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11월02일(금) 고후2:5-11 큐티목소리나눔>
“예수의 몸으로 온전함을 이루기 위해, 징계와 용서”
1. 어쩔 수 없는 일이 벌어졌을 때, 포기하지 않고 소통하려고 애쓰는 바울(1:23-2:4를 다시 돌아봄)
* 살다보면 아무의 잘못도 아니지만, 어쩔 수 없이 일이 그릇된 방향으로 흘러갈 때가 있죠. 바울이 만난 상황이 그런 것 같습니다.
* 바울이 고리도 전서를 쓰면서 지적했던 여러 가지 고린도교회의 문제들을 해결하고자 그는 고린도를 한 번 찾아갔습니다. 그런데 그때 성도들 중의 일부가 그를 반기기는커녕 무시하고 조롱하고 비난했던 것 같습니다. 설교가 어떻다는 둥, 키가 작고 외모가 볼품없다는 둥.. 물론 많은 이들은 바울의 얘기를 듣고 잘못을 수정했지만, 이 소수의 반대와 조롱에 직면해서 바울은 엄청 충격을 받을 수밖에 없었을 것 같습니다.
* 그는 에베소로 돌아와서 눈물을 삼키며 엄청 엄격하고 혹독하게 그들을 야단치는 편지를 써서 보냈습니다. 그리고 곧 다시 가겠노라고 약속을 했죠.
* 근데 그 편지가 더 큰 후폭풍을 낳았습니다. 더 큰 반발에 부딪힌 거죠...ㅠㅠ 안 보내니만 못한 게 되어버렸습니다(아마 이 편지가 오늘날까지 남아있지 않은 것도 이런 이유가 있겠죠...).
* 그런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에베소에서도 난리가 난 겁니다. 우리가 구체적으로 그 상황을 알 수는 없지만 바울로서는 절망적이고 힘든(살 소망마저 놓아버리고 싶을 만큼) 일이었던 것 같습니다.
* 결국 바울은 이곳 에베소에서의 문제로 인해 다른 길을 가야했고 고린도로 돌아가지 못했습니다.
**** 살다보면 이렇게 일이 꼬일 대로 꼬여서 정말 내 의도와는 상관없이 뒤틀려버릴 때가 있죠....
* 이게 다 내 잘못 같고, 그러면서도 남들이 날 비난하는 게 억울하고 견디기 힘들고... 특히나 리더로 섬기는 위치에 있는 사람일수록 더더욱 이런 복잡한 감정에 빠져들고 심지어 그냥 리더십을 놓아버리기 쉬운데요...
* 바울은 좀 달랐네요. 그는 할 수 있는 모든 방법(기도와 더불어 편지쓰기)을 동원해서 소통하려고 애쓰고 있는 겁니다. 자신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전하고 또 야단쳐야할 것을 가감 없이 얘기하고..
* 이게 바로 그가 한 고백, “여러분을 상대로 처신할 때 하나님께서 주신 순박함과 진실함으로 행하고, 하나님의 은혜로 행하였다.”(1:12)라는 말속에 담긴 의미인 것 같습니다. 사실, 그가 고린도에 있었을 때 그는 스스로 한없이 작아지는 걸 느꼈었거든요. 너희 가운데 있을 때 나는 약하고 두렵고 떨었노라고..(고전2:3) 그는 그의 소명에 대해 신실하고자 했고, 하나님은 그에게 은혜와 힘을 주셨고... 그래서 힘들어도 이렇게 하나하나 풀어갈 용기를 내게 된 거죠.
2. 반전, 공동체의 징계
* 근데, 반전이 일어났습니다. 고린도 성도들이 바울을 적대시하던 이들을 공적으로 징계를 한 겁니다. 어쩌면 이들은 고전5장에서 이야기한 그 사람인지도 모르죠. 바울을 엄청 반대했고, 자기 아버지의 첩과 동침했고... 그랬던 사람(뭐 아닐 수도 있구요^^)
* 암튼 놀라운 반전인 겁니다. 그들이 징계를 받고 교회가 새로운 차원으로 돌아섰으니까요..
* 바울은 이 놀라운 소식을 듣고서 바울이 지금 이 고린도후서를 쓰게 된 거잖아요?
* 이 반전 앞에서 바울은 완전 새로운 차원의 주문을 하게 되는데요.... 바로 ‘용서’입니다.
* 아마 공동체가 공적 징계를 한 후 얼마나 됐을까요? 한 일 년은 지났겠죠? 중간에 편지 한 번 더 보냈고, 디도가 소식을 들고 오고.. 암튼 징계를 받은 그 사람이 뛰쳐나가 안 돌아왔다든지 뭐 그런 극단적 상황은 아닌 것 같고, 그도 반성하고 자숙하는 분위기일 거라는 예상을 해보면서 바울의 그 다음 얘기를 들어야 할 것 같아요..
3. 반전의 반전, 용서
* 바울은 이제 공동체가 그를 용서해주자고 이야기를 꺼내놓습니다. 새로운 반전입니다.
