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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IVF영성식탁/[시심묵상]하창완목사의 '맑은물소리'

<2018년1월30일(화) 눅4:31-37>“가르치시고 귀신을 내쫓으시는 예수님”

<2018년1월30일(화) 눅4:31-37 큐티목소리나눔>
“가르치시고 귀신을 내쫓으시는 예수님”

1. 가버나움 회당에서 권위 있는 새 교훈으로 가르치시다.
 * 예수님은 나사렛을 떠나셔서 옆 동네, 실은 갈릴리 지역의 대도시 축에 들어가는 가버나움으로 가셨고, 거기를 주 활동무대로 삼으셨습니다.
 * 안식일에 회당에서 가르치시는데...(뭐 아무나 강론할 수 있었으니, 별 문제는 없었겠죠^^)
 * 가르치는 방식과 내용이 상당히 사람들에게 충격으로 다가왔다는데...
 * 대부분의 랍비들은 과거 어느 랍비가 어떤 말을 했고, 했고, 했고... 각주를 좌~악 달아서 지금 자기가 하고자하는 말의 근거를 삼았는데, 예수님은 그냥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라고 좌~악 가르치신단 말이죠.
 * 사람들은 “와~~!! 신기하다. 권위 있는 새 교훈이로다!!”라고 다들 놀라는 거죠.
 *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시고, 메시아이시니, 누구의 권위를 빌려올 필요가 없다는 사실!! (우리는 넘 잘아는 사실인데, 이들에게는 넘 신기한 일이었다는~~^^)

2. 귀신을 내쫓으시는 예수님
 * 한편, 그곳에는 악한(더러운) 귀신 들린 힌 사람이 있었는데...
 * 그가 갑자기 일어나 큰소리로 예수님께 대드는 겁니다.
  “나사렛 예수야! 왜 우릴 간섭하고 난리냐? 난 네가 누군지 다 안다. 넌 하나님의 아들, 메시아(하나님께서 보내신 거룩한 분)가 아니냐? 그러니, 우릴 괴롭히지 마라!!”
 * 귀신이 소리치는 내용이 조금 이상하죠?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거 알면 깨갱~ 할 일이지.. 뭐 괴롭히지 마라!! 이러는 건 또 뭐냐고요?
 * 이 장면에서 우리는 “너그 아부지 뭐하시노?”라는 걸 떠올리면 딱입니다. 혹 삼국지 같은 걸 보면 전쟁하면서 장군끼리 일대일 칼쌈하면서 하는 말이, “난 네놈이 누군지 다 안다! 000 아들 ***가 아니냐? 가소로운 것. 감히 그런 네놈이 나에게 덤벼?” 뭐 이러고 싸우잖아요? 일종의 기싸움인데... 상대방의 이름을 안다는 건, 그놈이 누군지 다 간파하고 있다는 뜻이고, 그만큼 내가 한 수 위에 있다는 걸 선포하는 거죠.
 * 바로 귀신이 지금 그런 기 싸움을 하고 있는 겁니다. 예수님이 이제 막 사역을 시작하신 시점에 이 파장이 더 커지기 전에 차단하려고 덤벼든 거죠.
 * 근데, 예수님은 한 방에, 그것도 말씀 한 마디로 꾸짖었고, “입 닥치고 그 사람에게서 나가라!” 귀신은 진짜 깨갱~하고 떠나갔다는 말씀!!!
 * 귀신 들린 사람은 쓰러졌으나 상처는 없었고~(곧 정신이 회복되었겠죠?ㅎㅎ)
 * 사람들은 신기방기~~ 엄청 놀랐죠. 특히나 앞에서 가르치시는 내용의 권위를 자신에게서 두신 예수님을 보았잖아요? 게다가 귀신을 내쫓는데도 뭐 특별한 방법 없이(술수를 쓴다든지, 더 큰 귀신을 불러온다든지.. 이런 방법을 쓰지 않고), 그냥 당신의 권위로 말씀하시니 해결~~!!

 3. 예수님의 권위.
 * 누가가 소개하는 예수님의 사역 첫 장면, 가르치시고 귀신을 내쫓으시는 가운데 놀랍게 드러나는 ‘예수님이 누구신가? 예수님의 권위는 어디서 오는가?’ 라는 질문과 답변.
 * 요한복음은 아예 대놓고 예수님의 목소리로 이 사실을 선포하죠.
  “너희가 아들을 공경하면 아버지를 공경하는 것이다. 나를 본 자는 아버지를 보았다.”
  “나는 곧 나다”(요8:24). 이건 출애굽사건 때 모세에게 나타나신 하나님이 가르쳐주신 하나님의 이름인데요..ㅎㅎ(출3:14)
  “나는 세상의 빛이다. 나는 양의 문이다. 나는 선한 목자다...”
  “너희는 나를 믿지 않는다. 어찌하여 나를 믿지 않느냐?”(요8:45)
 * 요한복음에서 선포하신 이런 말씀이 누가의 이 장면 속에서는 조용히 녹아있는 거죠^^

 *** 권위가 사라진 시대, 모든 것을 상대적으로 바라보며 사는 시대를 살면서 좋은 점은요.. 과거엔 그냥 침묵하던 것에 비하면 잘못된 권위사용에 대해 저항하고 거부하는 용기를 갖는 건 참 좋은 일이죠.
 * 하지만, 진리를 만나고 고민하고 붙잡는 일에 있어서조차도 그냥 내 마음에 들면 OK. 아니면 NO 하는 건... 이건 아니잖아요?
  “주님 말씀하시면 내가 나아가리다. 주님 뜻이 아니면 내가 멈춰 서리다. 나의 앉고 서는 것, 주 님 뜻에 있으니, 오 주여, 날 이끄소서~~ ” 라는 찬양처럼,
  주님의 권위 앞에 단지 놀라서 오~~ 하고 끝내거나, 거부하거나, 비틀지 않고 그냥 그대로 권위를 받아들이고 그 말씀에 순종하는 순전한 마음으로 살기를 기도합니다.

 *** 한편, 귀신들린 사람의 입장에서 가만 본문을 따라가 보면요...
 * 사실, 그는 지금까지 이 더러운 귀신에게 사로잡혀 사느라 생고생하고 있었단 말이죠. 한 순간 정신이 돌아올 때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시간에는 내 의지와 상관없이 귀신이 끄는 대로 행동하고 말하고... (모든 정신질환을 다 광범위하게 귀신들렸다고 봤던 시대이긴 합니다만, 그래도 귀신이 들린 사람은 분명 있었고, 오늘날에도 있단 밀예요ㅠㅠ)
 * 이런 그가, 어느 날 내 속에 있는 귀신이 예수님을 만나 쫓겨나면서 이제는 온전한 정신으로 돌아와, 스스로를 통제하면서 살 수 있게 되었단 사실!!
 * 내 삶의 여러 질고와 질병들, 심지어 귀신들린 상황까지도 주님을 만나 기도하면 고침받고 회복되어 참된 행복을 누리며 살 수 있다는 이 단순하고도 중요한 사실!!
 * 이 사실 앞에 그저 아멘!!! 하고 바라보고 받아들이는 믿음으로 살고 있고, 또 그 행복을 누리고 있음이 그저 감사할 따름이요, 앞으로도 쭈~~욱 그렇게 살길 또 고대하고 소망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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