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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IVF영성식탁/[시심묵상]하창완목사의 '맑은물소리'

<9월 05일(월) 시18:43-50 큐티목소리나눔>“나를 왕으로 살게하신 하나님”

<9월 05일(월) 시18:43-50 큐티목소리나눔>

“나를 왕으로 살게하신 하나님”

 

1. 시18편: 다윗으로 알려진 시인이 선전수전 다 겪고 나서 인생을 돌아보면서 하나님을 묵상하고 찬양하는 노래

* v1-6 “묵상” : 나의 힘이신 여와여, 내가 주를 사랑하나이다.

* v7-18 “회상” : 위기의 상황 회상 라이언 일병 구하기, 나의 부르짖음을 듣고 급히 도우러 오셨던 하나님

* v20-29 “묵상” : 경험 속에서 하나님이 누구신지, 또 내가 누구인지 깨닫고 알아차리기

* V30-42 “회상” : 내가 싸웠던 수많은 전투를 회상해보면, 내가 싸울 수 있도록, 또 승리하도록 준비해주시고 나를 훈련시키셨던 하나님을 만나게 됨

* v43-50 “회상+묵상과 찬양” : 모든 대적을 물리치고 왕으로 살아온 시간을 돌아보고, 이 모든 일을 이루어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드림

2. 왕으로 살고 있는 모습과 이를 이루신 하나님(v43-48)

* 다윗은 자신이 모든 민족이 자신에게 복종하고, 백성들이 자신을 섬기는 현재의 모습을 묘사합니다.

* 이 모든 일은 주께서 자신을 반역하는 백성에게서 건져주셨고, 자신의 원수들과 대적자로부터 구하여주셨기 때문임을 고백합니다.

* 이런 다윗의 모습에서 우리는 왕으로 사는 자신을 당연하게 여기거나, 우쭐하고 교만한 모습을 전혀 발견할 수 없습니다. 대신에 지난 시절 그 고난고 역경 속에서 하나님이 나를 건지시고 여기까지 이르게 하셨음에 대한 감격과 감사가 넘치는 거죠.

* 수많은 시간동안 겪었던 고난의 시절이 다윗을 더욱 하나님을 의지하고 그에게 맞춰지는 겸손한 인격으로 성숙하게 한 것임을 깨닫게 됩니다. 그리스도인에게는 그래서 고난도 지나보면 내게 유익이 된다는 사실! 주님 앞에 있을 때 말입니다.^^

3. 여호와께 감사하며 주의 이름을 찬송하리이다(v49,50).

* 이 모든 일을 두고서 주께 감사와 찬송을 드리지 않을 수 있을까요?^^

* 더 나아가 다윗은 자신에게 주신 하나님의 영원한 언약(다윗의 왕위가 영원함)을 기억하고 주장합니다.

* 다윗은 자신의 광야 유랑생활로부터 왕으로 살기까지 그 모든 순간순간을 회상하는 이 노년의 시를 통해 결론적으로 하나님께 감사하며 주의 이름을 찬송합니다.

* 그리고 자신을 향해 주신 하나님을 약속을 기억하고 주장하는 거죠. 매래를 내다보면서 말입니다.

* 자신이 살아온 인생을 돌아보면 어느 것 하나, 하나님이 이끄시고 도와주시지 않은 게 없는 것을 깨닫고 감사와 찬송을 드리게 되는 게 하나님과 제대로 관계를 맺고 살아온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당연한 얘기인 것 같습니다.

* 이렇게 지난날을 통해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깨닫는 사람은 미래에 대한 하나님의 약속도 분명하게 붙잡을 수 있게 되는 거죠. 주께서 주도하시고 공급하시는 그 풍요한 미래를 내다보며 살 수 있는 게 바로 그리스도인들의 특권이라는 사실!

4. 주의할 점

* 이 시에서 결론적으로 다윗은 현실적인 모든 대적을 물리치고 왕으로서 살아온 시간, 또 앞으로 그 왕위가 영원할 것을 노래합니다. 하지만 그리스도인의 삶이 다윗처럼 항상 현실적인 삶의 모습 속에서 해피엔딩은 아니라는 것!

* 사업에 실패하기도 하고, 병에 걸리기도 하고, 때로는 비명횡사하기도 하는 게 우리의 현실!(모든 피조물도 허무한 데 굴복하고 신음하는, 아직 완성되지 않은 하나님나라를 살아가는 비극적 모습을 그리스도인들도 같이 겪을 수밖에 없다는 것)

* 이런 고통이 계속되는 중에는 다윗의 광야의 삶과 그 시절 하나님을 붙잡고 묵상했던 게 더욱 도움이 되겠죠...

* 한편, 그리스도인으로서 모든 만물에게 이름을 주신(다스리시는) 능력의 하나님 아버지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잘 살게 해주세요!”라고 기도하는 것이 틀린 것도 아니고, 또 당연히 그렇게 구하고 요청하는 것이 합당하지만,

* 그렇다고 해서, “그리스도인은 반드시 다윗처럼 이렇게 현실의 삶에서 잘 살아야만 해!”라고 교리화 한다거나, “주님, 저들보다 내가 더 성공하고 잘 살게 해주세요!”라는 이기적인 기도는 뭔가 좀 아니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 주님이 주도하시는 삶의 리듬 속에서 사는 사람은 이런 교만한 모습은 절대 없을 거라는 게 다윗의 인생과 고백 속에서 배우는 또 다른 얘기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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