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6월 3일(월) 시110편 큐티목소리나눔>
“다윗 왕, 예수님, 우리를 위한 노래”
1. 다윗 왕을 위한 용비어천가
* 이 시편은 궁중시인이 다윗 왕을 위해 헌정한 노래임. 용비어천가 비스무리한 내용~ㅋㅋ
* 다윗이 여부스족속의 땅이었던 예루살렘을 정복하고 이스라엘의 수도로 삼은 뒤 어드매쯤에 노래한 것 같음. (그러니 더더욱 용비어천가인 거죠^^)
* 두 가지 신탁을 중심으로 왕을 위한 찬가를 부름
1) 여호와 왈, “내가 너의 원수들을 너의 발판이 되게 하기까지 너는 내 오른쪽에 앉아 있어라.”
* 하나님이 이스라엘의 전쟁을 당신의 전쟁으로 만드셔서 승리를 안겨주실 때까지 다윗은 하나님 오른쪽에 앉아 다스리는 권세와 영광을 누림
* 왕을 위한 노래인데 아이러니하게도(?) 이 가운데는 이스라엘의 진정한 왕은 하나님이시라는 중요한 고백과 신학이 담겨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오른쪽에 앉아 다스리는 통치권을 위임받은 자에 불과한 거죠^^
2) 여호와 왈, “너는 멜기세덱을 따른 영원한 제사장이다.”
* 멜기세덱은 창14장에 나옵니다. 메소포타미아쪽(북방) 네 왕의 연합군이 사해근처의 남방연합으로 쳐들어와서 롯과 수많은 노획물을 갖고 돌아가는 것을 아브라함이 추격하여 조카 롯을 구출하고 노획물들을 도로 찾아왔을 때, 남방연합의 맹주였던 멜기세덱(살렘 왕)이 제정일치사회에서의 제사장적 권한으로 아브라함을 축복하고 전리품의 십일조를 받았던 이야기가 배경입니다.
* 멜기세덱이 다스린 살렘이 지금 다윗이 정복한 여부스 족속의 예루살렘인지는 불분명하지만, 암튼 이름의 유사성은 있으니까...
* 그 멜기세덱의 계보를 잇는 대제사장의 역할을 다윗이 하게 될 거라는데... 물론 실제적으로 다윗이 제의를 주관하지는 않았지만, 그가 하나님과 백성들과 정복한 이민족들 사이의 중재자로서의 역할을 감당하는 왕이라는 걸 강조하는 거죠.
* 아무튼, 이 신탁에서도 주변민족과는 다르게 여호와가 이스라엘의 신이요, 다윗은 그저 중재자의 역할이라는 게 아이러니하게도 강조되는 겁니다.
*** 주변민족들에서 보면 ‘왕=신’인데 이스라엘은 아주 독특하게 하나님이 왕에게 통치권을 위임한다는 개념이 분명합니다.
* 오늘날 민주주의제도를 택한 국가에서는 권력은 국민이 선출된 대표에게 위임한다는 개념이 분명합니다. 하나님의 이름을 구체적으로 사용하지 않는 세속사회에서 그나마 통치 권력이 독재를 하지 않도록 막는 중요한 장치인 거죠.
* 우리는 지난 촛불과 대통령 탄핵 과정을 통해서 이 사실을 직접 체험했습니다. 사람은 권력을 가지면 독재하려는 경향을 보이기 마련이라, 선출을 정말 잘 해야하구요. 그는 단지 위임자에 불과하다는 걸 끊임없이 재확인 하는 게 정말 중요한 것 같습니다. 입법, 사법, 행정 전반에 걸쳐서 말입니다.
* 한편, 교회 안에서의 직분과 리더십도 동일한 것 같습니다. 하나님이 위임하신 리더십이라는 걸 본인도, 성도들도 함께 알고 실천해야만 제왕적, 독재자 스타일의 리더들이 깽판을 못 치는 거죠.ㅠㅠ
2. 예수님과 제자들이 인용하셔서 메시아에 적용한 시편
* 우선 예수님은 성전에서 바리새인들과 제사장 무리와의 논쟁에서 이 시편 1절을 사용하셨습니다. 다윗이 고백하길 “ ‘주께서 내주께 말씀하시길~~’이라고 했는데, 메시아가 다윗자손에서 나온다매? 그럼 자기 자손보고 ‘내주님’이라고 고백한 건데... 이게 말이 돼?“
이렇게 말씀하시면서 당신이 메시아 되신 것을 말씀하시는 토대로 삼으셨죠.
