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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IVF영성식탁/[시심묵상]하창완목사의 '맑은물소리'

<5월12일(금) 출3:13-15>“Who꼬?... Me랑께!”

<5월12일(금) 출3:13-15 큐티목소리나눔>
“Who꼬?... Me랑께!”

1. 과거의 트라우마가 갑자기 떠오른 모세.
 * 모세는 하나님이 나타나신 과정, 주시는 말씀을 들으며 너무나 신기하게도 그 모든 게 자연스럽게 믿어지고 받아들여졌던 것 같습니다.
 * 근데 빠르게 상상력이 펼쳐져서 이집트로 날아간 모세, 갑자기 몸을 부르르 떨면서 깨어납니다. 옛날, 자신이 이집트에서 동족들 싸움 말리다 들었던 말, “니가 뭔데? 머. 우리 재판장이라도 되나?”
 * 동족을 위해 이집트 병사 하나 쳐 죽였다고 쫓겨서 이곳까지 왔던 기억... 왕자로 자랐어도 왕자가 아니었고, 히브리사람들에게서도 리더십은커녕 ㄱ무시당했던 기억...
 * 모세는 뼈아픈 마음으로 질문합니다.
  “내가 동족에게 가서 ‘내게 나타난 신이 너희를 노예에서 해방시켜주고 조상이 살던 땅으로 보내준다 카더라.’ 카먼, ‘갸들이 누가 그카데?’라 물을 건데, 머라 대답하지예?”
 * 자신을 보낸 배경, 백그라운드가 누구냐고 물을 텐데, 과거에 왕자였었어도 ㄱ무시당했었는데, 지금 가면 어디서 굴러먹다 온 개뼈다귀 취급당할 텐데...

2. 그래서 나온 질문이 “Who꼬?”, 대답은 “Me강께~!”
 * 내가 가서 .... 라고 말하면, “누가 널 보냈냐? 그 이름이 뭐꼬?”라 할 건데, 그때 머러카까예?
 * 하나님 왈, “나는 곧 나다.”
 * 모세에게는 개인적으로 과거의 트라우마를 깨드리고, 이스라엘 사람들에게는 실재로 자신들이 믿고 있는 신들이 아닌 구체적으로 말씀하시고 행동하시는 하나님을 만나게 하는 멋진 대답.
 * 바로 니 앞에 있는 나. 너랑 얘기하고 있는 나, 나라고~~~!!
 * 이렇게 인격적으로 살아있는 존재, 그것도 살아계신 신을 만났을 때의 확신감이 중하다는~~
  eg. 창12장, 아브라함은 모세보다 더 했죠. 완전히 딴 신을 섬기던 사람이었는데, 하나님 짜~잔 하고 나타나셔서 인격적인 만남을 찐하게 가졌잖아요? 그리고 주신 약속. 이걸 아브라함은 정말 덥석 받고 따를 수 있었던 거~~. 그만큼 지금 내가 살아계신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는 게 중요하다는~~ㅎㅎ
 * <tip> v15 “여호와, 너희 조상의 하나님이 너를 보냈다 하라”에서 여호와는 원문상으로 “나는..이다.”라는 뜻입니다. 앞에서 “나는 곧 나다”와 같은 의미입니다.
 *

3. Who꼬?... Me랑께!
 *  주변 사람들이 진짜 의지하고 살아가는 이 세상의 유명한 신들(돈, 권력,... 금수저)앞에 힘없고 맥없어 보이는 우리 하나님 때문에 자신감이 바닥일 때가 종종 있습니다. 선교단체나 교회에 많은 시간을 보냈더니 온종일 취직공부에 올인하는 친구들보다 뒤처지는 것 같고, 그런 상황 속에서 하나님은 별 힘이 없어보이고...
 * 때로 우리 속을 뒤집어 놓는 사람들에게 유창한 말로 우리 하나님을 소개하고 외치고 싶만, 워낙 가치관의 전제가 달라 뭐라 말해야할지도 모르는 상황도 있고...
 * 이럴 때 우리 주님이 말씀해주십니다.
   “그런 외적인 게 중요한 게 아냐. 네가 지금 만나고, 이야기하고, 듣고, 마음이 움직이며 순종의 결심을 하는 과정에 함께 있는 나, 내가 여기 있잖니? 그거 하나면 다되는 거라고!!”
 * 지금 내가 만나고 있는 진짜 살아계신 하나님, 우리를 위해 아브라함, 이삭, 야곱을 부르시고, 예수님을 보내주셔서 십자가를 지시게 하신 하나님, 그를 부활시키시고 우리 죄를 씻어주시고, 교회를 세우시고, 성령을 보내셔서 우리를 하나님나라로 부르신 그 하나님. 성경을 통해 만나고, 내 안에 계신 성령을 통해 깨닫고 알아차리게 되는 그 하나님. 그 하나님이 말씀하십니다.
 * 때로 현실이 너무 커 보이고, 하나님에 대한 확신이 옅어져서, 말씀 가운데, 예배 가운데 찾아오시는 하나님께 “Who꼬?...”라 물을 때, 하나님은 즉석에서 말씀하신다니까요...
 * “Me랑께!”
  “야 이놈아. 나 여기 있어. 나, 나라고, 눈 뜨고 날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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