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10월4일(금) 롬9:1-13 큐티목소리나눔>
“내 마음에는 끊임없는 고통이 있습니다.”
*** 바울은 이제 자신의 마음속에 가장 큰 아픔으로 남아있는 ‘유대인의 구원’이라는 주제를 다시 언급하고 마무리하고자 합니다. 무려 9,10,11장에 걸쳐서 이 문제를 이야기 합니다. 바울의 이야기에는 이스라엘이라는 한 주제에 대해 다양한 측면의 사항을 다 고려하고자하는 깊은 배려심이 담겨있음을 분량만 보더라도 충분히 짐작해볼 수 있습니다.
* 따라서 이야기가 11장에 이르기까지 완전한 결론을 내지 않은 채, 우리는 바울이 제시하는 한 측면, 한 측면을 같이 고민하면서 이 주제를 깊이 묵상해봅시다.
1. 내 마음에는 끊임없는 고통이 있습니다.
* 바울은 지금까지 이방인들에게도 열려진 복음을 이야기해왔습니다. 동시에 율법주의에 대한 강한 비판을 했죠. 그러다보니 그가 반유대주의자가 아닌가라는 의심을 가진 사람들도 생겨난 모양입니다.
* 그래서 바울은 강력하게 이야기합니다. 내 마음에 정말 끊임없이 일어나는 큰 고통이 있다고. 난 내 동족 이스라엘이 하나님께 구원을 받는 길이라면 나 자신이 그리스도에게서 끊어질지라도 그 길을 택하고 싶노라고.
* 오~~ 이거 완전 데자뷰인데요... 모세가 그랬잖아요? 금송아지 사건으로 백성들이 난리도 아니었을 때, 이 백성을 용서하고 구원해달라고, 그리 아니하시려면 내 이름을 생명책에서 같이 지워달라고..(출32:32)
* 바울이 이스라엘, 특히 율법주의자들을 심각하게 비판한 것은 실은, 그 마음 속에 이스라엘을 향한 깊은 애정이 있었기 때문이라는 거죠. “그들은 내 동족입니다.”...ㅠㅠ
* 게다가 우리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신분, 하나님을 모시는 영광, 하나님과 맺어온 언약, 하나님이 주신 말씀(율법), 예배, 하나님의 약속 등등 너무나 많은 게 있는데...
* 근데 왜 이렇게 되었냐고!!! 왜 그걸 다 놓치는 길로 가고 있는 거냐고!!! 이게 바울의 안타까움인 거죠...
*** 정말 바울이 이 심정이 딱 지금 제 마음인 것 같습니다. 어제 광화문광장을 가득 채운 사람들 중 정말 많은 사람이 기독교인이었고, 집회를 주도하는 이가 예배라는 이름을 썼고, 그 자리에서 헌금까지 걷어갔다는데... 왜 현실 기독교가 이 모양이 되었는지... 이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신분, 하나님을 모시는 영광, 하나님과 맺어온 언약, 하나님이 주신 말씀(율법), 예배, 하나님의 약속 등등 너무나 많은 게 있는데... 하나님나라와 그 영광, 그 의로움, 그 진실됨, 정의와 공평, 사랑은 다 어디 내팽개치고 이러고 있는지...ㅠㅠ
* 현실 기독교가 무너지고 있음을 가슴치며 아파하다가, 문득 바울이 말한 바, “내 동족의 구원을 받는 일이라면, 내가 저주를 받아 그리스도에게서 끊어질지라도 달게 받겠다”는 바울의 마음이 턱! 와서 부딪칩니다. 나에게는 한국교회에 대한 사랑이 바울만큼, 아니 바울의 발새(사이) 때만큼이라도 될까? 정말 깊이 아파하고 고민하면서 비판하는 걸까? 보수적 기독교인들이라고 그냥 싸잡아 비난하는 게 아닌가? 문득 그런 질문을 하게 됩니다.
* 지난번, 청0람 양00형제가 무너진 이야기를 들었을 때 가슴이 찌릿찌릿 아파왔던 것만큼이나 어제 집회를 인도한 정0훈목사의 이야기에 가슴이 아픈 걸까? 다시 한 번 나에게 되물어봅니다.
* 그리고 다시 내 마음 저 밑에서부터 우러나오는 아픔과 눈물과 통한 속에서 비판과 바로잡음을 위한 길을 걸어가고 있음을, 그래서 더 아프고 힘든 길을 걸어가고 있음을 새겨봅니다.
