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6월4일(금) 신9:1-7 큐티목소리나눔>
“네가 그리스도인이라고 남들보다 의롭다고 착각하지 마!”
1. 너희들은 가나안땅을 차지할 거고, 난 거기 있는 아낙자손 같은 거대한 놈들을 다 쫓아낼 거다.
* 예전에 여호수아와 12명의 정탐꾼을 가나안 땅으로 보냈던 것 기억하지? 너희 부모 때 말이다. 그때 너희 부모들이 뭐라 했냐면, “거긴 아낙자손들 천지빼까리입니더. 우린 절대로 몬 갑니더.”(민13:22) 이랬단 밀이쥐.
* 그랬던 그 아낙자손들을 내가 다 쫓아내고 너희들에게 가나안땅을 차지하도록 해주겠다.
* 근데 말이다. 그러고 나면, 너희 생각에 ‘아! 우리가 하나님 보시기에 뭔가 의로웠던 모양이다. 저 쫓겨 가는 놈들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착한 게지.’라고 할 게 틀림없단 말이다.
* 그거 완전 착각이다. 너희가 뭔가 잘난 구석이 있어서 델꼬 다니는 게 아니란 말이다.
* 갸들 내쫓는 건 단지 갸들이 나쁜 짓을 하도 많이 해서, 내 보기에 악해서 나 나름대로 심판을 행하는 거고, 절대로 너희들이 갸들보다 마음이 착하고 바르기 때문이 아니란 말이다. 또 하나 너희 조상에게 약속한 걸 이루기 위해서 너희를 가나안 땅에 들여보내주는 거다. 너희들이 광야에서 40년 동안 했던 행동들 보면 사실 너희도 엄청 고집 센 놈들 아니냐? 절대로 너희가 착해서 이런 일이 생겼다고 착각하지 마라!!
2. 네가 그리스도인이라고 해서 안 믿는 사람들보다 의롭다고 절대 착각하지 마라!!
* 그러게요....ㅠㅠ
* 기독교인이 되고나서 의로우신 하나님을 만나고, 그로부터 의를 배우게 된 놀라운 은혜를 누리게 되었는데요... 세월이 흘러갈수록 하나님이 의로우신 게 꼭 내가 의로운 것처럼 착각하게 된단 말예요.. 그러면서 점차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들 앞에서 꼭 내가 그들보다 뭔가 더 의로운 사람, 올바른 사람처럼 착각하면서 미묘한 우월감으로 살아가게 되고...
* 나나 너나 다른 사람들이나 다 똑 같이 하나님 보시기엔 죄악 투성이인데, 하나님께서 그런 우리 모두에게 예수님을 통한 구원의 길을 열기로 하셨기에 난 얼른 그 구원의 손을 붙잡았을 따름이라구요... 근데 뭐가 내가 잘난 게 있을까요?
* 근데도 묘하게 찾아오는 이 미묘한 우월감...
* 사실 믿지 않는 사람들하고 같이 살다보면요, 서로들 더 잘나고 더 못난 게 별로 없다는 걸 잘 안단 말예요. 그래서 욱하고 한 판 싸우더라도 또 술 한 잔하고 털어버리기도 잘하고 그러더라구요. 근데 그리스도인들끼리 싸우면 양보가 안돼요. 술도 안 마실 뿐 아니라, 서로가 내가 하나님편이라고 우기니까요...ㅠㅠ 이게 다 그 미묘한 우월감 때문인 거죠..
* 게다가 요즘 기독교의 트랜드 마크가 되어 버린 각종 혐오집회도 그래요. 그게 다 ‘너희는 완전 죽을 죄인, 난 의인’이라는 프레임에 갖혀서 살기 때문에 나오는 행동들이요 구호들이잖아요? 정말...
