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5월22일(금) 잠7:6-27 큐티목소리나눔>
“유혹자가 접근해오는 현장”
*** 잠언은 성적부도덕에 대한 이야기를 계속합니다. 앞선 본문에서 우리는 부부관계의 중요성, 마음의 중심에 뭘 품고 사는지에 묵상을 했습니다.
* 오늘 본문에서는 유혹자가 접근해오는 현장에서 리포터가 중개해주는 장면을 목격합니다.
* 일단 상황은 남자를 창녀가 유혹하는 장면입니다. 우리는 그 반대도 가능하겠죠.
* 근데 가만 묵상을 하다보면 이 상황은 단지 성적 유혹만 해당되는 게 아니라, 정욕, 욕심, 비열함, 비 진리, 등등 내 삶의 온갖 유혹들에 다 해당되는 것이라, 모든 상황을 다 열어두고서 ‘유혹이 찾아올 때’를 묵상해보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 v1-5는 어제 본문묵상의 결론을 보시면 됩니다. 오늘은 건너뜁니당~~^^
1. 유혹자가 접근하는 방법
* 우선 어수룩한 사람을 선택함. 때는 적당히 어두워 사방이 좀 가려진 상황
* 광장 길목에 몸을 숨기고 있다가 와락 달려듬.
* 적당한, & 달콤한 말로 꼬드김. “오빠, 오늘 나랑 놀자. 마침 남편은 멀리 여행 갔고, 우리 집엔 희한한 게 다 준비되어있어~~~이잉~~”
* 어수룩한 사람은 선뜻 그녀를 따라나서는데...
* 실은 그게 도살장으로 끌려가는 길이요, 목숨을 잃는 줄 모르고 그물로 뛰어드는 새와 같다고라...
*** 사방이 좀 어두워서 다른 사람들 눈에 쉽게 띄지 않는 게 중요함.
* cf. 주님 말씀은 “빛 가운데로 행하라.”그랬는데 말예요..
* 그러게요. 우리가 가족과 또 교회 공동체와 나눌 수 없는 나만의 비밀을 만들기 시작할 때부터 유혹자는 일단 나에게 반쯤 침투해 들어와 있다는 사실~~~
*** 다음으로는, ‘와락 달려듬’. 뭔가 급작스럽게 다가오고, 지금 당장 결정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이 조급하게 재촉하는 어떤 것들을 따를 때, 거의 대부분은 실수를 할 가능성이 많다는 사실... (물론 상황에 따라서는 위기대처능력이 필요하고 순발력 있게 대응하는 게 필요하기도 합니다만..) 누군가가 “너만 알고 있으면 돼” 이러면서 은밀하게 결정을 재촉할 때, 우리는 조심해야 합니다.
*** 내가 제일 약한 부분, 탁 치면 금방 넘어지기 쉬운 연약한 부분을 교묘하게 치고 들어오는 ‘적당한 말’, 혹은 ‘적당한 상황’. 그러게요, 어떤 땐 너무 수고한 나에게 보상을 주고자 좀 긴장감을 늦출 때, 또 어떤 땐 눈앞에 엄청 긴장된 일이 놓여있어서 뭔가 딴 짓을 해서 긴장점을 낮추고 싶을 때, 또 내 감정이 가장 예민하게 반응할 부분 등등... 이런 고리를 탁 치고 들어올 ‘적당한 상황’이나 ‘적당한 말’....
* 이럴 때 우린 순간 훅 빨려 들어가는 거죠. 지가 목숨을 잃는 줄도 모르고 그물 속으로 달려드는 새처럼...
2. 벗어나는 방법은?
* 일단, 빛 가운데 거해야죠. 공동체 안에서 안전하게 투명하게 삶을 나누고 격려와 지지를 받고, 때론 권면도 받을 수 있는 건강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 그러려면 우리교회로서는 가정교회가 정말 튼튼하게 버팀목이 되어야 할 거라는~^^
* 무엇보다도 분별력을 갖출 수 있는 경건의 연습이 필요하겠죠. 지피지기(知彼知己)백전백승(百戰百勝)이라고, 유혹자의 특징과 나의 연약한 고리를 잘 인식하고 있는 게 중요하다는~~ 이점도 공동체를 통한 나눔과 격려 속에서 훈련이 될 수 있습니다. 서로 솔직한 장단점을 다 나누고 알고, 때로 아플 만큼 조언하고.. 그러면서 점점 더 나를 깊이 알아가고, 또 어떤 상황이 내게 위험한 유혹의 때인지도 분별하게 되는 거죠.
* 마지막으로 다른 길 가기. 어제도 묵상했던 것처럼, 숯불 위를 걷는데 어찌 발이 타지 않겠느냐는 겁니다. “그대는 젊음의 정욕을 피하고 깨끗한 마음으로 주님을 찾는 사람들과 함께, 의와 믿음과 사랑과 평화를 좇으십시오.”(딤후2:22) 아멘! 내가 누구랑 자주 만나고 같이 어떤 일을 도모하는지에 따라 내 삶의 방향이 달라지고, 건강한 만남과 방향을 좇을 때 유혹자가 숨어있는 거리로 가지 않게 된다는~~
* 그래서요... 요즘 코로나로 인해 우리 가정교회들이, 건강한 소그룹이 모이지 않은 시간이 자꾸 늘어나는 게 저는 불안합니다요... 지금쯤이면 우리가 홀로 떨어져 있는 시간이 한계점에 다다르지 않을까? 유혹자가 점점 찾아오는 걸 점점 놓치고 따라가다 어느 날 문득 돌아보니 한 방에 훅 가버린 상황이 되지 않을까... 심히 염려됩니다.
* 비록 우리 맑은물교회당 상황이 너무 협소한 공간이라, 당분간 주일예배는 zoom으로 계속하더라도 가정교회모임은 정상가동해서 꼭 서로를 챙기고, 격려하고, 함께 젊음의 정욕을 피하고 깨끗한 마음으로 주님을 찾는 사람들과 함께, 의와 믿음과 사랑과 평화를 좇는 일을 계속해야하는 겁니다. 이미 우리 속에 찾아와있을지 모르는 ‘이게 편한데...’라는 귀차니즘을 떨쳐버리고 서로서로 가정교회로 모여봅시다요...
* 오늘 나눔을 쭉 하다 보니, 나눔보다는 강의 쪽에 가깝게 얘기가 전개되었네요... 뭐 이런 날은 또 이런 날대로 여러분이 용납해주시리라 믿고 걍 올려봅니당~~^^
http://www.podbbang.com/ch/8784?e=23539828
'부산IVF영성식탁 > [시심묵상]하창완목사의 '맑은물소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년5월27일(수) 잠8:1-21 큐티목소리나눔> “코로나 상황 속에서 지혜가 부르는 소리는?” (0) | 2020.05.27 |
---|---|
<2020년 5월 25일(월) 시148편 큐티목소리나눔> “단순한 마음, 풍성한 찬양” (0) | 2020.05.25 |
<20년5월21일(목) 잠6:20-35 큐티목소리나눔> “불을 가슴에 안고 다니는데 옷이 타지 않겠느냐?” (0) | 2020.05.21 |
<20년5월20일(수) 잠6:1-19 큐티목소리나눔> “게으른 사람아, 개미에게서 지혜를 배우라” (0) | 2020.05.20 |
<20년5월19일(화) 잠5:1-23 큐티목소리나눔> “너는 네 우물의 물을 마시고~~” (0) | 2020.05.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