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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IVF영성식탁/[시심묵상]하창완목사의 '맑은물소리'

<5월4일(목) 출1:15-22>“인종청소까지... 그러나 하나님이 보호하셔서”

<5월4일(목) 출1:15-22 큐티목소리나눔>
“인종청소까지... 그러나 하나님이 보호하셔서”

1. 이집트 파라오는 히브리민족에 대한 인종청소를 지시하였으니..
 * 대규모 토목공사에 강제노역을 시켜도 계속 늘어나는 히브리인들의 인구로 인한 두려움과 포비아적 감정은 더욱 강해졌습니다.
 * 파라오는 결국 인종청소를 명령하게 됩니다.
 * 먼저는 높은 유아사망률을 이용해서 남자아이를 출산 시에 몰래 살해하는 방법을 취합니다.
 * 하지만 이건 산파들의 적극적이고 은밀한 도움 없이는 불가능한 일.
 * 산파들의 집단적 거부로 이 작전이 실패하자, 보다 노골적으로 인종청소를 지시하였는데, 남자아이는 태어나는 순간 강에다 던져버리는 잔인한 방법을 강제로 시행했는데...

 *** 인간이 저지르는 범죄 중에 인종과 민족청소만큼 잔인하고 무모하고 끔찍한 일이 없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 1994년 발생한 아프리카 르완다 대학살,  3개월 만에 100만 명이 학살당했던 그 충격적인 비극. 나치는 6년에 걸쳐 600만 명의 유대인을 가스실 등을 이용해서 죽였는데, 이 동네에서는 걍 도끼, 칼등으로 너나할 것 없이 덤벼들어 학살에 가담했던 사건이었죠.
 다수파인 후투족과 소수파인 투치족으로 구성된 르완다. 자유롭게 섞여서 사이좋게 살던 이들을 점령한 제국주의 식민지지배. 벨기에는 이들을 인종으로 구별하여 신분증을 발급했고, 소수인 투치족을 지배계급으로 만들어버림. 2차 대전 이후 르완다가 독립하게 되자 역전. 다수파인 후투족이 정권을 잡고 그동안 당했던 차별에 대해 역차별을 가함. 후투족출신의 독재자가 출현, 공안 통치와 인종적 증오감을 부추겨서 결국 전무후무한 인종청소를 하게 됨. 우간다에 망명해있던 투치족 민족해방전선의 진격으로 정부붕괴. 이후 민주정부 수립, 대탕평책과 범죄수사, 사법적 노력으로 사태해결... 이 사태의 원인제공자는 벨기에와 프랑스의 식민지배와 인종차별정책. 허나 국제사회는 그들의 범죄에 대해서는 침묵함.
 (“호텔 르완다”, “4월 어느 날”과 같은 영화가 이 사건의 끔찍함을 잘 전해줍니다.)

 *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기나긴 아파르트헤이트. 백인에 의한 흑인 차별. 넬슨 만델라로 대표되는 차별철폐운동으로 결국 벗어나긴 했으나.... 이 역시 네덜란드의 식민지배시대로부터 시작된 인종차별이었습니다.

 * 우리나리의 독재자들이 만들어낸 전라도-경상도의 지역감정 역시 자신들의 독재를 합리화할 이데올로기와 대중적 분노조작의 결과물이요, 빨갱이 색깔론 역시 독재에 반대하는 세력을 효과적으로 탄압하기위한 이데올로기로 수십 년간 힘을 발휘하고 있는 형편입니다. 게다가 심심하면 터뜨리는 조작된 공안사건과 간첩 만들기 놀음.. 그 과정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죄 없이 고통을 겪어야했는지...   이번 대선에서도 어김없이 등장했고, ㅎ후보가  쓰레기 같은 막말로 쏟아놓고 있는데.... 근데 이게 어떤 사람들에게는 먹힌다는 게... 그게 바로 어이없는 일인 거죠.

* 인간이 자기중심적인 죄가 집단적인 모습을 지닐 때 나타나는 이런 인종청소, 탄압의 얘기가 고대 이집트에 의해 히브리인들에게 자행되었던 이야기. 오늘날에도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는 이 어두운 이야기... 그러면서도 그 상황 속에서 가해자의 입장에서 보면 지극히 당연한 행동으로 받아들여지는 게 바로 집단적 테러라는... 르완다학살당시 교사가 학생들을, 목사가 교인들을 학살하는 일들이 자연스럽게 벌어졌으니 말입니다.

2. 히브리 산파들의 용기와 지혜
 * 다시 성경으로 돌아와서, 이집트 파라오의 첫 번째 인종청소작전을 도와줘야할 산파들이 결정적으로 양심적 행동을 해버렸다는...
 * 하나님에 대한 그들의 두려움을 가진 그들의 양심과 용기 있는 행동!
 * 파라오의 추궁 앞에 지혜로운 대답까지~~ㅎㅎ
 * 당시의 출산장면을 고고학적으로 복원해보면, 여인들이 웅크리거나 무릎을 꿇은 자세로 출산을 했다고 합니다. 동물들이 네 발로 서서 출산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할까요?^^ 이때 의자나 돌탁자 같은 것을 사용해서 산모의 몸무게를 지탱하기도 했다는 군요..
 * 히브리산파가 십브라와 부아라는 이름으로 불린 것은, 두 명밖에 없는 게 아니라, 모든 이집트왕이 바로(파라오)이듯 대표적 이름으로 불린 게 바로 십브라, 부아인 것 같습니다.
 * 암튼, 이들이 바로 하나님나라의 정의와 평화를 만들어가는 사람, ‘하나님의 선교’의 파트너인 거죠.
 (실제로 그들이 여호와 하나님을 알았던지, 아님 걍 자신들이 믿는 어떤 신에 대한 두려움이었든지, 그건 중요한 게 아니라는... 왜냐면 하나님을 알만한 지식이 모든 사람에게 있기 때문에... 어떤 이는 구체적으로 하나님을 알고 그를 따르는 가운데, 또 어떤 이는 양심의 법을 따르는 가운데 하나님나라를 이루어 가시는 하나님의 선교에 동참하고 있다는~~^^)

 *** 그러고 보면, 지금 이 순간, 세계 곳곳에서 하나님의 선교에 동참하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이 있음을, 내 삶의 현장에도 이런 분들이 있음을 알아차리고, 이들과 함께 나도 하나님나라를 이루어가는 일에 동참할 수 있다면 이보다 더 행복한 게 어디 있을까요?
 * 특별히 오늘 본문의 히브리산파들처럼 불의한 권력의 불의한 명령을 거부하는 용기 있는 행동. 우리도 따라해봅시다요~~~!!  누구보다도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이일을 잘 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나라를 살아가는 사람들이니까요^^

[팟빵]맑은물소리 - 20170504 sisim 출1: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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