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7월25일(수) 삼상8:1-9 큐티목소리나눔>
“왕을 요구하는 이스라엘 사람들, 상처받은 사무엘과 하나님”
1. 시대와 역사적 상황에서 바라볼 때.
* 당시 이스라엘을 제외하고 주변민족들은 모두가 다 왕이 있었습니다.
* 왕이 있다는 건 상비군을 갖고 있다는 거고, 그만큼 군사적 침략과 방어에 능동적이라는 얘기.
* 한편, 이스라엘은 숫자는 많았으나, 아주 느슨한 부족연맹체로 존재했고(역사적 시각으로 보면 고대국가 성립 이전의 단계), 각 부족 단위의 지도자(사사)들이 각각 다스리고 있었던 상황.
* 그러니 주변 민족들(중앙집권적 왕권국가)의 먹잇감으로서 딱 안성맞춤이라.
* 이렇게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왕을 달라고 요청한 것은 시대적으로 합당한 요청이었다는 것. 왕이 있고 잘 준비된 상비군이 있어서 우리도 주변민족의 침략으로부터 좀 자유롭게 살고 싶어요~~~(v20)
2. 구체적으로 어떤 상황 속에서 이런 말을 꺼낸 건가 하면,
* 사무엘이 늙어 사사로서 전국을 순회하기 힘들어서, 두 아들을 세워 변방(브엘세바는 남쪽 끝임)을 다스리도록 사사(재판관)으로 임명했는데..
* 이 두 아들이 아버지 같지 않았단 말씀. 마치 엘리의 두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처럼 탐관오리가 되어버렸으니...
(에궁... 자식을 내 맘대로 못하는 건, 엘리나 사무엘이나.. 우리도 마찬가지라 참 마음에 많이 다가오네요...)
* 이런 상황 가운데 백성들이 사무엘에게 몰려가서 사무엘에게 두 아들을 고발하면서 우리에게 왕을 세워달라고 함.
* 사무엘로서는 완전 자기와 가족에 대한 불신임이요 비토로 들렸을 수밖에...ㅠㅠ
* 그러니, 사무엘이 왕을 요구하는 이 요청에 마음이 상하는 는 건 당연한 일!!
3. 하나님과 사무엘이 동병상련...
* 마음이 상하긴 하나님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아니, 사무엘보다 더 한 것 같습니다.
* 백성들이 너를 버린 것이 아니라, 나를 버렸다. 나를 버려서 자기들의 왕이 되지 못하게 한 것이다...ㅠㅠ(v7)
* 하나님도, 사무엘도 이렇게 깊이 상처를 받아버리고 말았으니...
* 부부싸움 하면 만난 날부터 지금까지 섭섭했던 거 다 꺼내놓듯이 하나님은 출애굽 때부터의 그 레파토리 또 꺼내시네요. 그때부터 너희들이 그랬어... 얼마나 상심했으면...
* 엄마들이 아이가 하도 말을 안 들으면 하는 말, “니 알아서 해라!”. 하나님도 마음의 상처가 얼마나 컸으면, “그래. 쟈들이 해달라는 대로 다 해주라 고마...”라고 하시네요...(v9)
*** 역사적으로, 객관적으로 바라봐서 아무리 타당한 이야기였어도, 지금 이 상황에서 이런 식으로 얘기를 꺼내는 건 진짜 상대방에게 상처만 엄청 준다는 거라...
* 어제 하루 종일 sns에서는 고 노회찬의원을 추모하는 글들과 더불어, 정말 이건 아니다 싶은 말들도 많이 쏟아졌습니다. 특히 기독교 지도자라는 양반들, 이름 있는 영성가라는 양반들이 쏟아내는 기독교 교리의 이야기들... 왜 지금 이 상황에서 그 이야기를 하냐고요!! 그냥 단순하게 ‘명복을 빈다’라고 하면 안 되냐고요!!!! 전쟁에서 싸우던 적장이 죽어도 예의를 갖추는 게 도리거늘.... 슬픔을 당한 사람들, 그들과 더불어 같이 울어주지는 못할망정, 거기다 대놓고 점잖은 척 말로 두 번 죽이는 그게 기독교인들이 할 일이냐고요!!! 그것도 목사라는 양반들이... 정말....