* “주님, 보수든 진보든 그리스도 안에서 내 형제요, 자매요, 지체인데요... 우리 몸의 한 지체, 아니 많은 지체가 지금 병들었나이다... 이 고통이 온 몸 전체에 퍼져있나이다. 지체 중 일부인 제게 이 통증이 느껴진다면 머리되신 주님은 온 몸 구석고석에서 아파 신음하는 소리에 얼마나 힘드실까요? 주님. 이 심각한 질병을 어찌 하오리까?”
2. 하나님의 약속이 폐한 것은 아님.
* 그렇다고 하나님이 뭔 잘못을 저지르신 건 아니지 않습니까? 하나님의 약속이 사라진 것도 아니구요.
* 바울은 이렇게 이야기를 이어갑니다. 실은 심각한 이야기입니다.
* 육신의 혈통으로 이스라엘 민족이라고 다 하나님이 택한 사람이 아니라는 거죠. 아브라함에게는 두 아들이 있었는데, 이스마엘은 약속을 못 받았고, 이삭이 택함을 받았죠. 또 이삭에게는 에서와 야곱이 쌍둥이로 태어났는데, 형은 택함을 못 받았고, 동생인 야곱이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주신 약속을 이어갈 사람으로 택함을 받았다는 겁니다.
* 이렇게 말하는 바울의 이야기 속에서 느껴지는 괄호 속 이야기는. “마찬가지로 지금 이렇게 많은 이스라엘 사람들 중에서도 다 하나님이 택한, 약속을 이어갈 사람은 아니다. 그러니 이렇게 율법주의자, 겉은 반짝반짝하나 속은 썩어 문드러진 이스라엘 사람들이 득시글 거리는 거지..”
*** 아하! 지금 한국교회의 타락을 주도하고 있는 사람들은 어쩌면 무늬만 그리스도인들일 수 있겠구나!! 감히 그렇게 생각해도 될 것 같기도 합니다요... 진짜가 아니니까 저런 것이야!!
* 뭔가 찜찜함이 남긴 하지만 일단 오늘은 여기까지!! 왜냐면, 이 문제를 바울처럼 풀어가려고 하면, 심각한 질문들이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럼, 하나님이 불공평한 분이 아니냐구요? 처음부터 그리 버릴 패를 만드셨다면..” 이런 질문이죠.
* 바울도 이런 걸 예상했고, 이건 이어지는 본문에서 다루고 있습니다. 그래서 to be continue~~ ㅎㅎ
“내 마음에는 끊임없는 고통이 있습니다.”
*** 바울은 이제 자신의 마음속에 가장 큰 아픔으로 남아있는 ‘유대인의 구원’이라는 주제를 다시 언급하고 마무리하고자 합니다. 무려 9,10,11장에 걸쳐서 이 문제를 이야기 합니다. 바울의 이야기에는 이스라엘이라는 한 주제에 대해 다양한 측면의 사항을 다 고려하고자하는 깊은 배려심이 담겨있음을 분량만 보더라도 충분히 짐작해볼 수 있습니다.
* 따라서 이야기가 11장에 이르기까지 완전한 결론을 내지 않은 채, 우리는 바울이 제시하는 한 측면, 한 측면을 같이 고민하면서 이 주제를 깊이 묵상해봅시다.
1. 내 마음에는 끊임없는 고통이 있습니다.
* 바울은 지금까지 이방인들에게도 열려진 복음을 이야기해왔습니다. 동시에 율법주의에 대한 강한 비판을 했죠. 그러다보니 그가 반유대주의자가 아닌가라는 의심을 가진 사람들도 생겨난 모양입니다.
* 그래서 바울은 강력하게 이야기합니다. 내 마음에 정말 끊임없이 일어나는 큰 고통이 있다고. 난 내 동족 이스라엘이 하나님께 구원을 받는 길이라면 나 자신이 그리스도에게서 끊어질지라도 그 길을 택하고 싶노라고.
* 오~~ 이거 완전 데자뷰인데요... 모세가 그랬잖아요? 금송아지 사건으로 백성들이 난리도 아니었을 때, 이 백성을 용서하고 구원해달라고, 그리 아니하시려면 내 이름을 생명책에서 같이 지워달라고..(출32:32)
* 바울이 이스라엘, 특히 율법주의자들을 심각하게 비판한 것은 실은, 그 마음 속에 이스라엘을 향한 깊은 애정이 있었기 때문이라는 거죠. “그들은 내 동족입니다.”...ㅠㅠ
* 게다가 우리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신분, 하나님을 모시는 영광, 하나님과 맺어온 언약, 하나님이 주신 말씀(율법), 예배, 하나님의 약속 등등 너무나 많은 게 있는데...
