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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IVF영성식탁/[시심묵상]하창완목사의 '맑은물소리'

<9월06일(화) 창24:28-49 큐티목소리나눔>“늙은 종의 지혜로운 이야기. 동행하시는 하나님”

<9월06일(화) 창24:28-49 큐티목소리나눔>

“늙은 종의 지혜로운 이야기. 동행하시는 하나님”

 

1. 라반, 그의 관심사는?

* 리브가는 집으로 한달음에 달려가 노인을 만난 얘기를 들려주었죠.

* 리브가의 오빠 라반이 현재 집안의 실제적인 일들 주관하는 상황(그의 아버지 브두엘이 살아있었으나, 이야기에서는 아들 라반이 집안을 주도하는 모습으로 나옴)

* 그는 리브가가 가지고 온 코걸이와 팔찌에 맨 먼저 눈이 꽂혔습니다. 이야기는 그 다음이구요. 라반의 관심사가 뭔지가 드러나는 대목이죠. 우리가 아는 바처럼 그는 나중에 리브가의 아들 야곱에게 양떼를 먹이게 하면서 품삯도 주지 않는 깍쟁이로 나옵니다(창30:25~).

* 그는 얼른 달려가서 그 노인을 집으로 모시고, 극진한 대접을 하죠.

2. 아브라함의 늙은 종, 그의 지혜로운 이야기

* 아브라함의 늙은 종은 임무에 충실하기위해 차려내온 밥상에도 불구하고 얘기부터 꺼냅니다.

* 그는 아브라함이 가나안에서 얼마나 부자인지를 먼저 소개합니다. 아마 살아온 인생의 지혜 속에서 라반의 관심사를 금방 파악한 것 같습니다. 라반은 즉시 구미가 당기지 않았을까요?^^

* 그런 다음, 주인이 자기를 보낸 이유를 설명하고, 또 이곳에 도착해서 드린 기도와 그 응답으로서 리브가를 만난 이야기를 술술 풀어냅니다.

* 마지막으로 그는 여기까지 이끄신 하나님을 찬양하고, 라반과 브두엘에게 결정권을 내어맡깁니다.

* 뭐 강요할 처지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강권하는 말도 하지 않은 채 그저 자유롭게 결정하도록, 그리고 그 결정에 따라 자신이 다음 행동을 할 수 있다고 온전히 상대이 결정권을 존중하는 모습이 참 겸손하게 다가옵니다.

3. 하나님을 경외함 + 지혜 + 당대를 존중하는 마음

* 지금까지 이야기의 진행 속에서 만난 아브라함의 늙은 종, 참 매력적인 사람이죠.^^

* 하나님을 경외함이 개인적으로 또 다른 사람들에게 표현함에 있어서도 잘 드러나고, 대화의 상대가 가진 관심사를 잘 파악하고, 또 존중하는 마음과 태도....

*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들이 거의 대부분인 우리 현실을 살아가면서, 우리 그리스도인이 이렇게 내가 믿는 하나님에 대한 경외심을 당당하게 표현하고 살면서도, 이웃의 마음을 헤아려 볼 줄 알고, 또 존중하는 관계를 맺고 살아가는 삶이 되면 참 좋겠습니다.

* 우선은 내가 믿는 하나님에 대한 자신감이 당당함의 근거가 될 것이고, 이른바 영적 우월감이 없는 다른 이들을 존중하는 마음이 배려와 겸손의 근거가 되겠죠.

4. 하나님은 이 모든 일의 보이지 않는 동행자

* 아브라함이 며느리를 동족에게서 구하고자하는 열망을 드러내면서 종을 보내어 여기까지 이르는 동안, 또 리브가의 집안에서 이야기를 풀어내는 동안, 하나님은 늘 함개 동행하셨고, 아브라함의 늙은 종보다 반 보 정도는 앞서가시면서 일을 조율해주시는 분임을 성경 이야기 속에 행간은 말해주고 있다는 사실!^^

* 내 삶의 순간순간에도, 내 삶의 바램과 계획을 이루어감에도 하나님은 항상 나와 같이 계시고, 반 보 정도 앞서 가시며 내 길을 비춰주시는 등불 되심을 믿고, 주님을 주목해봅니다. 아브라함의 늙은 종처럼... 순간순간 주님에게서 시선을 놓치지 않고 따라가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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