*** 한편, 하나님이 이렇게 깊이 섭섭함을 드러내셨던 때가 성경에 어디 또 있을까 싶을 만큼 크게 그 마음이 다가오는데요... 사무엘은 사무엘대로 상처를 싸 안고 하나님 앞에 앉아있고...
* 아... 내가 아무 생각 없이 내지르는 행동과 말 속에서 하나님이 그동안 얼마나 많은 상처를 받으셨을까? 얼마나 많이 눈물 흘렸을까? 또 내 주변에 있는 사람들은 또 얼마나 많이 아픈 가슴을 싸 안고 하나님 앞에서 울었을까?... 내가 살아온 세월만큼이나 많은 생채기를 안고 사시는 하나님. 또 가족들, 주변의 가까운 사람들...
* 많이 미안하고, 죄송스러워서... 사람들이 구체적으로 떠오를수록 더욱 미안해지고... 먹먹하네요...
* 그게 그때 아무리 옳은 일이었어도, 그렇게 말하면 안 되는 거였는데... 상담한다고 만나서 쓴소리 아무렇게나 하는 통에 눈물 쏟던 성도들... 에고.... 그 눈물과 아픔을 우째 다 갚을꼬...
*** 한편, 하나님은 하나님대로 아픔 가운데서도 사무엘을 위로하시는데... 참.. 하나님도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시다 그쵸?...ㅠㅠ
* 우리들도 이래저래 상처받고 눈물쏟을 때가 많은데.. 그럴 때 주님이 우리에게 어깨 토닥이며 말씀하시는 거죠. “그때 너만 상처받은 게 아니란다. 나도 똑같은 마음이었어... 그러니 힘내”
* 이런 하나님이 계셔서 그래도 인생 살만하지 않나 싶네요~~^^
* 그러니 오늘도 힘내서 아자~~!!
http://podbbang.com/ch/8784?e=22666869
“왕을 요구하는 이스라엘 사람들, 상처받은 사무엘과 하나님”
1. 시대와 역사적 상황에서 바라볼 때.
* 당시 이스라엘을 제외하고 주변민족들은 모두가 다 왕이 있었습니다.
* 왕이 있다는 건 상비군을 갖고 있다는 거고, 그만큼 군사적 침략과 방어에 능동적이라는 얘기.
* 한편, 이스라엘은 숫자는 많았으나, 아주 느슨한 부족연맹체로 존재했고(역사적 시각으로 보면 고대국가 성립 이전의 단계), 각 부족 단위의 지도자(사사)들이 각각 다스리고 있었던 상황.
* 그러니 주변 민족들(중앙집권적 왕권국가)의 먹잇감으로서 딱 안성맞춤이라.
* 이렇게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왕을 달라고 요청한 것은 시대적으로 합당한 요청이었다는 것. 왕이 있고 잘 준비된 상비군이 있어서 우리도 주변민족의 침략으로부터 좀 자유롭게 살고 싶어요~~~(v20)
2. 구체적으로 어떤 상황 속에서 이런 말을 꺼낸 건가 하면,
* 사무엘이 늙어 사사로서 전국을 순회하기 힘들어서, 두 아들을 세워 변방(브엘세바는 남쪽 끝임)을 다스리도록 사사(재판관)으로 임명했는데..
* 이 두 아들이 아버지 같지 않았단 말씀. 마치 엘리의 두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처럼 탐관오리가 되어버렸으니...
(에궁... 자식을 내 맘대로 못하는 건, 엘리나 사무엘이나.. 우리도 마찬가지라 참 마음에 많이 다가오네요...)
* 이런 상황 가운데 백성들이 사무엘에게 몰려가서 사무엘에게 두 아들을 고발하면서 우리에게 왕을 세워달라고 함.
