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7월 23일(월) 시84:1-12 큐티목소리나눔>
“주의 집 뜰 안에서 지내는 하루가 다른 곳에서 지내는 천 날 보나 나으니”
1. 순례객의 노래
* 이스라엘 사람들은 매년 절기마다 예루살렘 성전을 향해 순례를 다녀오는 게 삶의 리듬이었습니다.
* 이런 가운데 예루살렘 성전은 자연스럽게 마음속에 신앙의 중심으로 자리하게 되고, 성전에서 드리는 제사(예배)와 더불어, 이 순례길을 오가면서 겪는 다양한 경험을 통해서 그들의 신앙이 든든해져 갔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 시84편은 이런 이스라엘사람들의 경험, 예루살렘 순례를 통해 하나님을 더욱 사모하고 사랑하게 되는 고백을 담고 있습니다.
* 특히 이 시는 주를 사모하는 시인의 마음과 더불어 그 표현에 있어서도 정말 멋진 비유가 가득한, 아름다운 시라서 우리가 평소에 자주 암송하는 시편 중의 하나죠^^
***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매주일 함께 모여 예배드리는 일주일의 영적 리듬을 갖고 살아가잖아요? 하지만 너무 익숙해서 이 리듬이 우리 영성에 얼마나 중요한지를 잊고 살기 쉬운데, 오늘 시인이 고백하는 예루살렘 순례자의 마음을 통해 내가 누리는 매주일 예배의 은혜를 가만 돌아보는 것도 참 좋을 것 같습니다.
* 또 어떻게 보면, 우리 생애에 ‘산디아고 순례길’을 모두가 다 다녀올 수는 없겠지만, 우리가 매주일 아이 챙기고, 업고 안고 달려오는 예배길이 거의 산디아고 순례길, 예루살렘 순례길에 버금가는 다양한 내적, 외적 경험들이 가득한 게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하면서 오늘 본문을 같이 따라가 보는 것도 좋을 것 같구요~~
* 물론, 오늘 본문을 다양한 나의 내면적 고백으로 묵상해도 더욱 풍성한 묵상이 되겠죠?^^
2. 주님 계신 곳을 갈망함(v1-4)
* 평소 살아가면서, 또 순례를 떠날 절기가 다가올수록 사람들의 마음은 설레고, 주님의 궁전을 더욱 사모하는 마음이 깊어지는 모습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 주의 제단 곁에서 참새도 보금자리를 얻듯, 주님의 집에 사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 복을 누리겠는가~~^^ 아멘!!
*** 주님, 일주일을 살아오면서, 힘들고 지치고 정신줄 놓칠 뻔 한 일들이 얼마나 많았는지요. 주님을 만나고 성도들을 만나 함께 찬양하고 말씀 듣고 떠들고 밥 먹고 쉬는 이날이 다가올수록 제 마음도 기다려지고 설레고 그렇네요^^
* 가만 생각해보면, 주님의 백성이 함께 모이는 주일이 제 삶의 중심이요, 제 영혼의 안식일임을 느낍니다.
* 제가 어느 곳에서 무슨 일을 하며 살든, 제 삶의 중심, 제 보금자리는 바로 주의 백성들과 함께 있는 이 자리,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이 자리인 것을 매주일 느끼고 알아차릴 수 있게 하셔서 감사드립니다.
3. 순례길에 오름(v5-8)
* 고대 세계에서 여행을 떠나는 것은 정말 쉽지 않은 일이었을 것 같습니다. 다양한 위험을 만나기 마련이고, 그 어려움을 견디고서 목적지에 도착했을 때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었을 거라는~~
* 이 여행을 하는 유일한 이유는 ‘주님의 궁전을 사모하는 마음’ 때문인 거고, 그래서 주님이 주시는 힘으로 이 순례길에 오를 수 있고,
* ‘눈물의 골짜기’를 지날 때 주님이 켜주시는 것을 경험할 수 있는 거라, 마침내 도착한 예루살렘에서 얼마나 큰 감격이 밀려오는지~~^^ (‘눈물의 골짜기’는 바카 혹은 발삼나무 골짜기를 뜻하는데, 구체적인 지명으로 보기도 합니다. 아마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는 최대의 난코스 중의 하나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듭니다요~~)
*** 주님, 오늘 아침, 주님께 예배드리러 나아오기까지 참 멀고도 힘든 길을 달려왔네요..
* 직장에서 주말근무로 지쳐있었고, 밤늦게까지 밀린 집안일 하느라 토요일 저녁엔 완전 번아웃이었는데.. 아침부터 애들은 또 왜 그리 말을 안 듣는지... 큰 녀석이 동생들 좀 챙겨주면 좋으련만, 도로 어지르고 사고치고, 떼쓰고... 휴...