* 근데 왜 이렇게 되었냐고!!! 왜 그걸 다 놓치는 길로 가고 있는 거냐고!!! 이게 바울의 안타까움인 거죠...
*** 정말 바울이 이 심정이 딱 지금 제 마음인 것 같습니다. 어제 광화문광장을 가득 채운 사람들 중 정말 많은 사람이 기독교인이었고, 집회를 주도하는 이가 예배라는 이름을 썼고, 그 자리에서 헌금까지 걷어갔다는데... 왜 현실 기독교가 이 모양이 되었는지... 이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신분, 하나님을 모시는 영광, 하나님과 맺어온 언약, 하나님이 주신 말씀(율법), 예배, 하나님의 약속 등등 너무나 많은 게 있는데... 하나님나라와 그 영광, 그 의로움, 그 진실됨, 정의와 공평, 사랑은 다 어디 내팽개치고 이러고 있는지...ㅠㅠ
* 현실 기독교가 무너지고 있음을 가슴치며 아파하다가, 문득 바울이 말한 바, “내 동족의 구원을 받는 일이라면, 내가 저주를 받아 그리스도에게서 끊어질지라도 달게 받겠다”는 바울의 마음이 턱! 와서 부딪칩니다. 나에게는 한국교회에 대한 사랑이 바울만큼, 아니 바울의 발새(사이) 때만큼이라도 될까? 정말 깊이 아파하고 고민하면서 비판하는 걸까? 보수적 기독교인들이라고 그냥 싸잡아 비난하는 게 아닌가? 문득 그런 질문을 하게 됩니다.
* 지난번, 청0람 양00형제가 무너진 이야기를 들었을 때 가슴이 찌릿찌릿 아파왔던 것만큼이나 어제 집회를 인도한 정0훈목사의 이야기에 가슴이 아픈 걸까? 다시 한 번 나에게 되물어봅니다.
* 그리고 다시 내 마음 저 밑에서부터 우러나오는 아픔과 눈물과 통한 속에서 비판과 바로잡음을 위한 길을 걸어가고 있음을, 그래서 더 아프고 힘든 길을 걸어가고 있음을 새겨봅니다.
* “주님, 보수든 진보든 그리스도 안에서 내 형제요, 자매요, 지체인데요... 우리 몸의 한 지체, 아니 많은 지체가 지금 병들었나이다... 이 고통이 온 몸 전체에 퍼져있나이다. 지체 중 일부인 제게 이 통증이 느껴진다면 머리되신 주님은 온 몸 구석고석에서 아파 신음하는 소리에 얼마나 힘드실까요? 주님. 이 심각한 질병을 어찌 하오리까?”
2. 하나님의 약속이 폐한 것은 아님.
* 그렇다고 하나님이 뭔 잘못을 저지르신 건 아니지 않습니까? 하나님의 약속이 사라진 것도 아니구요.
* 바울은 이렇게 이야기를 이어갑니다. 실은 심각한 이야기입니다.
* 육신의 혈통으로 이스라엘 민족이라고 다 하나님이 택한 사람이 아니라는 거죠. 아브라함에게는 두 아들이 있었는데, 이스마엘은 약속을 못 받았고, 이삭이 택함을 받았죠. 또 이삭에게는 에서와 야곱이 쌍둥이로 태어났는데, 형은 택함을 못 받았고, 동생인 야곱이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주신 약속을 이어갈 사람으로 택함을 받았다는 겁니다.
* 이렇게 말하는 바울의 이야기 속에서 느껴지는 괄호 속 이야기는. “마찬가지로 지금 이렇게 많은 이스라엘 사람들 중에서도 다 하나님이 택한, 약속을 이어갈 사람은 아니다. 그러니 이렇게 율법주의자, 겉은 반짝반짝하나 속은 썩어 문드러진 이스라엘 사람들이 득시글 거리는 거지..”
*** 아하! 지금 한국교회의 타락을 주도하고 있는 사람들은 어쩌면 무늬만 그리스도인들일 수 있겠구나!! 감히 그렇게 생각해도 될 것 같기도 합니다요... 진짜가 아니니까 저런 것이야!!
* 뭔가 찜찜함이 남긴 하지만 일단 오늘은 여기까지!! 왜냐면, 이 문제를 바울처럼 풀어가려고 하면, 심각한 질문들이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럼, 하나님이 불공평한 분이 아니냐구요? 처음부터 그리 버릴 패를 만드셨다면..” 이런 질문이죠.
* 바울도 이런 걸 예상했고, 이건 이어지는 본문에서 다루고 있습니다. 그래서 to be continue~~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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