* 행2:34를 보면 오순절날 베드로가 성령에 충만하여 설교하면서 이 본문을 인용하면서 예수님=메시아라고 소개했고,
* 히7장은 멜기세덱에 대한 해석을 통해 예수님이 아론 계열의 제사장이 아니라 영원한 하나님으로서 제사장 되셨음을 강조합니다.
*** 이렇게 이 시편은 예수님이 메시아이심을 드러내는 예언적 시편이 되었는데요.. 이 시편이 예언을 했다기보다는 예수님과 제자들이 이 시편을 예수님에게 적용했다는 게 더 정확할 것 같습니다.
* 인간 왕국의 이야기가 하나님나라와 그 나라의 왕이신 예수님에게 적용되었고, 이스라엘의 원수는 하나님나라의 대적 사탄왕국으로 치환되는 거죠.
3. 우리에게 주시는 노래
* 예수님이 당신에게 이 노래를 적용했듯이, 이제 우리 역시 우리자신을 위해 주님이 주신 노래로 이 말씀을 받게 됩니다.
* 벧전1:9을 보면 우리를 일컬어 “너희는 택하신 족속, 왕 같은 제사장, 거룩한 나라”라고 하잖아요? 그러니 이 말씀은 예수님을 통해 우리에게 주시는 노래가 되는 거죠.
* 우리의 매일매일 삶 속에서 우린 하나님 우편에 앉아서 일상을 통해 하나님나라를 경영하는 데 동참하고, 우리를 위협하는 사탄마귀의 공격을 하나님이 막아주시고 무찌르시며, 온통 악한 세상을 향해 하나님의 제사장으로서 중보하며 기도하는 거죠. “주님, 우릴 시험에 들지 말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소서. 우리에게 죄지은 자를 용서하오니 우릴 용서하소서... 우리의 매일매일 속에 하나님나라가 오게 하시고 하나님이 뜻이 이루어지게 하소서.라고 기도하며 일상의 하나님나라를 왕으로서 제사장으로서 살아가는 겁니다.
* 그때 오늘 시편을 우리에게 노래를 불러줍니다. “너의 가는 길에 주의 축복과 영광 있으리. 너의 걸음걸음 주 인도 하시리. 주님 나라 위하여 길 떠나는 너에게 거치른 광야에 꽃은 피어날 것이며, 세상은 너를 인해 주의 영광을 볼 것이다.” 아멘!!!
“다윗 왕, 예수님, 우리를 위한 노래”
1. 다윗 왕을 위한 용비어천가
* 이 시편은 궁중시인이 다윗 왕을 위해 헌정한 노래임. 용비어천가 비스무리한 내용~ㅋㅋ
* 다윗이 여부스족속의 땅이었던 예루살렘을 정복하고 이스라엘의 수도로 삼은 뒤 어드매쯤에 노래한 것 같음. (그러니 더더욱 용비어천가인 거죠^^)
* 두 가지 신탁을 중심으로 왕을 위한 찬가를 부름
1) 여호와 왈, “내가 너의 원수들을 너의 발판이 되게 하기까지 너는 내 오른쪽에 앉아 있어라.”
* 하나님이 이스라엘의 전쟁을 당신의 전쟁으로 만드셔서 승리를 안겨주실 때까지 다윗은 하나님 오른쪽에 앉아 다스리는 권세와 영광을 누림
* 왕을 위한 노래인데 아이러니하게도(?) 이 가운데는 이스라엘의 진정한 왕은 하나님이시라는 중요한 고백과 신학이 담겨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오른쪽에 앉아 다스리는 통치권을 위임받은 자에 불과한 거죠^^
2) 여호와 왈, “너는 멜기세덱을 따른 영원한 제사장이다.”
* 멜기세덱은 창14장에 나옵니다. 메소포타미아쪽(북방) 네 왕의 연합군이 사해근처의 남방연합으로 쳐들어와서 롯과 수많은 노획물을 갖고 돌아가는 것을 아브라함이 추격하여 조카 롯을 구출하고 노획물들을 도로 찾아왔을 때, 남방연합의 맹주였던 멜기세덱(살렘 왕)이 제정일치사회에서의 제사장적 권한으로 아브라함을 축복하고 전리품의 십일조를 받았던 이야기가 배경입니다.
* 멜기세덱이 다스린 살렘이 지금 다윗이 정복한 여부스 족속의 예루살렘인지는 불분명하지만, 암튼 이름의 유사성은 있으니까...
* 그 멜기세덱의 계보를 잇는 대제사장의 역할을 다윗이 하게 될 거라는데... 물론 실제적으로 다윗이 제의를 주관하지는 않았지만, 그가 하나님과 백성들과 정복한 이민족들 사이의 중재자로서의 역할을 감당하는 왕이라는 걸 강조하는 거죠.
