사역에 동참하기 시작했는데, 출발에 앞서 공동체가 안수해서 그를 파송했던 것 같습니다.(딤전4:14)

* 한 사람이 그리스도인으로 부름을 받을 때, 하나님께서는 그를 통해 공동체를 온전케 세우기 위해 다양한 은사를 주실 뿐 아니라(엡4:11-13), 성령을 통하여 하나님나라를 향한 꿈을 주십니다(행2:17). 디모데는 안수식 때 예언의 형태로(구체적으로는 어떤 모습인지는 몰라도) 이런 꿈을 갖게 되었고, 그 꿈을 따라 살아가라고 바울은 도전합니다.

* 우리 역시, 예수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나라 백성으로 부름 받고서 이루 일상에서 하나님의 꿈을 이루어나가는 소망을 향해 삶을 살아가고 있음을 생각해봅니다.

2. 선한 싸움을 싸우라.

* 우리의 삶은 매순간이 영적전투입니다(엡6:10-18). 이 싸움의 무기로 바울은 “믿음”과 “선한 양심”을 가지라고 도전합니다.

① 믿음

* “믿음”이란 하나님을 전인격적으로 신뢰하고, 그가 하신 일과 하고 계시고 하실 일들을 전인격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을 말합니다. 이 믿음을 따라 매일매일의 삶에서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에 주목하고 동참하는 것이 바로 선한 싸움이지요.

② 선한 양심

* “선한 양심”이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분별력, 곧 이 세대를 본받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분별할 수 있는 능력(롬12:2) 중 하나입니다.

* 그런데 이 양심이란 상당히 상대적이거든요(eg. 고전10장, 우상에게 바친 고기를 먹을 수도 있고, 안 된다고 하는 경우도 있고... 둘 다 자신의 신앙 양심을 따라 한 행동이란 말이죠...). 따라서 선한 양심을 갖기 위해 우리는 “성경”을 통해 각 시대와 다양한 문화 속에서 하나님과 더불어 양심을 따라 살아온 믿음의 조상들 얘기를 잘 살펴보고, 우리 시대와 문화 속에서 창조적이고 유연성 있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연습하는 게 필요하죠.

* 또한, 공동체 안에서 이런 이야기를 함께 공유하고 서로 마음을 열고 대화 나누는 가운데 하나님의 선하시고 온전하시고 기뻐하시는 뜻을 같이 분별해나가는 훈련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③ 오늘날 기독교인하면 저돌적이고 전투적인 이슈파이팅을 잘 하는 사람, 가스통 할배들 마냥 말도 안 되는 주장을 하면서 시위를 하는 싸움꾼으로 알려져 있는 시대를 살면서, 선한 싸움을 싸운다는 것이 무엇인지 다시, 깊게 생각해보게 됩니다.

* (엡6:10-18) 우리의 싸움은 혈과 육에 속한 것이 아니라, 철저히 사탄과의 영적 전투임을, 하나님의 무기(진리, 정의, 믿음, 평화의 복음, 구원, 말씀)를 가지고 ‘기도’라는 전쟁터에서의 싸움인 것을....

3. 사탄에게 내어줌(징계)

* 바울은 선한 양심을 버린 후메내오와 알렉산더를 출교했다고 얘기합니다.

* 후메내오는 “우리는 이미 부활을 경험했다(‘거듭났다’를 확대해석함). 따라서 마음대로 살아도 구원은 따 놓은 당상이다.”라고 주장했습니다(딤후2:17). 오늘날 구원파랑 비슷한 것 같습니다.

* 바울시대에 벌써 교회 안에 출교를 해야 할 만큼 심히 잘못된 가르침과 행동이 있었다는 게 놀랍습니다.

* 교회사 속에서 어느 세대든지 잘못된 가르침과 잘못된 행동들이 있었고, 교회는 그것을 바로잡기 위해 애를 써왔습니다. 우리는 우리 시대 속에서 선한 양심을 따라 잘못된 가르침과 행동들을 분별하고, 걷어내는 노력들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합니다.

* 특히, 중세교회 말기처럼 각종 종교권력자들의 비리와 타락이 만연하고, 심지어 사회법에 근거해보더라도 중한 처벌을 받을 범죄들임에도 불구하고 공적 징계는 하나도 없는 타락한 교회의 현실을 바라보며, 한숨으로 기도할 수밖에 없는 아침입니다...

“주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이 시대를 바로잡아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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