* 용서가 필요한 이유는, 음... 그동안 그를 징계하면서 우리 모두가 다 같이 아팠기 때문입니다. 한 사람을 그냥 내치고 끝! 이게 아니라는 말씀이죠. 우리는 한 몸이라 몸의 한 부분을 수술했는데 안 아프면 거짓말이죠.
* 그래서 다시 회복도 같이 해야 하는 겁니다.
* 이거.. 너무 쉽게 풀어주는 거 아닌가요? 죄질이 얼마나 무거운데... 그럴 수 있죠. 허나 또 범죄 하면 그때 다시 징계하면 되는 거고.. 지금 그가 잘못을 반성하고 있다면 다시 그를 형제로 받아들여서 한 지체됨을 회복하는 게, 그가 지나친 슬픔에 짓눌려 있지 않고 우리 역시 아픔에서 벗어나는 길이라는 것!!
* 이게 바로 그리스도 예수의 사랑을 배워가는 길이라는~~
**** 공동체가 한 몸이기에, 죄를 그냥 놔두면 온 몸이 썩을 거고, 너무 엄격해서 징계 후에 돌아보지도 않으면 그 역시 사탄이 좋아할 거라...
* 근데,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너무나 많이 죄를 용납하는 것도 문제지만, 잘못한 이를 징계한 다음에 다시 받아들이는 것은 더 어려운 일 같아요... 같이 마음이 상한 다음이라, 내 상한 마음 때문에 그를 다시 받아들이기가 ...ㅠㅠ
* 결국, 이건 내가 주님을 다라 성숙해가야 하는 숙제인 거죠... 그는 이 징계를 통해 그의 숙제를 해결하겠지만, 나는 이 징계함을 풀어주고 용서하는 숙제를 해나가야 하는 거라... 이건 성령의 도우심 없이는 불가능하고, 내 속에서 엄청 전투를 치르야 하는 일이 되는데요...
* 그리스도를 머리로 해서 살아가는 한 몸. 정말 하나가 되어 살아가기 위해 성령에 깨어있어야 겠습니다요~~
* 쉬운 일은 아니지만, 피하지 않고 같이 주님 안에서 풀어가는 가운데 건강한 몸이 되어서 차근차근 자라나갈 수 있다는~~
* 누군가가 죄의 유혹 앞에 흔들리면 찾아가서 권면하고, 그래도 안되면 리더들이 함께 만나고, 그래도 안 되면 할 수 없이 공적 징계를 행하고... 그런 다음에는 다시 용서와 받아들임이라는 기나긴 영적 전투를 치르고.... 에고.... 하지만 이걸 피하지 않고 꾸준히 같이 해나가는 가운데 주님의 온전함에 같이 이르러 가는 거라는~~
“예수의 몸으로 온전함을 이루기 위해, 징계와 용서”
1. 어쩔 수 없는 일이 벌어졌을 때, 포기하지 않고 소통하려고 애쓰는 바울(1:23-2:4를 다시 돌아봄)
* 살다보면 아무의 잘못도 아니지만, 어쩔 수 없이 일이 그릇된 방향으로 흘러갈 때가 있죠. 바울이 만난 상황이 그런 것 같습니다.
* 바울이 고리도 전서를 쓰면서 지적했던 여러 가지 고린도교회의 문제들을 해결하고자 그는 고린도를 한 번 찾아갔습니다. 그런데 그때 성도들 중의 일부가 그를 반기기는커녕 무시하고 조롱하고 비난했던 것 같습니다. 설교가 어떻다는 둥, 키가 작고 외모가 볼품없다는 둥.. 물론 많은 이들은 바울의 얘기를 듣고 잘못을 수정했지만, 이 소수의 반대와 조롱에 직면해서 바울은 엄청 충격을 받을 수밖에 없었을 것 같습니다.
* 그는 에베소로 돌아와서 눈물을 삼키며 엄청 엄격하고 혹독하게 그들을 야단치는 편지를 써서 보냈습니다. 그리고 곧 다시 가겠노라고 약속을 했죠.
* 근데 그 편지가 더 큰 후폭풍을 낳았습니다. 더 큰 반발에 부딪힌 거죠...ㅠㅠ 안 보내니만 못한 게 되어버렸습니다(아마 이 편지가 오늘날까지 남아있지 않은 것도 이런 이유가 있겠죠...).
* 그런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에베소에서도 난리가 난 겁니다. 우리가 구체적으로 그 상황을 알 수는 없지만 바울로서는 절망적이고 힘든(살 소망마저 놓아버리고 싶을 만큼) 일이었던 것 같습니다.
* 결국 바울은 이곳 에베소에서의 문제로 인해 다른 길을 가야했고 고린도로 돌아가지 못했습니다.
**** 살다보면 이렇게 일이 꼬일 대로 꼬여서 정말 내 의도와는 상관없이 뒤틀려버릴 때가 있죠....
* 이게 다 내 잘못 같고, 그러면서도 남들이 날 비난하는 게 억울하고 견디기 힘들고... 특히나 리더로 섬기는 위치에 있는 사람일수록 더더욱 이런 복잡한 감정에 빠져들고 심지어 그냥 리더십을 놓아버리기 쉬운데요...