* 더더욱 중요한 건요, 하나님이 우리보고 “넌 의인”이라고 불러주셨을 때 그 ‘의인’이란 말은 도덕적으로 선하다는 게 아니라,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를 맺기 시작했다’ 이런 뜻이란 말예요. 도덕적으로 선한 삶은 이제부터 제대로 살아가야하는 거구요. 선함과 정의, 공평과 사랑의 진짜 핵심을 하나님으로부터 배워서 그대로 살아갈 수 있게 된 거니까요.
* 그러면 다른 사람들을 도덕적으로 나보다 못하다고 판단하는 건 진짜 완전 착각인 거죠.
*** 오늘 말씀은 진짜 나에게 주는 경고가 아닐 수 없습니다요... 특히나 목사라고 뭔가 남들보다 하나님과 더 가까울 거라고 착각하기 쉬운 직분으로 살고 있는 저로서는 말입니다요...ㅠㅠ
3. 지금 여기의 세상을 정의로 다스리시는 하나님만의 방식
* 한편,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가나안 정복을 가나안 원주민들의 악에 대한 심판을 행하시는 방법으로 사용하시겠다고 하십니다.
* 인간 역사 속에서 그나마 조금 더 정의의 방향으로 사람들이 살아갈 수 있도록 이런 저런 역사적 사건을 일으키신다는 말씀처럼 들립니다.
* 어쩌면 지난 촛불혁명도 하나님께서 이 땅의 정의를 이루어 가시는 한 방법으로 사람들을 일으키신 것이라는 말씀처럼 들립니다.
* 그 과정에서 정의에 대한 목마름으로 참여하는 각 사람은 반드시 상대보다 완벽하게 옳아서가 아니라, 그저 보다 나은 정의의 방향으로 한걸음 정도 더 나아가는 것이라 여기고 행동한다면 겸손한 혁명가가 되지 않을까요? ^^
* 하나님이 주신 구원을 나 개인적 차원에만 묶어두지 않고, 사회와 역사와 문화 속에 이루어질 하나님나라의 정의와 평화를 향한 한 걸음 내딛는 길로 나서는 사람들이 되는 거죠.
“네가 그리스도인이라고 남들보다 의롭다고 착각하지 마!”
1. 너희들은 가나안땅을 차지할 거고, 난 거기 있는 아낙자손 같은 거대한 놈들을 다 쫓아낼 거다.
* 예전에 여호수아와 12명의 정탐꾼을 가나안 땅으로 보냈던 것 기억하지? 너희 부모 때 말이다. 그때 너희 부모들이 뭐라 했냐면, “거긴 아낙자손들 천지빼까리입니더. 우린 절대로 몬 갑니더.”(민13:22) 이랬단 밀이쥐.
* 그랬던 그 아낙자손들을 내가 다 쫓아내고 너희들에게 가나안땅을 차지하도록 해주겠다.
* 근데 말이다. 그러고 나면, 너희 생각에 ‘아! 우리가 하나님 보시기에 뭔가 의로웠던 모양이다. 저 쫓겨 가는 놈들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착한 게지.’라고 할 게 틀림없단 말이다.
* 그거 완전 착각이다. 너희가 뭔가 잘난 구석이 있어서 델꼬 다니는 게 아니란 말이다.
* 갸들 내쫓는 건 단지 갸들이 나쁜 짓을 하도 많이 해서, 내 보기에 악해서 나 나름대로 심판을 행하는 거고, 절대로 너희들이 갸들보다 마음이 착하고 바르기 때문이 아니란 말이다. 또 하나 너희 조상에게 약속한 걸 이루기 위해서 너희를 가나안 땅에 들여보내주는 거다. 너희들이 광야에서 40년 동안 했던 행동들 보면 사실 너희도 엄청 고집 센 놈들 아니냐? 절대로 너희가 착해서 이런 일이 생겼다고 착각하지 마라!!
2. 네가 그리스도인이라고 해서 안 믿는 사람들보다 의롭다고 절대 착각하지 마라!!
