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8일(금) 벧전2:4-10 큐티목소리나눔>
“돌” 이야기. : 함께 성전 되어감. 제사장으로 살아감
1. “돌” 이야기-건축자의 버린 돌, 모퉁이 돌(톰라이트, ‘에브리원주석’에서)
* 1세기 이스라엘에서는 하나님께서 예루살렘으로 돌아오셔서 성전에 거하실 것이라는 소망이 있었음. 바위, 모퉁이 돌(예루살렘 성전 터와 기초석) 위에 세워질 성전에 대한 기대감이 그들에게는 자연스러운 메시아왕국이 임할 것에 대한 소망이 되어있었음.
* 돌(히브리어 eben)과 아들(ben)의 유사성을 갖고서 언어유희(말장난)을 한 것임(예수님이나 바울, 베드로 모두 이런 말장난으로 본문을 인용함).
삼하7:12-14에서는 다윗에게 “너의 아들이 성전을 지을 것이라”고 약속해주심. 따라서, 예수님이나(막12:), 베드로나(v7,8) 시118:22을 인용하면서, “예수님(하나님의 아들)이 모퉁이돌이 되신다. 즉, 성전을 지으실 것이다.”라는 뜻으로 사용한 것임. 또 듣는 사람들도 당근 “아.. 솔로몬처럼 자기가 성전을 짓겠다는 얘기구나..”라고 들었다는 사실.
* 건축자의 버린 돌, 모퉁이 돌(시118:22) : 성전(석조 건물)을 건축하다보면, 건축자들이 이건 “쓸모없어!” 라고 버린 돌이 나오는데, 성전 꼭대기나 어느 모퉁이(중요한 부분)를 깃는데, 아까 버린 돌의 모양이 그곳에 딱 들어맞아서, 다시 그 버린 돌을 찾아와서 사용하게 되는 상황을 상상해보면 충분히 이해가 될 것임~~^^
* 하나님은 당신이 건축하시고 싶은 성전에 예수님이은 당신이 아니면 안 되는(딱 들어맞는 모양) 기초석이 되신 것임.
2. 너희는 성전(신령한 집)으로 지어져 가고 있다,(v4,5)
* 살아있는 예수님이 모퉁이돌이 되셔서(산 돌) 지어지는 성전에 우리들(하나하나의 돌) 역시 서로 엮여서 한 성전으로 지어져가고 있다는 사실!!
* 베드로 사도는 좀 흥분한 상태에서(^^) 문맥을 고려하지 않고 성전 얘기를 장황하게 설명합니다.(v6-8) 요약하면, “우리가 성전이 되기 위해 예수님이 그 기초가 되셨는데, 이를 믿는 이들은 그 기초위에 성전으로 지어져가고 있고, 안 믿는 사람들(순종치 않는 사람들)은 그 돌에 부딪쳐 깨지고 만다.” 뭐, 이정도가 되겠죠.^^
* v1-3에서는 각자 영적 어린아이를 벗고 자라나가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 베드로는, 이제 다 같이 공동체가 되어, 그리스도 예수를 기초로 해서(그를 머리로 해서), 그분을 따라 함께 자라나가는 그림을 제시합니다.
* 아시아 지역에 흩어져 있는 서로 얼굴도 잘 모르는 사람들, 주변 사람들 속에서 극소수의 마이너리티로 살아가고 있었을 이 사람들이, 그리스도인이라는 정체성 가운데 함께 한 성전, 공동체, 가족으로 지어져간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그들의 마음속에 찾아올 깊은 유대감, 위로, 격려를 한 번 상상해봅니다.
* 눈만 뜨면 달려 가야할 직장과 내 삶을 섞고 살아야하는 다양한 모임들의 틈바구니 속에서 내가 속한 내 지역교회가 내게 얼마나 깊고 크게 하나됨의 근거가 되고 있는지, 또 내가 영적으로 자라나가는 모판이 되고 있는지... 철저한 마이너리티였던 초대교회 흩어진 성도들이 가졌을 그 깊은 유대감에 비추어 돌아보게 됩니다.
3. 제사장이 되었다.(v5, 9)
* 다음으로 베드로사도는 우리가 그 공동체 안에서 택하신 제사장, 거룩한 나라, 그의 소유된 백성, 왕으로 부름 받았다고 얘기합니다.
* 다양한 구약적 설명이 가능한 이 단어들, 제사장, 거룩한 나라, 왕. 이 모든 게 압축되어 들어있는 장면이 바로 출애굽 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이 들려주신 이야기이죠.(출19:5,6) 모든 나라들 중에 이스라엘만을 택해서 불러주신 말들입니다.
* 그런데 지금, 베드로는 아시아에 흩어져 있는, 수많은 비유대인들이 포함된 그리스도인 공동체에게 이 말을 사용합니다. 전에는 너희가 백성이 아니더니, 지금은 하나님의 백성이라고..(호1:10) 말씀하면서...
* 만일 이들이 이런 구약적 맥락을 이해하고 들었다면, 엄청난 감동인 거죠.(당근 이해하고 들었을 것이고_)
* “전에는 내 백성이 아니더니, 긍휼을 얻지 못하더니... 이제는~~”이라는 구절을 내 삶의 여정을 돌아보며 음미해봅니다. 주님이 불러주신 은혜가 참으로 깊게 다가옵니다.
4. 제사장에게 주신 소명 : 하나님께서 하신 아름다운 일(덕)을 세상에 선포하는 것.
* 하나님의 아름다운 가족 공동체, 성전이 되어, 그 가운데 제사장직분을 받은 우리가 공도체적으로 해야 할 것이 바로 세상을 향해 하나님을 선포하고, 그가 하신 일을 알리는 것이라구요..
* 구약의 이스라엘이 이 소명으로 부름 받았으나, 불순종으로 인해 실패했던 그 사명을 이제 하나님께서는 우리 교회 공동체를 통해 이루시고자 한다는 사실!
* 우리 각자가 속한 지역교회 공동체, 다양한 이름의 그리스도인 공동체를 통해 하나님께서 주신 소명을 깊이 묵상하고 또 살아가리라 다짐해봅니다.
http://www.podbbang.com/ch/8784?e=220120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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