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부산IVF영성식탁/[시심묵상]하창완목사의 '맑은물소리'

<6월23일(금) 출16:1-12>“차라리 애굽의 고기 가마 곁에서 죽었더라면...”

<6월23일(금) 출16:1-12 큐티목소리나눔>
“차라리 애굽의 고기 가마 곁에서 죽었더라면...”

1. 출애굽 약 한 달 반 뒤에 닥친 기근
 * 엄청난 인구가 광야에서 이동하면서 약 한 달 반을 자력갱생으로 버텼다는 거. 쉬은 일은 아니죠.
 * 뭐, 엘림과 같은 오아시스를 만나면 먹거리를 챙길 수도 있었겠지만, 암튼 한 달 반 가량 이집트에서 싸가지고 온 거, 몰고 오던 가축 잡아먹은 거, 채집한 거.. 등등으로 버텨온 노력도 가상하다는~~
 * 마침내 먹거리는 다 떨어지고...  사람이 일차원적인 욕구가 해결이 안 되면 불평이 쏟아지게 마련이라, 모세를 원망하는데...
 * “차라리 애굽의 고기 가마 곁에서 배불리 먹었을 때 여호와께서 죽여주셨더라면...”
 * 원망치고는 쫌 거시기하죠... 뭐, 언제 이집트사람들이 배불리 먹여주기나 했을까마는, 지금 처지가 워낙 궁하다보니 그때가 더 커 보이는 거라.. 이해가 안 되는 건 아니라는...ㅠㅠ

2. 여호와께서 모세를 통해 말씀하시다.
 * “그려.. 나가 먹을 걸 하늘에서 비처럼 내려 줄 거이다. 너그는 날마다 그날 먹을 거를 거두어들이기만 허면 돼야~”
 * 모세의 첨언, “저녁이 되면, 여러분은 여러분을 이끌어내신 분이 여호와임을 알게 될 겁니다. 여러분은 나를 원망한 게 아니라 하나님을 원망한 겁니다.”
  --- 쪼매 야단 친 것 같은 느낌...ㅠㅠ
 (이 짧은 열 두절의 본문 속에 ‘원망’이라는 단어가 9회나 나오네요... 긍께 확실히 ‘원망’에 대한 야단치심이 분명합니다요..)
 * 하나님도 백성들을 모아놓고 모세가 한 얘기를 반복해서 하심으로써 “그 말이 내말이라고~~”라고 하셨네요..
 * 그래도 제깎 나타나셔서 도와주시는 하나님, 참 감솨감솨~~^^

 *** 암튼, 원망 끝에 풍성한 꼴을 얻게 되긴 했는데...
 * 인생 살다보면 숱하게 만나는 먹고사는 문제, 그 위기 앞에서 좀 단순하게 “주님, 먹을 거 좀 주세요! 주님 배가 고파요~~”라고 말하면 안 돼남? 꼭 이래 원망의 말을 해야 할까? 라는 의문이 듭니다.
 * 뭐, 38년 동안이나 병이 들어 살았고, 남들이 먼저 온천에 뛰어드는 통에 맨날 기회를 놓쳤던 사람이, 예수님이 “뭘 해줄까?”라고 묻자말자, “저 놈들 때문에 내가 맨날 이래 삽니다.”라고 원망했던 건 이해가 되잖아요? 38년 동안 쌓인 한이 있으니까...(요5:2-9)
 * 하긴, 이스라엘의 그 큰 무리가 한 달 반을 버틴 것만으로도 대단하긴 한데... 그래도 좀 순적하게 하나님께 도움을 요청하면 좋았으련만... 끙..

3. ‘원망’이 아닌 ‘단순한 도움 요청’이 일상이 되려면~
 * 무엇을 먹을까, 입을까 염려마라. 하늘 아버지는 이 모든 게 너희에게 필요다하다는 걸 아신다.  먼저 그 나라와 그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여 주시리라(마6:31-33)
 * 바로 요거라는~~^^ 하나님에 대한 단순한 신뢰~!! 아빠 품에 안겨 있는 어린아이와 같은~~ 우리 아빠는 수퍼맨~~ㅋㅋ
 * “먼저 그 나라와 그 의를 구하는 삶” 요게 중요하다는~~
 * 유진 피터슨은 The Message에서 이 구절을 이렇게 해석합니다.
  “너희는 하나님이 실체가 되시고, 하나님이 주도하시며, 하나님이 공급하시는 삶의 리듬에 흠뻑 젖어 살아라.”
 * 하나님의 걸음걸이, 호흡, 느낌, 하고 계시는 일, 생각...뭐 이런 거에 집중하다보면, 자연스레 하나님을 알게 되고,
 * 뭔가 필요하면, “하나님, 요거 필요한데용~~”이라고 단순하게 도움을 요청하게 되는 거죠.
 * 이렇게 말하면 또 반드시 도와주시는 거 알게 되고...
 * 이렇게 살아가길 하나님이 원하신다는~~
 * 이스라엘 백성들이 쏟아놓는 원망의 말보다는 훨~ 아름다운 평화의 관계, 사랑의 관계가 있음을 우리는 잘 알기에 오늘도 주님과 손잡고 앞으로~ 가!! 해보는 거죠~~

http://podbbang.com/ch/8784?e=22306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