* 그러게요....ㅠㅠ
* 기독교인이 되고나서 의로우신 하나님을 만나고, 그로부터 의를 배우게 된 놀라운 은혜를 누리게 되었는데요... 세월이 흘러갈수록 하나님이 의로우신 게 꼭 내가 의로운 것처럼 착각하게 된단 말예요.. 그러면서 점차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들 앞에서 꼭 내가 그들보다 뭔가 더 의로운 사람, 올바른 사람처럼 착각하면서 미묘한 우월감으로 살아가게 되고...
* 나나 너나 다른 사람들이나 다 똑 같이 하나님 보시기엔 죄악 투성이인데, 하나님께서 그런 우리 모두에게 예수님을 통한 구원의 길을 열기로 하셨기에 난 얼른 그 구원의 손을 붙잡았을 따름이라구요... 근데 뭐가 내가 잘난 게 있을까요?
* 근데도 묘하게 찾아오는 이 미묘한 우월감...
* 사실 믿지 않는 사람들하고 같이 살다보면요, 서로들 더 잘나고 더 못난 게 별로 없다는 걸 잘 안단 말예요. 그래서 욱하고 한 판 싸우더라도 또 술 한 잔하고 털어버리기도 잘하고 그러더라구요. 근데 그리스도인들끼리 싸우면 양보가 안돼요. 술도 안 마실 뿐 아니라, 서로가 내가 하나님편이라고 우기니까요...ㅠㅠ 이게 다 그 미묘한 우월감 때문인 거죠..
* 게다가 요즘 기독교의 트랜드 마크가 되어 버린 각종 혐오집회도 그래요. 그게 다 ‘너희는 완전 죽을 죄인, 난 의인’이라는 프레임에 갖혀서 살기 때문에 나오는 행동들이요 구호들이잖아요? 정말...
* 더더욱 중요한 건요, 하나님이 우리보고 “넌 의인”이라고 불러주셨을 때 그 ‘의인’이란 말은 도덕적으로 선하다는 게 아니라,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를 맺기 시작했다’ 이런 뜻이란 말예요. 도덕적으로 선한 삶은 이제부터 제대로 살아가야하는 거구요. 선함과 정의, 공평과 사랑의 진짜 핵심을 하나님으로부터 배워서 그대로 살아갈 수 있게 된 거니까요.
* 그러면 다른 사람들을 도덕적으로 나보다 못하다고 판단하는 건 진짜 완전 착각인 거죠.
*** 오늘 말씀은 진짜 나에게 주는 경고가 아닐 수 없습니다요... 특히나 목사라고 뭔가 남들보다 하나님과 더 가까울 거라고 착각하기 쉬운 직분으로 살고 있는 저로서는 말입니다요...ㅠㅠ
3. 지금 여기의 세상을 정의로 다스리시는 하나님만의 방식
* 한편,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가나안 정복을 가나안 원주민들의 악에 대한 심판을 행하시는 방법으로 사용하시겠다고 하십니다.
* 인간 역사 속에서 그나마 조금 더 정의의 방향으로 사람들이 살아갈 수 있도록 이런 저런 역사적 사건을 일으키신다는 말씀처럼 들립니다.
* 어쩌면 지난 촛불혁명도 하나님께서 이 땅의 정의를 이루어 가시는 한 방법으로 사람들을 일으키신 것이라는 말씀처럼 들립니다.
* 그 과정에서 정의에 대한 목마름으로 참여하는 각 사람은 반드시 상대보다 완벽하게 옳아서가 아니라, 그저 보다 나은 정의의 방향으로 한걸음 정도 더 나아가는 것이라 여기고 행동한다면 겸손한 혁명가가 되지 않을까요? ^^
* 하나님이 주신 구원을 나 개인적 차원에만 묶어두지 않고, 사회와 역사와 문화 속에 이루어질 하나님나라의 정의와 평화를 향한 한 걸음 내딛는 길로 나서는 사람들이 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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