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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IVF영성식탁/[시심묵상]하창완목사의 '맑은물소리'

<20년6월30일(화) 잠19:1-29 큐티목소리나눔> “가정(불같이 일어나는 화), 가난과 부(가치갈등)”

<20년6월30일(화) 잠19:1-29 큐티목소리나눔>
“가정(불같이 일어나는 화), 가난과 부(가치갈등)”

1. 가정
* “노하기를 더디 하는 것은 사람의 슬기요, 허물을 덮어주는 것은 그의 영광이다.”(v11)
* “미련한 아들은 아버지에게 파멸을 가져다주고, 다투기를 잘하는 아내는(배우자는^^) 새는 천장에서 떨어지는 물과 같다.”(v13)
* “네 아들을 훈계하라. 그래야 희망이 있다. 그러나 그를 죽일 생각은 품지 말아야 한다.”(v8)
* “성격이 불같은 사람은 벌을 받는다. 네가 그를 구하여 준다고 해도 그 때뿐, 구하여 줄 일이 또 생길 것이다.”(v19)
* “아버지를 구박하고 어머니를 쫓아내는 자식은 부끄러움과 수치를 끌어들이는 자식이다.”(v26)
* “아이들아 지식의 말씀에서 벗어나게 하는 훈계는 듣지 말아라.”(v27)

*** 사람의 머릿수만큼이나 다양한 가정의 모습들... 그 다양한 상황에 그때그때 필요한 말씀들이 좍 나열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 가족들끼리 같이 매날 모여 있을 수밖에 없는 코로나시절이 벌써 반년이 지속되고 있는데요... 가족의 소중함을 새롭게 발견하는 귀한 시간이 되기도 하고, 찌지고 볶고 싸우는 시간도 또 그만큼 늘어나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 가족관계 속에서든, 가까운 친구들 사이에서든, “노하기를 더디 하는 것”만큼 좋은 성품은 없을 것 같은데요...끙...그게 참, 어려운 일이라...
* 어제 뉴스엔, 어디 사는 40세 엄마가 8세, 9세(?) 된 두 아들을 말 안 듣는다고(훈육한다고) 발가벗겨서 산위에 내려놓고 온 사건이 있더만요. 아이들이 밤9시가 넘은 시각에 맨발에는 피투성이가 되어 산을 내려오다 주민 신고로 경찰에서 구조하고... “네 아들을 훈육하라. 그러나 그를 죽일 생각은 품지 말아야 한다.”가 딱 맞는 말씀인 거죠...ㅠㅠ
* 근데 이렇게 끔찍한 사건만 거기에 해당되겠습니까? 불같이 화가 나고, 그걸 못 참아 내지르는 소리에 가족들은 벌써 폭격당하고, 감정은 죽음을 경험하고... 에고... 근데 이런 상황은 참 아무도 피해갈 수 없는, 일생동안 수없이 반복하며 살아온 장면들이잖아요?...ㅠㅠ
“성격이 불같은 사람은 벌을 받는다. 네가 그를 구하여 준다고 해도 그 때뿐, 구하여 줄 일이 또 생길 것이다.” 참. 진짜 절망적인 말씀이네요...ㅠㅠ 그래도 우리 주님이 계시니까, 죽을 수밖에 없는 죄의 구렁텅이에서 건져주신 당신의 십자가가 있으니까, 용기를 내서 기도하고 일어서봅니다.
* 주님... 저를 불쌍히 여기소서. 가정이 주님 앞에서 제 성품이 조금씩이라도 자라고, 예수님을 따라 온전한 하나님의 형상에 이르는 장이 되게 하소서. 자식들과 배우자를 사랑하는 마음이 내 안의 분노나 왜곡, 거짓됨을 벗고 오롯이 드러나게 하시고, 성령 안에서 온 가족이 평화와 사랑의 폭과 깊이를 늘려가며 살 수 있도록 이끌어주소서.
우리 성도들의 가정을 지키고 보호하소서. 공동체로부터 눈에 띄는 지지와 제때 돕는 지원을 받기 힘든 코로나상황 속에서도, 가정의 머리되신 주님을 놓치지 않고 서로를 통해 각자 주님의 성품으로 자라나가게 하소서.
세상 곳곳에 왜곡된 사랑과 잘못된 훈육으로 인해 상처받고 평생 씻을 수 없는 아픔을 쌓아가고 있는 가정들을 불쌍히 여기시고, 찾아가시어 부모에게는 죄용서의 은혜를, 자녀에게는 상처를 씻고 싸매주시는 은혜를 베풀어주소서.

2. 가난과 부
* “거짓말을 하며 미련하게 사는 사람보다는 가난해도 흠 없이 사는 사람이 낫다.”(v1)
* "사람에게 바랄 것은 성실이다. 거짓말쟁이가 되느니, 차라리 가난뱅이가 되는 것이 낫다.“(v22)
* “가난하면 친척도 그를 싫어하는데, 하물며 친구가 그를 멀리하지 않겠느냐? 뒤따라가며 말을 붙이려하여도 아무런 소용이 없다.”(v7)
* “재물은 친구를 많이 모으나, 풍핍하면 친구도 떠난다.”(V4)

*** 그 참.. 한 입에서 두 말씀이.... 차라리 가난한 게 낫다더니, 또 가난하면 친구도 없다네...
* 근데, 이게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세상을 살아가며 날마다 겪는 갈등상황이라...
하나님나라의 가치와 삶의 방식을 따르자니 가난해지는 게, 돈 못 벌고 구차하게 살아야 하는 게 겁나고, 어떻하든 잘~ 해서 잘 살아보려 하면 뭔가가 내 발목을 잡는 것 같고....
* 진작에 삶의 방향과 목표를 정했다할지라도 순간순간 찾아오는 이런 갈등상황은 늘 존재하기 마련이라... 걍 갈등이 있음을 인정!! & “내 마음은 확정되고, 확정되었사오니~~ 믿음의 눈 들어 주를 바라봅니다.”라고 그때마다 다시 마음을 붙잡고 & 주의 손을 붙잡고 갈등의 돌다리 하나를 또 건너가는 거죠. 그렇게 그렇게 살다보면 어느 순간 뒤돌아보면 제법 인생의 방행이 쫘악 주님 편으로 향해가고 있음을 보게 되는 거구요~~
* 그래서 쿨하게 갈등이 존재함을 인정하고, 그때마다 노래 불러 주님을 찾고, 그 손 붙잡아봅시다. 그 가운데 주님의 평화가 함께 하심을 누리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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