* 바울은 좀 달랐네요. 그는 할 수 있는 모든 방법(기도와 더불어 편지쓰기)을 동원해서 소통하려고 애쓰고 있는 겁니다. 자신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전하고 또 야단쳐야할 것을 가감 없이 얘기하고..
* 이게 바로 그가 한 고백, “여러분을 상대로 처신할 때 하나님께서 주신 순박함과 진실함으로 행하고, 하나님의 은혜로 행하였다.”(1:12)라는 말속에 담긴 의미인 것 같습니다. 사실, 그가 고린도에 있었을 때 그는 스스로 한없이 작아지는 걸 느꼈었거든요. 너희 가운데 있을 때 나는 약하고 두렵고 떨었노라고..(고전2:3) 그는 그의 소명에 대해 신실하고자 했고, 하나님은 그에게 은혜와 힘을 주셨고... 그래서 힘들어도 이렇게 하나하나 풀어갈 용기를 내게 된 거죠.
2. 반전, 공동체의 징계
* 근데, 반전이 일어났습니다. 고린도 성도들이 바울을 적대시하던 이들을 공적으로 징계를 한 겁니다. 어쩌면 이들은 고전5장에서 이야기한 그 사람인지도 모르죠. 바울을 엄청 반대했고, 자기 아버지의 첩과 동침했고... 그랬던 사람(뭐 아닐 수도 있구요^^)
* 암튼 놀라운 반전인 겁니다. 그들이 징계를 받고 교회가 새로운 차원으로 돌아섰으니까요..
* 바울은 이 놀라운 소식을 듣고서 바울이 지금 이 고린도후서를 쓰게 된 거잖아요?
* 이 반전 앞에서 바울은 완전 새로운 차원의 주문을 하게 되는데요.... 바로 ‘용서’입니다.
* 아마 공동체가 공적 징계를 한 후 얼마나 됐을까요? 한 일 년은 지났겠죠? 중간에 편지 한 번 더 보냈고, 디도가 소식을 들고 오고.. 암튼 징계를 받은 그 사람이 뛰쳐나가 안 돌아왔다든지 뭐 그런 극단적 상황은 아닌 것 같고, 그도 반성하고 자숙하는 분위기일 거라는 예상을 해보면서 바울의 그 다음 얘기를 들어야 할 것 같아요..
3. 반전의 반전, 용서
* 바울은 이제 공동체가 그를 용서해주자고 이야기를 꺼내놓습니다. 새로운 반전입니다.
* 용서가 필요한 이유는, 음... 그동안 그를 징계하면서 우리 모두가 다 같이 아팠기 때문입니다. 한 사람을 그냥 내치고 끝! 이게 아니라는 말씀이죠. 우리는 한 몸이라 몸의 한 부분을 수술했는데 안 아프면 거짓말이죠.
* 그래서 다시 회복도 같이 해야 하는 겁니다.
* 이거.. 너무 쉽게 풀어주는 거 아닌가요? 죄질이 얼마나 무거운데... 그럴 수 있죠. 허나 또 범죄 하면 그때 다시 징계하면 되는 거고.. 지금 그가 잘못을 반성하고 있다면 다시 그를 형제로 받아들여서 한 지체됨을 회복하는 게, 그가 지나친 슬픔에 짓눌려 있지 않고 우리 역시 아픔에서 벗어나는 길이라는 것!!
* 이게 바로 그리스도 예수의 사랑을 배워가는 길이라는~~
**** 공동체가 한 몸이기에, 죄를 그냥 놔두면 온 몸이 썩을 거고, 너무 엄격해서 징계 후에 돌아보지도 않으면 그 역시 사탄이 좋아할 거라...
* 근데,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너무나 많이 죄를 용납하는 것도 문제지만, 잘못한 이를 징계한 다음에 다시 받아들이는 것은 더 어려운 일 같아요... 같이 마음이 상한 다음이라, 내 상한 마음 때문에 그를 다시 받아들이기가 ...ㅠㅠ
* 결국, 이건 내가 주님을 다라 성숙해가야 하는 숙제인 거죠... 그는 이 징계를 통해 그의 숙제를 해결하겠지만, 나는 이 징계함을 풀어주고 용서하는 숙제를 해나가야 하는 거라... 이건 성령의 도우심 없이는 불가능하고, 내 속에서 엄청 전투를 치르야 하는 일이 되는데요...
* 그리스도를 머리로 해서 살아가는 한 몸. 정말 하나가 되어 살아가기 위해 성령에 깨어있어야 겠습니다요~~
* 쉬운 일은 아니지만, 피하지 않고 같이 주님 안에서 풀어가는 가운데 건강한 몸이 되어서 차근차근 자라나갈 수 있다는~~
* 누군가가 죄의 유혹 앞에 흔들리면 찾아가서 권면하고, 그래도 안되면 리더들이 함께 만나고, 그래도 안 되면 할 수 없이 공적 징계를 행하고... 그런 다음에는 다시 용서와 받아들임이라는 기나긴 영적 전투를 치르고.... 에고.... 하지만 이걸 피하지 않고 꾸준히 같이 해나가는 가운데 주님의 온전함에 같이 이르러 가는 거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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