* 아무튼, 이 신탁에서도 주변민족과는 다르게 여호와가 이스라엘의 신이요, 다윗은 그저 중재자의 역할이라는 게 아이러니하게도 강조되는 겁니다.
*** 주변민족들에서 보면 ‘왕=신’인데 이스라엘은 아주 독특하게 하나님이 왕에게 통치권을 위임한다는 개념이 분명합니다.
* 오늘날 민주주의제도를 택한 국가에서는 권력은 국민이 선출된 대표에게 위임한다는 개념이 분명합니다. 하나님의 이름을 구체적으로 사용하지 않는 세속사회에서 그나마 통치 권력이 독재를 하지 않도록 막는 중요한 장치인 거죠.
* 우리는 지난 촛불과 대통령 탄핵 과정을 통해서 이 사실을 직접 체험했습니다. 사람은 권력을 가지면 독재하려는 경향을 보이기 마련이라, 선출을 정말 잘 해야하구요. 그는 단지 위임자에 불과하다는 걸 끊임없이 재확인 하는 게 정말 중요한 것 같습니다. 입법, 사법, 행정 전반에 걸쳐서 말입니다.
* 한편, 교회 안에서의 직분과 리더십도 동일한 것 같습니다. 하나님이 위임하신 리더십이라는 걸 본인도, 성도들도 함께 알고 실천해야만 제왕적, 독재자 스타일의 리더들이 깽판을 못 치는 거죠.ㅠㅠ
2. 예수님과 제자들이 인용하셔서 메시아에 적용한 시편
* 우선 예수님은 성전에서 바리새인들과 제사장 무리와의 논쟁에서 이 시편 1절을 사용하셨습니다. 다윗이 고백하길 “ ‘주께서 내주께 말씀하시길~~’이라고 했는데, 메시아가 다윗자손에서 나온다매? 그럼 자기 자손보고 ‘내주님’이라고 고백한 건데... 이게 말이 돼?“
이렇게 말씀하시면서 당신이 메시아 되신 것을 말씀하시는 토대로 삼으셨죠.
* 행2:34를 보면 오순절날 베드로가 성령에 충만하여 설교하면서 이 본문을 인용하면서 예수님=메시아라고 소개했고,
* 히7장은 멜기세덱에 대한 해석을 통해 예수님이 아론 계열의 제사장이 아니라 영원한 하나님으로서 제사장 되셨음을 강조합니다.
*** 이렇게 이 시편은 예수님이 메시아이심을 드러내는 예언적 시편이 되었는데요.. 이 시편이 예언을 했다기보다는 예수님과 제자들이 이 시편을 예수님에게 적용했다는 게 더 정확할 것 같습니다.
* 인간 왕국의 이야기가 하나님나라와 그 나라의 왕이신 예수님에게 적용되었고, 이스라엘의 원수는 하나님나라의 대적 사탄왕국으로 치환되는 거죠.
3. 우리에게 주시는 노래
* 예수님이 당신에게 이 노래를 적용했듯이, 이제 우리 역시 우리자신을 위해 주님이 주신 노래로 이 말씀을 받게 됩니다.
* 벧전1:9을 보면 우리를 일컬어 “너희는 택하신 족속, 왕 같은 제사장, 거룩한 나라”라고 하잖아요? 그러니 이 말씀은 예수님을 통해 우리에게 주시는 노래가 되는 거죠.
* 우리의 매일매일 삶 속에서 우린 하나님 우편에 앉아서 일상을 통해 하나님나라를 경영하는 데 동참하고, 우리를 위협하는 사탄마귀의 공격을 하나님이 막아주시고 무찌르시며, 온통 악한 세상을 향해 하나님의 제사장으로서 중보하며 기도하는 거죠. “주님, 우릴 시험에 들지 말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소서. 우리에게 죄지은 자를 용서하오니 우릴 용서하소서... 우리의 매일매일 속에 하나님나라가 오게 하시고 하나님이 뜻이 이루어지게 하소서.라고 기도하며 일상의 하나님나라를 왕으로서 제사장으로서 살아가는 겁니다.
* 그때 오늘 시편을 우리에게 노래를 불러줍니다. “너의 가는 길에 주의 축복과 영광 있으리. 너의 걸음걸음 주 인도 하시리. 주님 나라 위하여 길 떠나는 너에게 거치른 광야에 꽃은 피어날 것이며, 세상은 너를 인해 주의 영광을 볼 것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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