* 사무엘로서는 완전 자기와 가족에 대한 불신임이요 비토로 들렸을 수밖에...ㅠㅠ
* 그러니, 사무엘이 왕을 요구하는 이 요청에 마음이 상하는 는 건 당연한 일!!
3. 하나님과 사무엘이 동병상련...
* 마음이 상하긴 하나님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아니, 사무엘보다 더 한 것 같습니다.
* 백성들이 너를 버린 것이 아니라, 나를 버렸다. 나를 버려서 자기들의 왕이 되지 못하게 한 것이다...ㅠㅠ(v7)
* 하나님도, 사무엘도 이렇게 깊이 상처를 받아버리고 말았으니...
* 부부싸움 하면 만난 날부터 지금까지 섭섭했던 거 다 꺼내놓듯이 하나님은 출애굽 때부터의 그 레파토리 또 꺼내시네요. 그때부터 너희들이 그랬어... 얼마나 상심했으면...
* 엄마들이 아이가 하도 말을 안 들으면 하는 말, “니 알아서 해라!”. 하나님도 마음의 상처가 얼마나 컸으면, “그래. 쟈들이 해달라는 대로 다 해주라 고마...”라고 하시네요...(v9)
*** 역사적으로, 객관적으로 바라봐서 아무리 타당한 이야기였어도, 지금 이 상황에서 이런 식으로 얘기를 꺼내는 건 진짜 상대방에게 상처만 엄청 준다는 거라...
* 어제 하루 종일 sns에서는 고 노회찬의원을 추모하는 글들과 더불어, 정말 이건 아니다 싶은 말들도 많이 쏟아졌습니다. 특히 기독교 지도자라는 양반들, 이름 있는 영성가라는 양반들이 쏟아내는 기독교 교리의 이야기들... 왜 지금 이 상황에서 그 이야기를 하냐고요!! 그냥 단순하게 ‘명복을 빈다’라고 하면 안 되냐고요!!!! 전쟁에서 싸우던 적장이 죽어도 예의를 갖추는 게 도리거늘.... 슬픔을 당한 사람들, 그들과 더불어 같이 울어주지는 못할망정, 거기다 대놓고 점잖은 척 말로 두 번 죽이는 그게 기독교인들이 할 일이냐고요!!! 그것도 목사라는 양반들이... 정말....
*** 한편, 하나님이 이렇게 깊이 섭섭함을 드러내셨던 때가 성경에 어디 또 있을까 싶을 만큼 크게 그 마음이 다가오는데요... 사무엘은 사무엘대로 상처를 싸 안고 하나님 앞에 앉아있고...
* 아... 내가 아무 생각 없이 내지르는 행동과 말 속에서 하나님이 그동안 얼마나 많은 상처를 받으셨을까? 얼마나 많이 눈물 흘렸을까? 또 내 주변에 있는 사람들은 또 얼마나 많이 아픈 가슴을 싸 안고 하나님 앞에서 울었을까?... 내가 살아온 세월만큼이나 많은 생채기를 안고 사시는 하나님. 또 가족들, 주변의 가까운 사람들...
* 많이 미안하고, 죄송스러워서... 사람들이 구체적으로 떠오를수록 더욱 미안해지고... 먹먹하네요...
* 그게 그때 아무리 옳은 일이었어도, 그렇게 말하면 안 되는 거였는데... 상담한다고 만나서 쓴소리 아무렇게나 하는 통에 눈물 쏟던 성도들... 에고.... 그 눈물과 아픔을 우째 다 갚을꼬...
*** 한편, 하나님은 하나님대로 아픔 가운데서도 사무엘을 위로하시는데... 참.. 하나님도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시다 그쵸?...ㅠㅠ
* 우리들도 이래저래 상처받고 눈물쏟을 때가 많은데.. 그럴 때 주님이 우리에게 어깨 토닥이며 말씀하시는 거죠. “그때 너만 상처받은 게 아니란다. 나도 똑같은 마음이었어... 그러니 힘내”
* 이런 하나님이 계셔서 그래도 인생 살만하지 않나 싶네요~~^^
* 그러니 오늘도 힘내서 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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