* 그래도 이곳에서 드리는 이 예배와 성도의 교제가 얼마나 제게 큰 힘이 되는지를 알기에, 또 순간순간 주님이 주시는 힘을 의지해서 일주일 간의 그 ‘눈물의 골짜기’를 지나 이곳에 올 수 있었네요... 에고...
4. 성전에서 누리는 쉼, 평화와 기쁨(v9-12)
* 마침내 도착한 예루살렘 성전, 찬양과 기도와 감사와 평화, 은혜가 물밀듯 다가오는 거죠.
* “주의 집에 거하는 한 날이 다른 곳의 천 날 보다 거 낫고~~” : 이곳에서 누리는 특별한 은혜의 시간들이 주는 감동이 고스란히 담긴 고백입니다.
* “악인의 장막에서 살기보다 주의 집 문지기로 있는 것이 좋사오니~~” : 평소의 삶에서 느끼는 팍팍함에 비하면 이곳에서 누리는 평화가 얼마나 큰지... 그냥 가슴에 바로 꽂히는 고백입니다요~~
*** 아~~ 오늘 아침에 예배드리며 불렀던 그 첫 찬양이 그냥 제 마음에 완전 팍팍 와 닿았습니다. 그냥 일주일의 피로가 다 녹아버렸네요. 주님~~ㅠㅠ
* 오늘 점심, 진짜 맛있었어요. 000랑 만나 얘기하는데, 마음이 완전 공감~~
* 하루종일 신나게 노느라 집에 가기 싫다는 이이들 달래서 차에 태우는데... 제 마음도 그렇네요.. 내일이면 또 출근인데...
* 우째 매일이 이렇게 주일 누리는 안식일 수는 없을까요? 주님...
* 하지만, 주님을 신뢰하는 사람에게는 언제나 주님은 태양이요 방패시니까,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떠오를 거라, 또 새 힘을 얻어 살아갈 수 있으리라는 희망과 용기를 갖고 잠자리에 듭니다. 주님 굳 나읻~~
http://podbbang.com/ch/8784?e=22664951
“주의 집 뜰 안에서 지내는 하루가 다른 곳에서 지내는 천 날 보나 나으니”
1. 순례객의 노래
* 이스라엘 사람들은 매년 절기마다 예루살렘 성전을 향해 순례를 다녀오는 게 삶의 리듬이었습니다.
* 이런 가운데 예루살렘 성전은 자연스럽게 마음속에 신앙의 중심으로 자리하게 되고, 성전에서 드리는 제사(예배)와 더불어, 이 순례길을 오가면서 겪는 다양한 경험을 통해서 그들의 신앙이 든든해져 갔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 시84편은 이런 이스라엘사람들의 경험, 예루살렘 순례를 통해 하나님을 더욱 사모하고 사랑하게 되는 고백을 담고 있습니다.
* 특히 이 시는 주를 사모하는 시인의 마음과 더불어 그 표현에 있어서도 정말 멋진 비유가 가득한, 아름다운 시라서 우리가 평소에 자주 암송하는 시편 중의 하나죠^^
***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매주일 함께 모여 예배드리는 일주일의 영적 리듬을 갖고 살아가잖아요? 하지만 너무 익숙해서 이 리듬이 우리 영성에 얼마나 중요한지를 잊고 살기 쉬운데, 오늘 시인이 고백하는 예루살렘 순례자의 마음을 통해 내가 누리는 매주일 예배의 은혜를 가만 돌아보는 것도 참 좋을 것 같습니다.
* 또 어떻게 보면, 우리 생애에 ‘산디아고 순례길’을 모두가 다 다녀올 수는 없겠지만, 우리가 매주일 아이 챙기고, 업고 안고 달려오는 예배길이 거의 산디아고 순례길, 예루살렘 순례길에 버금가는 다양한 내적, 외적 경험들이 가득한 게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하면서 오늘 본문을 같이 따라가 보는 것도 좋을 것 같구요~~
* 물론, 오늘 본문을 다양한 나의 내면적 고백으로 묵상해도 더욱 풍성한 묵상이 되겠죠?^^
2. 주님 계신 곳을 갈망함(v1-4)
* 평소 살아가면서, 또 순례를 떠날 절기가 다가올수록 사람들의 마음은 설레고, 주님의 궁전을 더욱 사모하는 마음이 깊어지는 모습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 주의 제단 곁에서 참새도 보금자리를 얻듯, 주님의 집에 사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 복을 누리겠는가~~^^ 아멘!!
