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5월20일(수) 잠6:1-19 큐티목소리나눔>
“게으른 사람아, 개미에게서 지혜를 배우라”
*** 오늘 잠언은 경제생활의 지혜로부터 출발해서 게으른 성품, 나아가 악한 성품과 행동에 대한 경고가 나옵니다.
1. 빚보증의 예를 들면서 이야기를 시작함.
* ‘빚이 있는 다른 이를 불쌍히 여겨서 빚보증을 섰다가 망한 사람의 이야기’는 정말 고대로부터 현대까지 꾸준히 있었네요. 제가 아는 가까운 후배도 그랬다가 완전 망해서 생고생했던 경험이 있구요... 물론 이게 폐단이 너무 커서 90년대 말 IMF이후에(IMF때 이것 땜에 망한 사람이 진짜 많았거든요..ㅠㅠ) 법을 손질해서 개인의 연대보증제도를 없애고 보증보험을 도입해서 요즘은 찾아보기 힘듭니다만...
* 잠언은 결코 빚보증 서지 말라는 거죠. 혹 그랬다가 채무자가 도망이라도 가서 폭망하게 생겼거든, 체면이고 뭐고 차릴 것 없이 채권자에게 가서 통 사정하고 뭐든 해서 자신을 구해라는 겁니다.
*** 암튼, ‘지나친 동정심은 폐가망신의 지름길이다.’는 말씀! 동정심에도 절제가 있어야 한다~~ㅎ
* 그러게요. 그리스도인은 동정심 빼면 앙꼬 없는 찐빵인데요, 그 동정심도 지혜롭게 사용하라는 말씀. 백번 지당하신 말씀입니다요. 알콜 중독자에게 술을 더 사다주는 것은 동정심이 아니고, 노름 중독자에게 내 생활비를 털어서 돈을 빌려주는 것은 동정심은커녕 어리석고 모자란 행동이라는 거~~
2. 게으른 사람아, 개미에게서 지혜를 배우라.
* 아마, 잠언서에서 제일 많이 인용하고 암송하는 본문 중 하나일 겁니다.
* 사실 요즘 과학적 연구 결과 개미에게도 우두머리가 있고 지휘체계가 엄청 잘 갖춰져 있음을 알게 되었지만 잠언서 기록시점에서야 이런 걸 알 까닭이 없었으니까, 무질서해보이는 개미떼지만 얼마나 부지런히 일하고 겨울양식을 준비하냐? 뭐 이런 관점에서 자연을 비유로 들어 부지런할 것을 가르칩니다.
* 게으른 사람의 입에 붙은 말, “좀 더 자자, 좀 더 눕자.” 그러면, 빈궁이 강도처럼 들이닥친다고라~~~ 아주 쇄기를 박네요. ㅎ
*** 그러게요... 뭔 설명이 더 필요할까요. 걍 아멘!! 입니다요.
* 물론, 여기에도 주의할 점이 있죠. 우리는 코로나사태 이전까지 ‘일중독’을 칭송하고 권하는 시대를 한참동안 살아온 터라, 나의 내면과 성품을 잘 살펴서 부지런함과 일중독 사이에 엄연히 존재하는 큰 간극을 구별할 필요가 있습니다.
* 주님 앞에서 주신 은사를 청지기답게 잘 사용함에서 부지런함이 나오는 거고, 미래나 나 자신에 대해 지나친 두려움이나 염려, 혹은 인정받지 못함에 대한 불안 등이 중심 동기가 되어 열심을 부릴 때 우리는 자칫 일중독으로 빠져들게 된다는 것.
* 그래서 이건 영성훈련의 중요한 주제 중의 하나입니다요~~ 주님을 닮아가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부지런함을 배우고 연습하는 게 중요한 거죠.
3. 주님께서 미워하시는 것 예닐곱 가지.
* 오늘 잠언은 내친김에 주님께서 미워하시는 사람의 성품이나 행동을 열거합니다.
* 교만한 눈, 거짓말하는 혀, 무죄한 사람의 피를 흘리게 하는 손, 악한 계교를 꾸미는 마음, 악행을 저지르려고 달려가는 발, 거짓 증거 하는 사람, 친구 이간질 하는 사람...
*** 가만 보니까 이 모든 건 예수님이 정리해주신 율법의 핵심,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 속에 다 들어 있네요. ”네 이웃을 네 몸처럼 사랑하라.“ 이걸 내 성품으로 딱 탑재하고 사는 사람은 위에 열거한 행동들로부터는 자연스럽게 멀어진다는 것~~~
* 주님과 동행하면서 사는 사람에게는 자연스럽게 찾아오는 성품,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
* 그래서 오늘도 열심히 우린 라면을 끓여 봅시다요. ‘주님과 함께 라면’~~~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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