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2일(화) 벧전2:18-25 큐티목소리나눔>
“나그네의 삶 - 노예, 십자가지고 걷는 순례 길”
1. 그때는 종, 지금은 임금노동자
* 고대 노예제도는 경제의 기반이었고, 주인의 소유물이었습니다. 오늘날 노동자들 역시 경제의 기반입니다. 또한 법적으로는 평등(?)하지만, 고용주들에 의해 상당부분 노예대우를 받는 게 현실입니다.
* 당시 그리스도인들 가운데 종들이 상당수였다는 것, 오늘날 임금노동자들이 대부분인 상황을 전제로 본문을 묵상해봅니다.
* v13(제도는 하나님이 주신 것)에서 이미 베드로는 현재의 기존 제도에 대해 혁명적 변화를 일으킬 생각이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그러면 이 제도아래서 상당히 부당하고 비인간적 대우를 받는 노예들이 제일 먼저 떠오르게 됩니다. 이들도 복음 안에서 바라보면 분명 하나님의 형상으로 평등한 사람들인데, 지금은 영 아닌 상황... 어떤 해결책이 있을까요?
2. 부당하고 억울하게 고난을 받아도 주를 생각함으로 참으라.
* 베드로사도가 제안하는 가장 중요한 나그네로 이 땅을 사는 그리스도인의 자세입니다.
* 오늘날에는 제도적 발전을 이루어 노조가 있고, 각종 시민단체가 있어서 다양한 권익투쟁이 가능하지만, 그 당시는 이런 게 전무한 상태. 그렇다고 스팔타커스 반란처럼 노예전쟁을 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고... (물론 가정의 종처럼 일정한 임금을 받아서 그걸 저축한 후 사유민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 억울한 일을 당해도 항거하다 매를 더 맞거나, 아니면 찍 소리 못하고 그냥 참는 수밖에... (물론, 자기가 잘못해서 매를 맞으면, 그야 더욱더 할 말 없고...)
* 이왕 참는 길 밖에 없다면, 이 상황을 주께서 당하신 고난(“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라.”)을 묵상하고 그 십자가에 동참하는 마음으로 <십자가의 길 순례의 여정>으로 바꾼다면, 새로운 차원의 세계를 경험하게 된다고 베드로는 도전하는 것이지요.
3. 오늘날 달라진 것과 같은 것
* 우리가 사는 시대에서는 노조가 있고, 조직적인 구조악을 바로 잡을 수 있는 법적, 제도적 장치들을 많이 갖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법적 장치가 전혀 씨알도 먹히지 않는 곳이 너무 많은 게 현실이지요.
* 이 속에서 일상에서 “십자가의 길 묵상과 순례”라는 마음으로 사람들, 특히 상사들을 만난다면, 우리 역시 일상이 새롭게 보이는 시간을 만나겠죠?
* 물론 잘못해서 당하는 고통이야 뭐라 할 말이 있겠습니까? 이런 상황을 만나지 않게 위해 앞선 본문에서 베드로는 스스로 육체적 정욕을 피하고 행실을 바로 하는 게 중요하다고 전제를 얘기한 거죠.
* 한편,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최소한의 법적 평등과 유지를 위한 제도장치만 해도 많은 사람들이 악과 싸워서 이루어놓은 결과들입니다. 특히 그 사람들 중에는 그리스도인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이 꿈꾸시는 사랑과 정의가 입 맞추는 그 나라의 이상을 이곳에서 맛보며 살게 하기위한 헌신한 사람들인 거죠. 이런 삶으로의 헌신도 성경은 곳곳에서 도전하고 있다는 사실! 또 지금의 불의를 바로잡기 위한 새로운 싸움들이 계속 되고 있는 현장에 있는 그리스도인들의 헌신, 이것 역시 “십자가를 지고 걷는 순례의 길”의 한 부분인 거! * 일상에서 주님의 십자가의 길을 같이 걷고, 때로는 애매히 당하는 억울한 고난을 주를 생각하면서 참으며, 또 어느 지점에서는 성전의 상을 뒤엎으신 예수님처럼 투쟁가가 되기도하는 게 일상을 십자가의 길 순례로 받아들이는 삶인 거죠.
* 그 가운데 주님이 주시는 평화와 기쁨이 참된 힘으로 우리와 함께 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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