*** 주님, 일주일을 살아오면서, 힘들고 지치고 정신줄 놓칠 뻔 한 일들이 얼마나 많았는지요. 주님을 만나고 성도들을 만나 함께 찬양하고 말씀 듣고 떠들고 밥 먹고 쉬는 이날이 다가올수록 제 마음도 기다려지고 설레고 그렇네요^^
* 가만 생각해보면, 주님의 백성이 함께 모이는 주일이 제 삶의 중심이요, 제 영혼의 안식일임을 느낍니다.
* 제가 어느 곳에서 무슨 일을 하며 살든, 제 삶의 중심, 제 보금자리는 바로 주의 백성들과 함께 있는 이 자리,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이 자리인 것을 매주일 느끼고 알아차릴 수 있게 하셔서 감사드립니다.
3. 순례길에 오름(v5-8)
* 고대 세계에서 여행을 떠나는 것은 정말 쉽지 않은 일이었을 것 같습니다. 다양한 위험을 만나기 마련이고, 그 어려움을 견디고서 목적지에 도착했을 때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었을 거라는~~
* 이 여행을 하는 유일한 이유는 ‘주님의 궁전을 사모하는 마음’ 때문인 거고, 그래서 주님이 주시는 힘으로 이 순례길에 오를 수 있고,
* ‘눈물의 골짜기’를 지날 때 주님이 켜주시는 것을 경험할 수 있는 거라, 마침내 도착한 예루살렘에서 얼마나 큰 감격이 밀려오는지~~^^ (‘눈물의 골짜기’는 바카 혹은 발삼나무 골짜기를 뜻하는데, 구체적인 지명으로 보기도 합니다. 아마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는 최대의 난코스 중의 하나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듭니다요~~)
*** 주님, 오늘 아침, 주님께 예배드리러 나아오기까지 참 멀고도 힘든 길을 달려왔네요..
* 직장에서 주말근무로 지쳐있었고, 밤늦게까지 밀린 집안일 하느라 토요일 저녁엔 완전 번아웃이었는데.. 아침부터 애들은 또 왜 그리 말을 안 듣는지... 큰 녀석이 동생들 좀 챙겨주면 좋으련만, 도로 어지르고 사고치고, 떼쓰고... 휴...
* 그래도 이곳에서 드리는 이 예배와 성도의 교제가 얼마나 제게 큰 힘이 되는지를 알기에, 또 순간순간 주님이 주시는 힘을 의지해서 일주일 간의 그 ‘눈물의 골짜기’를 지나 이곳에 올 수 있었네요... 에고...
4. 성전에서 누리는 쉼, 평화와 기쁨(v9-12)
* 마침내 도착한 예루살렘 성전, 찬양과 기도와 감사와 평화, 은혜가 물밀듯 다가오는 거죠.
* “주의 집에 거하는 한 날이 다른 곳의 천 날 보다 거 낫고~~” : 이곳에서 누리는 특별한 은혜의 시간들이 주는 감동이 고스란히 담긴 고백입니다.
* “악인의 장막에서 살기보다 주의 집 문지기로 있는 것이 좋사오니~~” : 평소의 삶에서 느끼는 팍팍함에 비하면 이곳에서 누리는 평화가 얼마나 큰지... 그냥 가슴에 바로 꽂히는 고백입니다요~~
*** 아~~ 오늘 아침에 예배드리며 불렀던 그 첫 찬양이 그냥 제 마음에 완전 팍팍 와 닿았습니다. 그냥 일주일의 피로가 다 녹아버렸네요. 주님~~ㅠㅠ
* 오늘 점심, 진짜 맛있었어요. 000랑 만나 얘기하는데, 마음이 완전 공감~~
* 하루종일 신나게 노느라 집에 가기 싫다는 이이들 달래서 차에 태우는데... 제 마음도 그렇네요.. 내일이면 또 출근인데...
* 우째 매일이 이렇게 주일 누리는 안식일 수는 없을까요? 주님...
* 하지만, 주님을 신뢰하는 사람에게는 언제나 주님은 태양이요 방패시니까,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떠오를 거라, 또 새 힘을 얻어 살아갈 수 있으리라는 희망과 용기를 갖고 잠자리에 듭니다. 주님 굳 나읻~~
http://podbbang.com/ch/8784?e=22664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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